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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털 싱글스토리'에 해당되는 글 82건

  1. 2009.06.07 나? 노빠! 신의 귀환에 감동먹다! by 스윙보이
  2. 2009.05.02 석가탄신일, 교회식 결혼식 단상 by 스윙보이
  3. 2009.04.24 비오는 봄날엔, 여신들이 강림해 주셔야 한다... by 스윙보이
  4. 2009.04.04 '마틴 루터 킹' 보다 프로야큐! by 스윙보이
  5. 2009.03.18 야큐는, 봄이요, 오르가슴이다... by 스윙보이
  6. 2009.03.10 야호~ 시즌이다, 야큐가 왔다~ by 스윙보이
  7. 2009.03.03 연애불능시대, 사랑탐구가 고미숙, ‘에로스 바이러스’를 뿌리다 by 스윙보이
  8. 2009.02.10 나? 물병자리보다 누울자리 by 스윙보이 (2)
  9. 2009.02.10 돈 버는 기계가 ‘아직’ 아니라서, 다행이다 by 스윙보이
  10. 2009.02.05 취향테스트 by 스윙보이 (4)

'민한신'이 드디어 2009년을 밝혔다.
그야말로, 신의 귀환!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순간!
(우리 '노빠'들은 손민한을 '민한신'으로 부른다규~)


 

우리 민한신이 중학 2년 후배라고 하면 아무도 믿지 않지만,
(내가 좀 철이 한창 덜 들었다. 앞으로도 그러겠지만 ^^;)

내겐, 민한신은 후배 그 이상의, 신이다.
나를 그를 추앙하니까.

왜냐? 난 아직! '노떼 자얀츠 빠돌이(노빠)'니까!

아, 모처럼 2연속 영봉승.
노빠라서 행복해요~ :)

Posted by 스윙보이

석가탄신일. 이것도 그러니까, 성탄절(聖誕節).

성탄절에 이뤄진 친구 결혼식. 교회에서 만났다는 두 사람.

교회에서 결혼식은 않지만, 목사가 주례보고 교회식의 찬양을 하면서 결혼식.

부처 오신 날, 교회 풍의 결혼식을 보는 풍경, 어쩐지 묘해.

사실, 크게 묘할 건 없지.

예수탄신일에 절에 가는 것이랑 뭐가 달라?
예수 오신 날에 절에서 목탁 두들기며 결혼식하면 묘한 건가?

하지만, 결정적으로 교회(식) 결혼식은 넘넘 지루해.
신자 아닌 사람도 분명 올텐데, 배려가 전혀 없고, 그들만의 의식 같애.

물론 교회식이 아니래도,
대부분의 결혼식이 그래. 
하나 같이 지루하고 진부한데다 상투적이며 식상하지.
주연(들)만 달라질 뿐, 비슷한 식순과 이야기만 오가는 자리.
축하야 당연 해주지만, 하객으로 갔을 때의 그 마음을 결혼식엔 왜 반영 않는거야.

그런 면에서,
오는 23일의 결혼(식)은 완전 기대.
아주 멋진, 그리고 주인공과 하객이 함께 즐거운 축제가 될 것 같아.^.^

나?
결혼식은 신성하기보다는, 축제여야 한다고 생각하지.
천년만년 파뿌리보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이 더 멋지다고 여기지.

그래, 기회 닿으면 얘기해줄게.
다른 결혼식과 내가 생각하는 그 어떤 축제를. ^.^

아아, 어쨌든, 주제는 이거야.
김 감독! 결혼 축하해! 나 몰래 호박씨 까다니, 크왕~

Posted by 스윙보이
 요조와 허민은 알고 있었는데,
내 눈을 가장 휘어잡는 건, 오오 저 빛나는 카리스마, 문혜원. 꺄아아~
그나저나, 홍대 앞을 그리 서성거려도 내 앞엔 여신들이 왜 안 뵈는 거얏!
된장, 홍대는 나에게 여신 한번 보여주지 않았다.

아냐아냐, 아무리 그래도, 쵝오는 (오)지은!
레이블 계약했지만 멋대로 만들었어요

고로, 너에게 오지은을 권한다. <지은>을 권한다.
못 믿겠다고? 췟, 그렇담 이 말을 들어봐. 뉴시스 기사의 일부다.
"유희열은 오지은을 ‘홍대 여왕’이라고 부른다.
‘언니네이발관’은 올해 발매된 음반 중 오지은 2집이 최고라고 키켜세운다."

오지은 티져_final
by HappyNinaLee

그러니까, 홍대 여왕 혹은 홍대의 진짜 여신은 오.지.은! 이라는 말씀.
그는 또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커피 만화인 ≪커피 한 잔 더≫의 번역자이시다.
언젠가 언급하겠지만, 현재 2권까지 나온 이 책, 권한다. 커피 한 잔에 담긴 인생.
 
그건 그렇고, 
만우절 거짓부렁이었다고는 하나, 
무척 예뻐서 경기장 출입금지령이 내려졌다는 진짜 뉴스가 나와도,
곧이 곧대로 믿으면서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을 이 여자, 에린 앤드류스.
매력적이다. 하악하악.
☞ 선수와 관중들을 패닉상태로 몰고 간다는 리포터

비오는 봄날엔, 여신들이 강림해주셔야 한다.
찌질한 싱글남의 소박한 바람이다.ㅋ
Posted by 스윙보이

"I Have a Dream"(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너도 알다시피, 마틴 루터 킹 목사가 행한 세기의 명연설이지.
책 선물했던 거, 기억하지?
책 표지를 넘기면, 너에게 이 책을 선물하면서 건넨 나의 메시지가 또박또박 적혀 있잖아. 쿠쿠.

연설의 일부 내용과 형식에서 표절 의혹도 있지만, 오늘날,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에 이 연설 또한 자리잡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거야. 
오바마는 그렇게 연설 내용을 현실로 이룬 흑인이자, 흑인 노예들의 노역으로 만들어진 백악관에 입성한 첫 흑인 대통령이잖아. 

그런데 오늘 왜 뜬금없이 마틴 루터 킹이냐고?
 
하하. 니가 놀랠만 하군.
그 킹 목사는 41년 전 오늘, 1968년 4월4일 암살 당했어.
그러니까 41주기. 아마 미국에선 그 이름이 널리 회자되고 있을 테고.

그럼, 지난 1월 오바마 대통령 취임 전날, '마틴 루터 킹 데이'는 뭐냐고?
아, 그건 킹 목사의 탄생을 기리는 공휴일이야.
실제 생일은 1월15일인데,
의회 표결에 따라 1월 셋째 주 월요일을 공휴일로 지정한거야.

사실 그건, 엄청난 거라고.
미국 시민으로서 국가적 공휴일에 이름을 올린 건 처음이거든.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날'이 있다지만, 공식적인 이름은 '대통령들의 날'이고. '콜럼버스의 날'은 이탈리아인의 이름을 딴 거니까.
고로, 킹 목사야말로 미국시민으로서는 최초인 셈이지.

아, 뭐, 그를 들먹인 건, 오늘이 그의 41주기인 것도 있지만,
그의 명연설인 "I Have a Dream"을 인용할 일이 있어서지.
아마 너와 내가 함께 꾸는 (올해의) 꿈이 될 것이다. 우하하. 
We Have a Dream! 

2009년 4월4일. 바로바로바로, 프로야큐 개막!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순간. 드디어 시즌 개막이다. 
모름지기, 봄은 야큐와 함께 오는 거지! 동의하지?

그리고, 진짜 우리의 드림. 무려 17년 전, 꿈처럼 만끽하고선,
당최 잡히지 않는 일장춘몽 같던 우리 '노떼 자얀츠'의 우승.
내가 원래 우승 같은데 목매는 인간은 아닌데,
올해만큼은 그 '뽕'을 좀 맞아야 겠어. 알지?

아, 가슴 셀렌다. 우리의 시즌이 이제야말로 본격 시작됐다.
오늘 히어로즈와의 개막전 보러 부산에 내려간 니 녀석이 부럽다.
나는 다음주를 기다린다. 즉, 잠실 개막전. 기다려라 엘쥐.
자얀츠가 간다. 내가 간다. 우리가 간다.
"모두 하나되어 함께 가자 정상으로"


오늘, 우리 한번 외쳐볼까요?
I(아이) Have(해브) a(어) Dream(드림)!!!~~~
노떼 자얀츠, 2009년을 부탁해~~~
사.랑.해.요, 노떼자얀츠~


참, 그래서 오늘 커피는,
진하고 강력한 블랙. 그러니까, 에스프레소 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가 가장 진하게 나오는 시점까지 제한해서 끊어주는 깨끗한 맛.
같은 양의 원두로 보통 에스프레소보다 적은 양을 뽑아 잔맛이 없고 훨씬 진하고 풍미가 강하지. 4월4일의 커피, 옥희(오키)?~


덧붙여.
아놔~ 아주 오늘 죽여죽여...
초장부터 아주 짜릿하게 죽여주십니다. 가슴이 벌렁벌렁.
우리 '주찬신'께서 한때까리 해 주시고. 아싸~  하악하악.
'김주찬 역전 결승타' 롯데, 9년만의 홈개막전서 승리

그러니까 말하자면,
나에게 노떼는, 지독한 습관이며 운명입니다!
Posted by 스윙보이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좋아, 죽어죽어.....

야큐 덕에 산다. 야큐가 맛있다. 봄은 야큐로소이다.

멋지다. 봉타나, 봉중근.

일본을 눌러서 통쾌하다기보다,
재미나고 좋은 야큐경기를 보여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난 그렇게, 야큐가 좋다.

생의 오르가슴은 가끔 이렇게, 야큐로부터 온다. 하악하악.

얼릉 시즌도 개막했음 좋겠당~ 야큐장 가서 노닐게. 하악하악.


아, 난 어쩌면, 벤 라이트맨이 되어가고 있는 것 아닐까.

벤 라이트맨이 누구냐고?
내가 좋아라~하는 영화 <날 미치게 하는 남자(Fever Pitch>를 보시라.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 소원 중 하나는, 
야큐장에 커퓌하우스를 마련하는 것이다. 푸하하.  
커퓌냐, 야큐냐, 고민할 필요없이 한큐에 해결. 으하하.
야큐 땜에 미쳐가는 것 같다. 뺑아~ 내 우짜노.
 
그리고, 동상!
투데이, 콩구래쳐레이션스 온 유어 버스데이!


Posted by 스윙보이

오늘 약간 쌀쌀한 바람이 불긴 해도,
햇살이 무척 좋은 날.

그 간드러운 햇살이 좋아서,
광합성 작용도 뜸뿍듬뿍. ^.^

아, 봄이구나, 봄.

무엇보다 시즌이다. 시즌!
기형도로 시작된 나의 봄은,
야큐와 함께 본격적으로 웅지를 편다.

말하자면, 가슴이 벌렁벌렁.
나의 봄은 야큐와 함께 익어간다.
아, 야큐대표팀 경기를 보며 심장 박동이 뛰기 시작했고,
그들이 다시 돌아와 펼칠 백구의 향연이 나를 설렘으로 채워놓는다.

야~ 좋다. 야큐가 왔다. 봄이다.
기다려라. 내가 간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봄의 목소리  -헤르만 헤세-

어느 소년소녀들이나 알고 있다.
봄이 말하는 것을.
살아라. 뻗어라. 피어라. 바라라.
사랑하라. 기뻐하라. 새싹을 움트게 하라.
몸을 던져 삶을 두려워 말라.
Posted by 스윙보이

'사랑'에 대한 오해가 있는데, 사랑은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는 이것이 늘 불만이라면 불만, 이상하다면 이상한 것이었다.
사랑은 살다보면, 저절로 주어지는 감정이라는 편견.

그러나, 알다시피, 세상엔 '사랑불능환자'가 얼마나 많은지.
어릴 적부터 그렇게 사랑사랑, 타령을 해대지만,
사랑에 대한 아포리즘은 넘쳐 흐르지만,
우리는 언제나 사랑이 고프다.

왜!일까! 딴 이유 없다.
사랑을 제대로 배우고 체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는 '사랑'에, 모든 것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등.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이 사랑 안에 들어가 있으므로,
사랑만 제대로 알아도 기본은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최근 책을 통해 만난 두 사람의 '사랑학'에 적극 공감했다.
사랑은 그저 한 사람의 마음에 똬리를 튼 감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모름지기 사회적 관계의 산물이고 사회적 소통이다.
이들은 '사랑' 역시 배우고 익히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었다.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거다.
정말이지, 왜 그리 반갑던지.^^

그들은,
한 명은 고미숙(《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저자)이고,
다른 한명은 목수정(《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저자)이다.
지난해 12월, 고미숙의 강연회를 찾았다.
주옥 같은 시간이었다. 행복했던 시간.

아래는 그 기록이고.
늦었지만, 지금에서야 올린다.
목수정의 사랑학에 대해서도 언급할 날이 있겠지만,
두 사람의 공통 분모는 사랑은 사랑하고 싶다면, 공부하라는 말씀.
완전 지당, 완전 공감.

최근에 읽은 책에도 이런 구절이 나온다.
고대 시대부터 사랑은 공부하는 것이었다는 증거.^^

"철학적 삶에 대해 플라톤이 주목한 또 하나의 사랑이나 욕구, 즉 에로스(eros)가 지닌 중요한 역할이다. 플라톤이 《파이드로스》에서 묘사한 소크라테스는 활력에 넘쳐 에로스의 요소를 철학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사랑은 무엇을 '위해' 있는가? 사랑은 우리에게 좋은 것인가? 우리는 자율성을 얻기 위해 우리의 사랑을 아주 작게 줄여야 하는가? 이것들은 오늘날 젊은 남녀들도 당연히 호기심을 품는 문제다." 《인문학스터디》(마크C. 헨리 지음 | 강유원 외 편역 / 라티오 펴냄)


누군가의 말마따나, "사랑은 교훈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실존적으로 하는 거다."
그리고, 실존적으로 하기 위해서라도, 사랑에는 '공부'가 필요하다.
부디, 우리, 제대로 사랑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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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불능시대, 사랑탐구가 고미숙, ‘에로스 바이러스’를 뿌리다
<고미숙의 에로스 특강>


세간의 어떤 말에 대한 불만부터 얘기해야겠다. 사랑(들)이 있‘었’다. 달이 차오를 때까지, 사랑했다. 그러나 헤어짐, 피할 순 없었다. 아팠지만, 쓰라렸지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다는 말,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 이렇게 말한다. “인연이 아니었나보다.” 어이없었다. 췟, 그걸 위로라고. 인연이 아니라면, 우리가 어떻게 만날 수 있었을까. 우리는 어떻게 사랑할 수 있었단 말인가. 그 위로의 대부분은, ‘결혼’이라는 제도를 전제로 한다.

말인즉슨, 이렇다. 인연이 아니라는 말 앞에는, ‘결혼을 하지 못했으니’ ‘결혼에 이르지 못했으니’라는 말이 생략된 것이다. 아니, 사랑이면 사랑이지, 왜 결혼과 늘 연결 지을까. 결혼이 사랑의 완성이라는 이 엉성하고 빈약한 이데올로기에서 사람들은 왜 벗어나질 못하는 거지? 이상하다. 불만이다.

이런 위로 같지 않은 위로를 해주는 사람들에게 나는, 이렇게 얘기했다. “인연이 아닌 게 아냐. 인연이 딱 그만큼이었던 게지.” 인연이 아니라는 말, 나는 그것을 내 사랑에 대한 모독이라고 여겼다.

사랑은, 연애에 대한 나의 생각은 이랬다. 한 세계(우주)가 다른 세계(우주)를 만나는, 일대 사건 혹은 사고. 이 엄청난 스파크, 파파파팍! 이 넓은 세상, 저 길고 긴 시간,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 만난 우리 두 사람. 평행우주의 궤적이 어쩌다 공명하게 된 순간. 그게 사건사고가 아니면 대체 무어란 말인가. 사랑사건 혹은 사랑사고. 나는 약간 과장해서, 그 사건사고들, 신문방송에 나야한다고 본다. 시시껄렁한 사건사고로 지면이나 전파 낭비 말고 이 일대 사건사고를 왜 싣지 않냐고!

오죽하면, 트루먼 카포티는 이런 말을 했을까. “세상의 모든 일 가운데 가장 슬픈 것은 개인에 관계없이 세상이 움직인다는 것이다. 만일 누군가가 연인과 헤어진다면 세계는 그를 위해 멈춰야 한다.”

그리하여, 헤어졌지만 새로운 세계를 알려 준 그 사랑(연애)에 나는, 고마워했다. 물론 경우마다 사유와 충격의 깊이나 폭은 달랐을지언정, 나는 그 사랑(들)이 지금의 나를 형성하는 요소임을 부인하지 않는다. 내 안에 그들 있다!

다시 돌아가자. 그 불만이 있다손, 마냥 그들을 탓할 것만도 아니었다. 그들이 ‘배운’ 혹은 ‘훈육 받은’ 것이 그런 걸. 학교랍시고, 사회랍시고, 배워주지 않는다. 따라서 그건 사회구조적인 문제다. ‘사랑’을 제대로 알려주거나 공부하게 만들지 못한. 사랑이 중요하다고 시부렁거리면서, 정작 사랑을 공부하고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 못한 죄. 고작해야 영화나 TV드라마 등을 통해 왜곡된 사랑(연애)의 형태나 전달되도록 하고 말이야.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 그래서 일단 시작은, 그런 통념에 유죄판결부터 내리고. 꽝!꽝!꽝!

‘사랑탐구가’ 고미숙 선생을 만나다



좀 길었다. 그린비출판사와 YES24가 마련한 <고미숙의 에로스 특강! : 대한민국 연애발달장애-고미숙의 진단과 분석>이 지난 12일 서울 동교동 그린비출판사에서 있었다. 강사는 『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고미숙 지음/그린비 펴냄)의 저자 고미숙 선생. 그 특강에는 사랑과 연애에 대해 사유하고픈 혹은 사연과 고민을 품은 25인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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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윙보이

이런 물병자리 하곤!
내추럴 본 쿨 가이니, 안드로이드니, 럭비공이니,
덧붙여 오덕후에 히키코모리, 동성애자라고 드리블 하다가 신인류 신상이란다. 하하.
별자리 운세를 힐깃 보다가 쿡쿡 웃어버린 물병자리 이야기.

키워드 : 물병자리는 '개밥에 도토리'라기보다는 '개밥에 떨어진 플라스틱 조각'이다. 개밥과 도토리 정도의 차이를 가지고는, 이 물병자리 인간들과 보통 인간들의 머나 먼 간격을 설명할 수 없다. 별자리 왕국의 'B형 남자'들이며, 인간의 자궁이 아니라 실험실에서 창조된 '내추럴 본 쿨 가이'들이다. 인간보다 더 인간적이라서, 결과적으로 인간적이지 않은(?)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안드로이드 같기도 하다. 그는 모든 사람의 예상을 럭비공 튀듯 비껴나간다.

연애지능 : 물병자리는 원래 별종(그래도 말종은 아니란다) 집합소다. 상당수는 <뷰티 & 긱>에 나올 법한 엇박자 기질의 '폭탄남'들이고, 아니면 폐쇄적인 오덕후 내지는 히키코모리들이며, 좀 괜찮다 싶으면 동성애 쪽이다. 하지만 이 세 종류가 아닌 물병자리라면, 단연 최고다! 그는 지적이며 친절하고, 권위적이거나 독선적이지 않은, 원시적인 마초맨에서 가장 먼 신인류 남자기 때문이다. 그는 모든 여성들이 꿈꿔온 '핫한 신상'이다.


어때?
당신이 보기엔 나랑 매칭되는 게 있어?
갖다 맞추면 아귀가 맞아떨어질만한 것도 있는데,
그렇다고 저 설명(규정?)에 구겨넣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아?

혈액형도 '놀이'라면 상관 없다만,
혈액형으로 한 사람을 규정 짓는 것만큼 바보짓도 없다고 보지.
(야박하게 말하자면, 그건 인간에 대한 이해나 사유가 부족하다는 뜻, 아닐까.
요즘은 단순놀이도 도를 지나치는 경우를 많이 봐서.ㅋ)

별자리로 누군가를 재단하는 것도 마찬가지인데,
상대적으로 별자리는 좀더 복잡하다보니, 이걸 갖고 놀이를 하는 경우는 현격히 떨어지는 것 같아.
생각해봐.
혈액형을 묻는 경우는 허다해도,
별자리를 묻는 경우는 그닥 없지 않아?

어쩌다 이런 '별자리 운세'를 볼 때가 있는데,
기억나는 건 거의 없어.
같은 이야기만 있는 것도 아니고.
결국은 누군가 지어낸 이야기라는 건데,
이만하면 정말 히트작이지.

한번더 생각하면 웃기잖아.
세상엔 숱한, 물병가게의 물병만큼 많은 물병자리가 존재할텐데,
그 사람들이 모두 같다고 생각해 봐.
그런 똑같은 사람들, 획일적이고 일률적인 그 사람들이 있다고?
어우, 토 나올 것 같아. 끔찍하고, 재미도 없어.
물병자리 사람들이 한결 같으면 어찌 되겠어!
그렇담, 에이브러험 링컨, 찰스 다윈, 예니 마르크스와 나는 같은 족속인거야?
나야 좋지만, 그 사람들이야 어디 좋겠어.^^;;;

그리고 혹시, 어떤 별자리에서 태어났는데,
등록할 때는 다른 별자리로 했다고 쳐봐. 그럼 그건 뭐가 돼? 궁금궁금.

그런데, 대체 이런 스테레오 타입화된 혈액형이나 별자리 이야기는, 누가 어떻게 만든 걸까.
쩝, 궁금증 천국이군.ㅋ  

아, 물병자리 말고 누울자리나 봐야겠다.

Posted by 스윙보이

돈 버는 기계가 ‘아직’ 아니라서, 다행이다


연말이다. 그게 핑계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한 잔 술에 마음도 나눈다. 그리고 서로의 근황을 묻고 빛바랜 추억도 끄집어낸다. 한 살 더 먹는다는 비련(?)까지 곁들여서. 8명 중에서 나와 다른 녀석, 두 사람만 싱글이었다.

다들 결혼을 했고, 아이(들)도 있다. 가업을 물려받아 2세 수업을 쌓는 녀석도 있지만, 거개가 가장 보통의 직장인이다. 사회가 요구하는, 이른바 ‘정상성’의 범주를 관통한 존재들. 학교 졸업 뒤 직장 구하고 결혼을 치른 뒤 아이를 기르는 궤도. 어떤 나이에는 무엇을 해야 한다는 틀을 충분히 잘 따라간. 그들은 늘 내게 묻는다. ‘결혼’ 언제 하냐고. 뭐, 별로 해 줄 말은 없다. 나도 모르니까. ^^;

그렇게 한창 주거니받거니 떠들다보면, 아이(들)과 아내 등 가족 얘기로도 화제가 휙 돌아가 있다. 자연스러운 경로다. 그들은 ‘가장’이고, 우리의 관심사는 예전과 달라졌다. 온전하게 우리 자신에게 집중했던 그때와는 완전 다르다.

그걸 못 받아들일 이유는 없다. 세월의 흐름은, 나이듦은 분명 그런 것이니까. 어깨 너머로, 간접 경험을 통해, 누군가에게 들은 이야기로 나도, 어설프게나마 그 이야기에 끼어든다. 분명, 니가 뭘 아냐는 타박을 들을 것이 확실해도. 

오랜 연애 끝에 결혼해서, 그것도 5년을 훌쩍 넘은 한 녀석이었다. 어떤 화제를 씹는 와중이었는데, 자신의 이야길 꺼낸다. 심각한 얘기의 와중도 아니었다. 녀석도 심드렁하게 얘기한다. 술도 걸쳤고 집도 머니까, 집에 안 들어가도 된단다. 아내에게 혼나지 않냐? 물었다. 아내가 ‘대놓고’ 그랬단다. “술 먹고 집에 안 들어오고 뭘 해도 좋으니, 돈만 많이 벌어와.” 말하자면, ‘돈 버는 기계’. 녀석도 순순히 인정한다. 별로 대수롭지 않다는 눈치다. 그냥 그런 수순이 당연하다는 듯.

글쎄, 한 길 사람 속은 모르겠지만, 정말 의젓했다. 옆에서 다른 녀석들도 한마디씩 거든다. 역시나 당연하다는 듯. “정 때문에 살지, 뭐.” “아이만 없어봐라, 왜 계속 같이 사냐.” “그래도 내 와이프는 대놓고 그런 얘기는 안 해.” 그리고 녀석들, 주제넘게 충고도 한다. “사랑? 살아봐라.” “(결혼) 하려면 빨리 하든가, 아니면 하지 마” 등등.

숫제 그들은 자신이 아이 혹은 가정이라는 아름다운 동화에 현혹돼 유폐된 왕자처럼 말한다. 나의 제수씨들도 대상만 바꿔 똑같은 얘길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아이와 가정이라는 아름다운 동화의 꼬드김에 넘어가 자신의 진짜 생에서 실종됐다고.

사실 하나도 안 놀랍다. 사랑했다. 결혼했다. 애를 낳았다. 정 때문에 산다. 뭐, 귀에 딱지 얹히도록 듣던 레퍼토리다. 고만고만한 궤적의 널리고 나자빠진 쳇바퀴. 하긴 그들도 그걸 알면서도 바퀴에 올라탄 것 아닌가. “거의 모든 부부가 그렇게 서로의 어떤 면은 보여주지 않은 채, 서로 알아주지 못한 채, 평생을 함께 살아가는 것인지도 모른다.”(《도쿄타워 : 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

물론 그렇지 않은 부부도 있지만, 그건 일종의 희귀종, 천연기념물이 아닐까 생각도 했다. 친구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저, 아직 나는 돈 버는 기계는 아니구나, 하는 일말의 안도감이 감쌌을 뿐. 우리는 그렇게 술을 마셨다. 한 해를 들이켰다. 2008년도 그렇게 가고 있었다. 아마, 나는 내년에도 궁상을 떨게 될 것 같다.

싱글남 ‘궁상남치워’

[몰링 기고]

Posted by 스윙보이
자, 당신의 취향은? ^.^


다음의 부정적인 단어군 중 그나마 더 낫다고 생각하는 쪽을 선택해 주세요.



투박한

감상적인

낯 간지러운



  VS  


딱딱한

사무적인

인정사정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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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윙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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