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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털 싱글스토리'에 해당되는 글 82건

  1. 2010.06.13 월드컵 보다 노떼 by 스윙보이
  2. 2010.04.18 "오늘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for 임수혁 by 스윙보이
  3. 2010.04.06 이토록 싸랑스런 똥줄야큐라니, 나는야 부산갈매기! by 스윙보이
  4. 2010.03.05 봄! 프로야쿠가 돌아왔다!!! by 스윙보이 (2)
  5. 2010.02.08 수혁이 형... by 스윙보이
  6. 2009.10.24 요즘 잘 지내냐고, 오늘 하루 괜찮았냐고 묻는 당신(들)에게... by 스윙보이
  7. 2009.09.30 3271일과 17년 by 스윙보이
  8. 2009.08.27 오직 그대만! 진쑤기! by 스윙보이
  9. 2009.07.15 집 나간 씩씩하고 용감한 언니들, 응원합니닷! by 스윙보이
  10. 2009.06.20 첫 사랑, 그 어려운 방정식 by 스윙보이 (4)

월드컵 1승보다 날 더욱 달뜨고 기쁘게 하는 건, 노떼의 8연승!  

월드컵 16강 진입을 향한 승전보보다,
노떼의 4강 진입을 향한 승전보가 더 좋았다는 말씀.


말하자면 이런 공식.
노떼 자얀츠 > 월드컵

즉, 노떼의 8연승은 월드컵 한국축구팀의 1승보다 아름답다!
 


한국 축구팀이 월드컵에서 이기거나 지거나 난 별 무관심.
16강 진입 못해도 아무 동요나 요동도 않으나, 
노떼의 야큐가 흐느적 거린다면 난 아마 미쳐날뛸 고얌.  

난 어쩔 수 없는 노빠(노떼 빠돌이)인가봐. ^_____^  

(사실, 노떼랑 월드컵, 비교할 까닭 전혀 없음 ㅋㅋ)

Posted by 스윙보이

딴 거, 큰 거 바라지도 않으마.

4월18일, 오늘만은 쫌.

딱 10년 전 4월18일, 오늘 게임이 열리는 잠실야구장에서 쓰러졌던,
지금은 하늘에서 야구공을 포구하고 있을 (임)수혁 햄을 생각해서라도.


(수혁 햄은 2000년 4월18일 LG와의 경기 중 쓰러져,
식물사람 상태로 있다가 지난 2월7일 영원히 야구공을 놓았다...)
  '임수혁의 날' 만들자

아울러,
그 똥줄야구 덕분에 이미 헐어버린 내 똥꼬를 위해서라도. 

노떼야, 쫌! ㅠ.ㅠ

"오늘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2010/02/08 - 수혁이 형...
 2009/04/19 - 수혁 오라버니~
 2008/04/18 - 수혁이 행님요, 이제 48호 홈런 쌔릴 때 안 됐심니꺼?

Posted by 스윙보이

오늘도 내 똥줄은 시커멓게 타 버렸도다.

괄약근은 바짝바짝. 똥꼬는 팽팽. 내 똥줄은 생명줄이 대체 몇개냐!!!

오늘이라고 다를쏜가! 

내 똥줄 시커멓게 탔지만, 그래도 2연승!!!

똥줄 희생해도 좋다. 과감히 내 똥줄 바치리. 

그러니까, 나는야 부산갈매키!!! 
내 안에 노떼 자얀츠 있다. 내 DNA에 노떼 자얀츠 흐른다!

 






 

Posted by 스윙보이

봄이 오면,
나에게 봄은...
'김수영'과 함께 온다
,
고 수줍은 깨방정을 떨기도 했다.

그리고선 '봄밤'을 읊어댔다.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
강물 위에 떨어진 불빛처럼
혁혁한 업적을 바라지 말라
개가 울고 종이 울리고 달이 떠도
너는 조금도 당황하지 말라
술에서 깨어난 무거운 몸이여
오오 봄이여


뭐 아주 틀린 건 아니지만, 이제는 말해야겠다. 

내한테 퍼펙트한 봄은...
박봄(2NE1)과 함께 오는 것도 아니요, 
여인(들)의 샹긋한 봄패션에서 성큼 오는 것도 아니며,
꽃과 나무가 차려입는 파릇파릇 옷매무새에서 만끽하는 것도 아니올시다.

봄은 모름지기, 
야큐와 함께 온다. 

그렇다, 봄! 프로야쿠가 돌아왔다!!!
아니, 프로야큐가 기지개를 켠다. 봄이닷!
 
어제 시범경기 개막, 워밍업.
(푸하하, 어제 노떼가 이기따~)
그리하여, 오는 27일이면 진짜 야큐가 시작된다.


기다렸다, 야큐!
고대했다, 야큐!
사랑한다, 야큐!

더 정확히 말하자. 노떼 자얀츠!
올해 단디 하그라.
시즌 열리기 전에 부담 안 주려고 생을 마감하신 수혁햄을 생각해서라도!  
2010/02/08 - [돼지털 싱글스토리] - 수혁이 형...

자, 딴말 필요없다.
우리의 야큐, 나의 노떼를 즐길 준비를 하잣.


글고 야큐장 갈 사람, 붙어라!!!
딴거 있나. 같이 가가꼬 고마 미치뿌면 되지.
내, 당신한테 진짜 야큐가 뭔지, 야큐 보는 즐거움이 뭔지 알리주겠다.

우리의 야큐는, 당신의 미모보다 아름답다~

Posted by 스윙보이

어제, (임)수혁이 형이 떠.났.어.요...
울었습니다.
☞ '영원한 2루 주자'로 부활한 임수혁


수혁이 형도 참 많이 힘들었을 겁니다.
식물인간으로 지낸 10년.
최근 식물상태에서도 의식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는데,
(
☞ 의식 있는데 23년간 식물인간 판정)
어쩌면 형은 식물상태에서 늘 우리에게 어떤 말을 걸고 싶었을지도 모르죠.

한때 그는 우리 심장을 뜀박질하게 만든 영웅이었고,
언젠가는 벌떡 침상에서 일어나 우릴 기쁘게 해 줄 거라고 믿고 싶었거든요.
아직 저는 1999년 자이언츠(노떼)와 라이온스(돈성)의 플레이오프 7차전을 기억합니다.
수혁이 형이 만들었던 그 기적의 순간을.
한국 프로야구사에 길이길이 남을 그 순간 말입니다.

 
아, 가슴이 아픕니다.
이렇게 형을 떠나보낼 수밖에 없음이.

"돌아와요 임수혁"이라는 우리의 오랜 희망이,
"편히 쉬어요 임수혁"으로 바뀌고 말았지만,
형이 저 하늘나라 대표팀에서도 못다한 야구의 꿈을 계속 이어나갔음 좋겠습니다.
아니, 더 이상 야구가 아니라도 좋고요.

임수혁, 그대 앞에 봄이 있다
☞ 비운의 임수혁, 그리고 그를 사랑한 사람들


2009/04/19 - 수혁 오라버니~
2008/04/18 - 수혁이 행님요, 이제 48호 홈런 쌔릴 때 안 됐심니꺼?

Posted by 스윙보이
나는 이렇게 대답하지.

오늘, 나의 2009년은 막을 내렸다고.
달력에 아직 날짜가 남았다고 남은 게 아니라고.
그러니까 말이지, 난 정말로 괜찮지 않은 거야...ㅠ.ㅠ

노떼의 정규시즌 목동 마지막 경기에서 내 앞으로 쪼르르 다가와 사진을 찍어달라던 귀여운 아해~


노떼 자얀츠가 가을야구 초입에서 미끄러짐으로써,
나의 가을은 아주 짧디짧게 막을 내렸으며,
오늘, 기아 타이거즈의 극적인 우승으로 끝난 2009년 야큐시즌.
마침내, 2009년마저 내겐 아스라졌다고.

노떼 때문에 살아가던, 버티고 견디던,
나의 한해살이는 마침표를 찍고 말았다네.

물론 그래도, 노-기-엘(노떼-기아-엘지)동맹의 일원으로,
타이거즈의 우승을 정말정말 축하해.

우리 (공)필성이 형아~



당신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감히 뻥을 치건데, 이 말은 순도 100%의 진실!(응? 뭥미?)


"따분한 인생, 재밌는 건 야구뿐이다."

이 말에 동의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불행하게도 '야큐'의 마력을 모르는, 마성에 빠져보지 못한 불행아.

야큐는, 특히나, 노떼 자얀츠는,
내 DNA 깊이 박힌, 내 가슴 깊숙한 곳에 둥지 튼,
어찌할 수 없는 모태신앙이라네.

아, 이 일을 어찌할꼬.
노떼로 가을이 끝나고, 야큐시즌의 막내림으로 한해가 끝났으니.
이제 무엇이 나를 지탱하리오.
다시 2010 야큐시즌이 열릴 때까지,
나는 죽은 목숨이라오.
부디, 내 죽음을 적들에게 알리지 마시라. ㅠ.ㅠ


내게 필요한 건 야구장, 라면, 맥주, CP 컴퍼니 옷
그리고 여행. 승패 따윈 아무래도 좋아.

온 힘을 다해 뛰는 선수가 있고 그들을 마음으로 응원하는 팬들이 있다면.
다시 태어난다면 야구선수가 되어야지.
누가 다시 한번 나를 낳아줘.

스트레스 인생, 날 행복하게 하는 건 야구뿐이다!
다시 태어난다면 야구선수가 되어야지.
누가 다시 한번 나를 낳아줘.

- 오쿠다 히데오  『야구장 습격사건』 중에서 -


물론, 나는 오쿠다 히데오처럼,
다시 태어난다면 야큐선수는 되고 싶단 생각, 않아.
나는 그저 열렬히 야큐를 사랑하고,
야큐장에 발 디디는 것이 마냥 좋아 죽는,
무엇보다 내 사랑하는 팀을 위해 돌아이가 되어도 좋은,
야큐팬으로 계속 남아 있고 싶다규~

아, 물론 나는 당신(들)이 있어서 버티고 견뎌.
당신이 날 지탱해줘.

하지만, 남들이 가을밤이라고 말하는 지금 이 시간.
나에겐, 서늘한 바람이 분다... ㅠ.ㅠ

음, 이럴 땐, 말이지.
<날 미치게 하는 남자(Fever Pitch)>라도 봐줘야 할 것 같아.
당신과 함께 보고픈 이 영화. 물론 야구를 소재로 한 영화! 하하.

그리고, 다시 날 살아나게 만들 2010 야큐시즌.
우리 함께 야큐장에서 신나게 응원하는 것을 꿈꾼다오~

그리고 가능하다면, 당신을 위해 준비하리오~
야큐장에서 더욱 빛나는 우리의 사랑.
당신에게 향하는 나의 입술, 그리고 우리의 키스!

이런 사태(날아오는 야큐공에 맞는)가 발생하면 어떡하냐고?
걱정마. 내가 당신을 지켜줄 테니까.
영화와 같은 일은 없어.
사랑하는 당신, 바로 내가 지킨다!


Posted by 스윙보이
 

오늘(9월29일). 1992년 노떼가 잠실야큐장에서!
마지막으로 만끽한 우승과 함께, 
포스트시즌에서 이겼던 그 시간으로부터, 17년.

아울러,  
2000년 10월 15일 준플레이오프 삼성전(대구) 이후,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승리하게 된 시간, 3271일.

노빠(노떼 자얀츠 빠돌이)라서 행복해요! 
가을이 왜 행복하냐고? 노떼 자얀츠가 있기 때문이지.

그렇지!
나는 갈매기!!

 

Posted by 스윙보이
요새 노떼 자얀츠의 노심초사, 똥줄, 애간장 야큐와 밸 상관없이,
이 여인의 시구를 직관(직접관람)하지 몬한 게, 내는 좆나 안타깝다 아이가.

마따, 진쑤기(진숙이, 왕지혜!)~
알제? 주말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에 나오자나.

누구는 동수와 준석이 사이서 왔다갔다캐샀는 진쑤기가, 
꼬롬하다, 어장관리한다 함시롱 비난하고 캐샀지만,
내는 고마, 진쑤기 마음도 어렴풋이 짐작이 간다.
그기 사람 아이가. 흔들리는 거, 갈피 못 잡는 거.

에이 씨, 구래 마따.
내 눈까리에 콩깍지가 씌이가꼬 글타.
아따~ 글마, 되게 머라 캐샀네.
가가 조아가 그란다. 구래 우짤래?

조타. 니도 함 볼래?
가가 사직에서 시구 하는 거?
내가 먼저 찌뽕했다이, 보고나서 니 꺼라고 우기면 직이뿐다이.


봤나, 봤나?
직이제?

와, 내는 있다 아이가,
진쑤기 입술만 보면 미치고 환장해뿌는 기라.
저 입술, 특히 웃을 때 얼굴을 가득 채우는 저 입술.
와, 미치뿐다 미치뿐다. 하악하악.

내가 그래가 진쑤기를 뭐라 부르는가 아나?
'키부입'이라꼬 부른다 아이가. 
뭐라 캐샀냐고?
흐흐. 그거는 있자나. 
스를 르는 술!

있자나, 내는 쟈가 조타.
쟈 고향은 마산이란다. 마산갈매기.
('마산갈매기' 왕지혜, "한강에서 시구 연습도 했다")

가을에 노떼 야큐하문 가치 야큐장 가가꼬 응원했으문 소원이 엄게따.

야야, 우째 안 되겠나.

지금, 내 심정이 딱 이러타.
줄 수만 있다면 목숨까지 아깝지 않을,
바로 그 사람 오직 한 사람.
내 남은 모든 날들의 하나뿐인 사랑.

머? 노래 가사 같다고?
흐흐흐 맞다. 니 천재 아이가?
드라마 주제가 중의 하나인 '오직 그대만'.
바비 킴이 부르지.
노래 좆나 좋다. 역시 바비 큄!

 
우쨌든, 요새 내가 이 딸내미한테 꽂히뿌따.
야큐장에서 노떼 같이 응원해뿌면, 내 영혼을 판다!
진쑤기한테!
쫌!!

쉐끼. 우째 알아가꼬.
내 영혼이 쫌 저렴하다 아이가.
좋은 걸 우짜노. 바로 그 사람, 오직 한 사람~

 

Posted by 스윙보이

어제도 <결혼 못하는 남자>(결못남)을 보면서, 히죽히죽.
 조재희(지진희)와 장문정(엄정화)의 러브라인이 모락모락 연기를 피우고,
함께 찾아간 바닷가, 문정을 위해 재희가 '꽃밭에서'를 불러줄 땐, 팡 터졌다.ㅎ

내가 보는 이 드라마의 미덕, 별 것 아니다.
간혹 그렇게 팡 터져주면서 무리 없이 러브라인을 예측가능하도록 해 주는 것.
캐릭터, 특히 재희의 까칠앙증 표정을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 


이른바, '보편성' or '대중성'이라는 가치를, 
사실은 시청률을 지상 최고의 미덕으로 삼는 지상파 드라마에서,
세상의 율법을 빗겨난, 신선하고 파격적인 내용을 기대하는 것은 쫌 무리다.

비현실성과 로망 섞인 캐릭터 또한,
여느 평범한 결못남녀들이 맞닥뜨릴 수 있는 현실과는 괴리돼 있다.
미손님의 말마따나, 이건 그저 어른들을 위한 동화 혹은,
어른들의 장래희망과도 같은 연애를 다룬 드라마니까.
결못남녀들의 진짜 고민은 휘발돼 있는 셈이지.

원작인 일본 <결못남> 결말은 모르겠지만,
러브라인은 아마도 어떤 갈등과 봉합을 거쳐, 
'결혼'이라는 범정부적 캠페인에 부합하는 결론으로 내닫지 않을까 싶다.
이 드라마, 명색이 공영방송이자 MB정권과 코드 맞추는 K본부의 것 아니던가.

그래도, 혼자서도 씩씩한 재희의 태도는 마음에 쏙 든다.
좋아하는 고기, 혼자 먹으러 가고,
 좋아하는 일, 혼자 하길 마다하지 않는.


그러니까, 이런 것(들).
“혼자가 좋다는 데 뭐가 나빠”
“휴일날 혼자라는 데 뭐가 나빠”
“좋아하는 음식 혼자 먹는다는 데 뭐가 나빠”
그럼 그럼, 하나도 나쁘지 않아!
'틀린' 것이 아니고, '다른' 거니까.

영화를 보건, 공연을 보건, 음식을 먹건,
 나도 차츰 더, 혼자서 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다.
타인의 시선에 대한 시덥잖은 신경 때문에 처음엔 쉽지 않았던,
혼자 하는 일에 타자화되지 않고 있다.  
 
물론 아직, 혼자 고깃집은 가보지 못한 경지.ㅋ
지금은 결혼한 한 친구,
한때 왜 혼자 먹을 수 있는 고깃집은 없을까하는 아쉬움 토로하자,
 함께 모였던 우리들, '혼자 고깃집' 열자고 맞장구쳤던 기억도 나네.
 
더불어 보건대, 조재희도, 나도,
이른바 초식남이 연애나 결혼을 못(안)하는 것은,
대개의 경우, 어떤 하자나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혼자인 것이 마냥 좋아서만도 아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냥, 마음을 사로잡을, 사로잡힐 '그대'가 '지금은' 없기 때문.
모름지기, 등 떠밀려 심장이 벌떡거려야 연애도 결혼도 하는 게지.

혹은 이다혜(씨네21)의 말마따나,
공개할 수 없는 상대와 연애를 하기 때문일지도
(기혼자, 동성 애인, 사내 커플 등등).
 ☞ 고기 먹으러 혼자 가면 뭐가 나빠?

아직은, 결혼을 하지 않고 살아간다는 건, 무(모)한 도전이다. 
혼자 살든, 동거이든, 또 다른 방식이든.
2008년 통계청 조사를 보자. 
'결혼은 선택'이라고 답한 여성(46.8%)이,
'필수'라고 답한 여성(46.5%)보다 많았다.

그러나, 그러한 인식이나 통계보다,
현실의 벽은 견고하고 옹색하다.
결혼을 선택의 조건으로 받아들여 실천하는 사람은 소수다.
낮은 출생률 등을 이유로 국가에서까지 나서서,
결혼을 '강요'하는 시대 아닌가.
결혼과 출생률이 꼭 연관돼야 할 이유도 잘 모르겠지만.
국가의, 정부의, 빈곤한 상상력이 문제이기도 하지.

그리하여,
씩씩하고 용감한, 언니(오빠도 있다!)들의 이야기,
『언니들, 집을 나가다 : 가족 밖에서 꿈꾸는 새로운 삶 스물여덟 가지』(언니네트워크 엮음/에쎄 펴냄), 읽어볼 만하다.


전통적 관점에서 보면 발칙하고 몹쓸 년놈들이다.
결혼 뿐 아니다.
남자하고만 섹스할 필요가 있냐고도 묻고,
동물도 당당히 내 가족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들은 "삐뚤어질테다"라며 빗나간 삶을 사는 것이 아니다.
고민과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그들 자신의 삶을 산다.
타인의 시선에 속박 당하지 않고, 내가 나답게 사는 방법.

그래서 여기서 그들이 나가는 '집'은,
단순히 우리가 아는 '집'이나 '가족'의 좁은 개념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가진 '통념'이나 '시대' 혹은 '세계'로까지 생각해도 무방.

모름지기, 비혼은 결혼에 맞먹거나 대응하는 삶의 방식이라는 것.
비혼생활지침서이며,

또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알려주는 책.  
무엇보다, 비혼자들을 위해,
"당신은 혼자가 아니랍니다"라는 말 건넴.

책 출간기념으로 펼쳐진,
'변영주 감독 + <안토니우스 라인>'까지 곁들인, 행사에 동참했다.
비록 '비혼주의자'는 아니지만,
유쾌하고 신났던 또 하나의 삶에 대한 엿봄.

30년 안에 없어질 대표 품목 중 하나가,
(전통적인) 가족이라는 예언이 있다지.
나는,
이 예언이 맞아 떨어지거나,
또 다른 가족의 개념을 탑재할 것이라고 한표!

자자, 이날의 현장에 동참한 이야기.
당신도 한 번, 엿보실라우?

(아, 별 참고사항은 아니지만,
나는 저렴하고 참 쉬운, 비혼주의자도 아닌,
책에 나온 언니들에게, 그렇다고 모든 언니는 아녔지만, 감탄한, 찌질 수컷)


집 나간 언니들, 응원합니다, 아싸~
『언니들, 집을 나가다』출간기념 큰언니 변영주 감독과 영화보기


#1. 얼마 전, 한 ‘유부남’ 친구, 부부싸움을 했더란다. 녀석은 ‘총각’인 내게 넋두리 아닌 넋두리를 늘어놓고. 이번 건은 격했던지, 순한 이 녀석도 평소 않던 언사까지 해댄다. “말 많고 성가시고 사사건건 간섭하고, 쯧” 이런 넋두리를 해 대는 유부남 친구를 위해, 총각 친구가 할 수 있는 일은, 가만히 들어주는 것. 그리곤 마무리는 이렇다. “그래, 니는 결혼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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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윙보이

오늘, 녀석은 '(첫 번째)첫사랑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소회를 가볍게 물었더니, "뒤에서 가만히 마음에 담았다"고만 했다.

더 이상 묻지 않았다. 그저, "이젠 니 몫이다"라는 말만 던졌다.
희한하게 에둘러 엇갈렸던 어떤 인연은, '결혼'이란 제도적 고개를 넘으며 어떻게 전개될까.
삼자지만, 살짝 궁금해졌다.

녀석은 어제 꼴같잖게, 피천득의 '인연'을 들먹이면서,
인연의 묘함을 설파하면서 자신을 피천득 수준으로 올리려는 작태(?)를 행사하기도 했는데.
나는 퉁~ 쳤다. 모, 뉘들 인연은 뉘들이 알아서 하시라.


어쨌든 정작 궁금한 것은,
그렇게라도 첫사랑을 볼 수 있는, 혹은 길모퉁이를 돌다가도 만날 지 모르는 사람과,
(누군가는 첫사랑을 다시 만나서 괴롭다고 했다.)
그런 기회를 애초에 박탈 당한, 어떻게든 만날 수 있다는 기대조차 가지지 못한 사람.
(다른 누군가는 그런 쓸데 없는 기대를 안 해서 좋다고 했다.)
 
누가 더 나을까, 부러울까.
물론, 각자가 가지지 못한 것이,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법이겠지.

첫사랑.
엊그제 김어준이 말하더니,(☞ 남자는 첫사랑을 잊지 못하나요?)
 어제는 녀석과 라디오 방송도 들먹이더라.
그래, 참 어려운 방정식이다.

당신의 첫사랑은 안녕하신가...

첫사랑, 이라는 노래 들려드릴게요... (네, 고마워요, 소라 누나)

Posted by 스윙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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