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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캠프 7회] 마을TV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 미디어, 마을을 담다 (11/28 서울시청 9층)

 

1981년, 미국의 뮤직비디오 전문채널 M-TV가 첫 전파를 쏘았습니다. 개국 첫 비디오클립, 그야말로 기똥찬 선곡이었습니다. ‘VIDEO KILLED THE RADIO STAR’! 시대의 전환을 알리는 예고탄. 듣는 음악을 보는 음악으로 바꾼 일대 전환이었을 뿐 아니라 영상문화가 도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라디오, 죽지 않아! 1990년, 라디오는 ‘소리를 높이자’는 선동을 합니다. 마우스가 아닌 라디오를, 헤드셋이 아닌 고출력 스피커를 끼고 살았던 시대, <볼륨을 높여라>가 그랬습니다. 90년대의 문화를 관통한 ‘응답하라’ 세대에겐 전설 같은 영화죠. 절정기의 크리스찬 슬레이터가 분한 내성적인 고교생 마크. 그런 그가 밤이면 밤마다 해적방송DJ 하드 해리로 변신, 또래의 울분과 기성세대와 현실에 대한 돌직구를 날립니다. 


그리고 21세기, 인터넷이 창궐했습니다. 거대 미디어는 덩치를 불리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가장 큰 목적이라면 아마도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획득하고 자본을 긁어모으기 위해서겠죠. 이 틈바구니에서 사소하지만 소중한 우리의 이야기가 끼어들 여지는 점점 줄어듭니다. 이러한 때, ‘마을의 목소리는 우리가 내자’는 선동(?)을 하는 게릴라 미디어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바로 마을미디어입니다. 마을의 목소리를 조곤조곤 담아내는 마을미디어입니다. 

   

자신들의 삶과 마음이 담긴 목소리만큼 호소력 있는 선동의 도구는 없습니다. 미디어가 담은 마을, 마을이 품은 미디어의 활동이 서울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고, 내 삶과 속속 연결된 사소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누구나 마을의 셀러브리티가 될 수 있고, 방송인이 될 수 있는 이야기 듣고 싶지 않으세요? 마을캠프의 마지막을 장식할 일곱 번째, 그런 이야기가 흘러나옵니다. (참가신청 : http://www.wisdo.me/4254)  

 

 이창림 (마을신문 도봉N발행인)

도봉N(http://dobongn.kr)은 2009년 8월 창간, 최근까지 42호를 발행한 마을신문입니다. 도봉구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소통으로 마을공동체의 작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 덕에 지금 인터넷라디오, 영상뉴스, 영화 등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도봉의 마을사람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고, 주인공이 되는 미디어로서 자리매김한 도봉N 이야기를 변화를 만들어내고 열정을 끌어내는 것에 관심이 많은 이창림 발행인이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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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훈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장, 미디액트 부소장)

미디어를 통해 마을의 삶과 목소리를 마을의 손으로 직접 담아내고 싶다면, 이곳을 찾아가면 됩니다.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www.facebook.com/maeulmedia)! 마을의 소통 활성화를 지원하는 이곳은 ‘우리마을미디어문화교실’ ‘우리마을미디어공방’ 등의 일을 하고 있고요. 마을에 필요한 장비와 시설 지원, 마을미디어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 콘텐츠 유통배급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 어딘가에 미디어와 관련한 무슨 일이 생기면 달려가는 이주훈 센터장이 서울 곳곳의 마을미디어 현장을 생생하게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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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목) 저녁 7시 30분 서울시청 9층 하늘광장에서 ‘[마을캠프] 마을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마지막 시간 <마을TV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 미디어, 마을을 담다>를 통해 확인하세요. 마을캠프의 마지막 방청객으로 참여하세요. ‘서프라이즈’가 다가올지도 모릅니다.  

※ 사정상 일부 변경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다시 돌아가 <볼륨을 높여라>. 해적방송DJ 하드 해리를 통해 생존과 저항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는 십대들의 목소리가 전파를 타고 밤하늘을 메웁니다. 동시에 그들은 기성세대의 체제에 대해 반란을 꾀합니다. 물론 가만있을 리 없는 기성세대는 공권력을 동원해 마크를  연행합니다. 마크, 끌려가면서도 외칩니다. Talk Hard(소리 높여 이야기해라, 그냥 말해버려)! 물론 끝이 아닙니다. 또 다른 DJ 해리가 곳곳에서 튀어나옵니다. 마크(해리)의 뒤를 따라 다른 아이들도 개인 방송을 시작하는 거죠. 나의 목소리, 우리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울려 퍼진다는 이야기. 현실의 부조리는 커지고, 거대한 것들이 모든 것을 장악한 시대. 그럼에도 소리 높여 말하고 싶습니다. 내 목소리, 우리의 목소리를 내고 싶습니다. 그 목소리, 마을미디어를 통해 낼 수 있습니다. Talk Hard! 

Posted by 스윙보이

 

 

서울 곳곳에 마을공동체가 움트고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한데 모여 수다를 떨고, 함께 몸을 부대끼며, ‘따로 또 같이 살고 있음’을 확인하는 모든 순간이 지금의 서울을 만듭니다. 서울시(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가 그 다채로운 현장을 공유합니다. 서울 곳곳의 마을 주민들과 어울려 커피와 초콜릿도 즐기는 가을밤 수다에 초대합니다. 

마을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가 되어 보는 건 어떠세요?  (참가신청 : 무료, http://www.wisdo.me/4102)

 

[마을캠프 5회] 단골집이 있다는 것의 행복 : 골목상권과 단골집 이야기


미국 미시간주의 작은 마을 클레어. 이곳 경찰관 9명에겐 또 다른 직함이 있습니다. 
‘빵집 주인장’인데요. 그들은 왜 이런 직함을 가졌을까요?  2009년, 마을 토박이이자 경찰인 그렉 리니어슨은 111년의 오래된 동네빵집 ‘클레어 시티 베이커리’가 문을 닫는다는 말을 듣습니다. 충격이었습니다. 유년시절부터 추억과 흔적이 팥처럼 묻은 빵집이 문을 닫는다고! 더구나 심야근무를 하는 경찰관들이 ‘심야식당’처럼 빼먹을 수 없는 곳이었는데 말이죠. 소식을 들은 다른 경찰관들 역시 침통해졌습니다. 이때 누군가, 한 마디 던집니다. “이봐, 다 같이 베이커리를 살려보자!” 통했습니다. 그 마음이 주머니를 열었고, 십시일반 빵집을 사들이고선 ‘캅스 앤드 도넛(Cops & Doughnuts)’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경찰과 관련된 재미있는 메뉴를 개발했고, 경찰들이 돈을 모아 동네 빵집을 살렸다는 소문이 퍼지자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가게가 성황을 이룬 것은 두말 하면 잔소리. 《로커베스팅》에 나온 실화입니다.


추억이 깃든 장소인 단골집의 힘은 사람들을 모으게 하는 것뿐이 아닙니다. 단골집의 성공은 거리의 호황은 물론 지역경제까지 살리기도 하죠. 또 다른 이야기도 전할까요? 이탈리아 볼로냐. 협동조합 도시로 알려진 이곳은 대학도시, 아동도서전으로도 유명하며 미식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그런 볼로냐의 1954년을 배경으로 한 이탈리아 영화 <마게리타 바의 친구들>(Gli amici del bar Margherita)을 보면, 마을의 술집인 ‘마게리타 바’에는 별의별 인간 군상이 드나듭니다. 그러다보니 마게리타 바를 중심으로 지지고 볶는 건 일상다반사인데, 이들의 관계가 재밌습니다. 서로 거짓말하고 배신하고 약 올리고 싸우면서도, 마게리타 바의 단골로서 1년에 한 번 단체사진을 찍는 것으로 유대감을 유지합니다. 서로 등 돌릴 만한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것, 그것이 단골집의 매력이 아닐까도 싶은데요. 역시 단골집 하나 정도는 있어야 삶이 눅눅해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새삼 들게 만듭니다. 그런 단골집 이야기 듣고 싶지 않으세요? 

(참가신청 : 무료, http://www.wisdo.me/4102) 

 

● 윤성근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심야책방》 등 저자)

책을 좋아했던 그는 10년간 대기업 IT부서에서 ‘뼈 빠지게’ 일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일과 돈의 노예가 된 자신을 발견하고 ‘좋아하는 일을 이기적으로 해보자’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선 2007년, 은평구 응암동에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http://www.2sangbook.com)’을 열었습니다. 책처럼 생긴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책 안에 있는 가치도 나누는 곳이라는 생각으로 조금은 편협하고 엉뚱하게 책방을 꾸립니다. 마을 문화와 골목길 문화를 살리는 데 관심 많은 이 남자, 박원순 시장의 집무실도 꾸며준 은근 ‘능력자’입니다. 

                                                                                     [ 윤성근 님 ]

● 안성민 (마을기업 인큐베이터, 마포포털 ‘마포라이프’(가칭) 기획)

마포구민으로서 마을기업들이 꿈틀대고 웅지를 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이 남자, 그 마을기업들이 골목상권에서 활개 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과 마을기업이 통할 때 골목이 살아난다고 믿는데요. ‘민중의 집’ 시절부터 자신이 살고 활동하는 마을에 뭐가 있는지 궁금하고 알고 싶었던 그는 ‘마포라이프(가칭)’라는 골목 가게들을 알리고 접근하게 만드는, 내 마을의 속살을 알려주는 사이트를 여럿이 함께 기획하고 있습니다. 

 

                                                [안성민님]

단골의 유래는 ‘당골’인데요. 굿을 할 때 늘 정해놓고 불러다 쓰는 무당을 뜻합니다. 

정해놓고 늘 찾아가는 단골집이 있나요? 한 번 둘러보세요.
당신에겐 어떤 단골집이 있는지. 혹시 없다면 그런 단골집 만드는 건 어때요? 
단골집이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11월 14일(목)
 저녁 7시 30분 서울시청 9층 하늘광장에서 ‘[마을캠프] 마을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다섯 번째 시간 <단골집이 있다는 것의 행복 : 골목상권과 단골집 이야기>를 통해 확인하세요. 

※ 사정상 일부 변경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건축가 황두진 선생은 말합니다.
“술집이건 밥집이건 찻집이건 단골집이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게다가 그 집이 오래되었거나 적어도 앞으로 오래될 거시라면 그 행복은 더욱 커진다.” 

공감이 가죠? 
말 없어도 내 취향과 기분을 알아서 커피를 내놓고, 지금 돈이 없어도 부담 없이 외상을 하며, 오래 죽치고 있어도 딴지 안 거는 단골집. 나도 결국은 그 집의 풍경이나 소품이 되는 단골집. 공간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씨줄과 날줄처럼 엮인 단골집. 거대자본 프랜차이즈의 획일화된 것보다 마을의 필요와 요구, 정서가 고스란히 반영된 단골집. 

지금 당신에겐 그런 단골집이 있습니까? (참가신청 : 무료, http://www.wisdo.me/4102)

Posted by 스윙보이

 

커피노동자 준수의 노동자협동조합 적정기업 ep coop(이피쿱)에서 주관(주최 서울시,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하는 마을캠프. 11월 7일(목) 저녁 7시30분, 아파트를 사유하는 시간! 당신의 아파트살이는 안녕하신가!

 

[마을캠프 4회] 아파트에 층간소음 문제가 다야? : 아파트공화국 No! 아파트공동체 Yes!! (11월 7일 저녁 7시30분 서울시청 9층)

서울 곳곳에 마을공동체가 움트고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한데 모여 수다를 떨고, 함께 몸을 부대끼며, ‘따로 또 같이 살고 있음’을 확인하는 모든 순간이 지금의 서울을 만듭니다. 서울시(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가 그 다채로운 현장을 공유합니다.

서울 곳곳의 마을 주민들과 어울려 다과도 즐기는 가을밤 수다에 초대합니다.

마을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가 되어 보는 건 어떠세요? 

(참가신청 : 무료, http://www.wisdo.me/4031)

 

아파트는 애초 공동주택이었습니다. 공간뿐 아니라 삶과 생활을 공유하는 공적인 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이 강했던 곳이었죠. 그러나 강준만 교수의 표현처럼 지금, 한국 사회의 아파트는 ‘공적 냉소와 사적 정열이 지배하는’ 공간입니다. ‘공동’의 것보다 ‘사유(혹은 소유)’의 문제에 더욱 집착합니다. ‘사는(living) 곳’이 아닌 ‘사는(buying) 것’으로 전락한 아파트의 풍경에 자리한 층간소음 문제도 이 맥락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죠.

 

1979년 전국 주택의 5.2%였던 아파트는 지난해 47%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이사 가고 싶은 주택 유형 1·2위에 ‘고층 아파트(50%)’와 ‘중저층 아파트(13%)’가 올랐습니다. 그만큼 이 사회는 아파트에 푹 빠졌습니다. 그렇다면 서울에서의 삶과 생활을 규정하다시피 하는 아파트에서 우리는 제대로 살고 있는 것일까요? 아파트 공동체는 가능할까요?

 

 
도봉구 한 아파트에서는 층간소음 문제를 엽서 보내기를 통해 해결하고 있습니다. 편지보내기를 통해 매달 74건이던 층간소음 민원이 21건으로 줄었다고도 하네요. 옆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 관심을 꺼버린 시대, 아파트를 다시 사유해야 할 이유에는 ‘공동체적 가치’가 있습니다. 그것을 도와줄 분들이 여기 있습니다.

 

● 박해천 (《아파트 게임》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저자)

디자인 연구자로서 아파트라는 주거 공간을 통해 한국의 시각 문화를 고찰한 《콘크리트 유토피아》 《아파트 게임》 등을 펴냈습니다. 아파트라는 창을 통해 우리 사회의 정치·경제·사회·문화적 경험과 욕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사유합니다. 아파트를 통해 사회 전반에 대한 문제의식을 이어가는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 파크리오맘 (송파구, 임유화)

송파구 파크리오아파트에선 공동체적인 활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육아 정보를 공유하려는 여성들이 ‘파크리오맘’이란 인터넷 카페를 만든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이어 생활정보 등을 공유하고 다양한 소그룹모임과 아카데미 강좌, 벼룩시장과 자선음악회를 통한 기부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파트는 지금의 서울살이에 어떤 의미이며 우리의 생각과 생활이 어떻게 묻어나고 있을까요? 아파트 공동체는 어떤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을까요?
11월 7일(목) 저녁 7시 30분 서울시청 9층 하늘광장에서
‘[마을캠프] 마을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네 번째 시간 <아파트에 층간소음 문제가 다야?>을 통해 확인하세요. 
 

※ 사정상 일부 변경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참가신청 : 무료, http://www.wisdo.me/4031

전상인 교수(서울대 환경대학원)는 한국 사회를 ‘평등 사회’라고 말했습니다. ‘평’은 흙 토(土) 자가 붙은, 즉 아파트 평수를 말할 때의 평(坪)이고요. 등은 같은 한자이지만 반 석차를 말할 때의 등(等)입니다. 한국은 아파트 평수와 자녀 석차가 지배하는 사회라는 뜻이죠. 그것에 차츰 지쳐가는 우리는 아파트공화국이 아닌 아파트공동체를 위해 어떻게 사유하고 행동하면 될지 함께 나누면 좋겠습니다. 공적 냉소와 사적 정열을 뒤집는 일, 어렵지 않습니다. 사소하게는 계절 꽃을 행인이나 다른 거주자들이 볼 수 있는 곳에 놔두는 것에서도 가능하거든요. 

“일반적인 도시 공간의 환경 수준을 아파트 단지와 별 차이 없는 수준으로 개선하는 것도 중차대한 과제다. (…) 동네에 공원을 늘리고 도서관을 늘리는 일, 보육 시설, 노인 복지 시설, 생활 체육 시설을 늘리는 일은 시민 복지를 향상시키는 일에 그치지 않는다. 아파트 단지 공화국에 공동체를 복원하는 일이기도 한 것이다.” (《아파트 한국 사회》 중에서)

 

Posted by 스윙보이


※ 이번 협동조합토크콘서트는 시청이 아닌 불광역에 위치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진행됩니다. 

[협동조합콘서트]9회 우리는 협동을 먹고 자란다! : 먹을거리 협동조합(9/26)

(참가신청 : 위즈돔 http://www.wisdo.me/3158)

 

인류는 오래전부터 함께 먹는 문화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이른바 ‘커뮤니티’를 이뤄 밥을 함께 먹었습니다. “밥 한 끼 같이 하자”는 말만큼 사람살이에 흔한 말이 있을까요. 요즘 흔히 말하는 ‘소셜다이닝’은 고대 그리스의 ‘심포지온(Symposion, 향연)’을 어원으로 합니다. 오늘날, 강연회로 여겨지는 심포지엄(심포지온)은 원래 함께 식사와 술을 나누며 이야기하는 문화를 지칭한 거죠.

 

그러나 산업화 시대와 20세기를 통과하며 생활 형태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우리는 먹을거리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생산과 유통, 소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형태에서 변화를 겪었고, 먹을거리를 둘러싼 사회적 관계를 상실했습니다. 함께 가꾸고 생산하는 재미, 함께 밥을 먹는 재미 등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함께하는 재미를 알고 있습니다. 먹을거리를 기반으로 두고 사회적 관계를 회복시키고자 하는 협동조합들도 꾸려지고 있습니다. 먹을거리의 맛뿐만 아니라 삶의 맛까지 생각하는 이들을 통해 느낌의 협동체를 만나보는 건 어떠세요?

 

- 카페오공 (협동조합형 카페)
- 씨앗들협동조합 (도시농업)
- 삶과먹을거리 협동조합 끼니 (먹을거리 의제)

 

 

조정훈 카페오공 대표

카페오공은 42명의 출자자들로 만든 협동조합 형태 카페입니다. 카페오공의 조합원 조건은 백만원의 출자금과 함께 돌보미 활동이 있습니다.

 

씨앗들협동조합씨앗들협동조합 로고

씨앗들협동조합은 대학교 안 버려진 땅에서 텃밭을 가꾸고자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은 2010년부터 대학텃밭 보급, 레알텃밭학교 개최와 같은 다양한 활동들을 해왔습니다. 3년동안 꾸준히 도시농업을 실천해오던 씨앗들은 이제 협동조합이 되었습니다.


황교익 끼니 이사장

삶과먹을거리협동조합 끼니는 "우리는 지금 제대로 먹고 있으며 먹거리에 대해 잘 알고 있을까"를 묻습니다. 다양한 현장에서 먹거리를 고민한 사람들이 모여 그간 얻은 성과를 공유하고 다듬어 많은 이들과 함께하면서 기존의 한국음식문화에 '균열'을 내려는 이들이 모인 협동조합입니다. 끼니는 그래서 누구나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먹을 권리가 있으며, 이를 정의롭게 먹기를 희망합니다. 

 

 

9월 26일(목), 협동을 먹고 자라는 먹을거리를 다루는 협동조합들이 가을의 풍성함을 예고합니다. ‘협동조합콘서트 : 협동조합 도시 서울을 그리다’의 아홉 번째 시간. 협동조합 간 협동을 꾀하는 기회도 마련할 수 있고요. 이날 저녁,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로 오셔서 먹을거리 협동조합이 조리하는 협동조합콘서트를 만나보세요. 단 한 끼라도 누군가에겐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 될지도 모릅니다.

 

※ 사정상 협동조합 등 일부 변경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참가신청 : 위즈돔 http://www.wisdo.me/3158)  현장 접수도 가능합니다!
 

Posted by 스윙보이

※ 이번 협동조합 토크콘서트는 시청이 아닌 3,6호선 불광역에 위치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진행됩니다. 


[협동조합콘서트]
 
협동할 때 더 커지는 지식 : 지식․미디어 협동조합(9월5일)

인간의 앎과 신념은 단일하고 영속적이지 않습니다. 자신의 믿음과 지식이 단단하다고 주장하지만 특정한 상황에서 개인의 믿음과 지식은 손쉽게 깨지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지식이나 미디어는 ‘협동’과 ‘교류’의 가치가 더욱 필요한 영역이기도 하죠.

 이른바 시대적인 화두로 떠오른 ‘창의’ ‘창조’ ‘상상력’ 등은 생각을 나누고, 사유를 함께함으로써 더 커지고 깊어질 겁니다. 18세기 미국의 시인이자 정치가였던 조엘 발로우(Joel Barlow)는 “생각의 변화에서 모든 것이 출발한다”고 말했습니다. 생각이 변화하기 위해선 다양한 생각들이 공존하고, 협력함으로써 가능하죠. 인간이 창조적이고 창의적이 되기 위해선 다른 존재를 만나야하고, 다른 세계와 접촉해야 합니다.

특히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디어와 지식공동체는 대중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본과 제도에 의해 위기를 맞고 있는 미디어와 지식공동체가 협동조합을 통해 어떻게 담론을 재생산하고 대중과의 소통과 연대를 꾀하는지 알아보는 건 어떨까요. 미디어․지식공동체가 어떻게 협동의 체제를 구축했는지 들어봅니다.

- 공정영화협동조합 모두를 위한 극장 (영화)
- 롤링다이스 (전자책출판)
- 인문학협동조합 (지식) 

공정영화협동조합 모두를 위한 극장은 ‘모두를 위한 극장’은 남녀노소, 예술영화와 상업영화, 영화인과 관객 모두가 함께 영화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영화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전자책 출판 공동체 롤링다이스는 공동으로 출자하여, 공동으로 경영하는 협동조합의 정신을 추구합니다. 롤다의 꿈은 공동체를 창조하는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인문학협동조합은
 대학과 학술장이 하려 들지 않는 인문학, 해야 하는데도 하지 못하는 인문학을 실현하고자 뭉쳤습니다.이에 인문학적 상상력의 복원을 지향하면서 '더 좋은 인문학'을 갈망하는 모든 이가 들여다볼 수 있게 하고자 합니다. 삶과 앎, 산 노동의 행복한 공생을 꿈꾸는 누구와도 연대하고 싶은 인문학협동조합은 다른 협동조합과 적극적인 협업을 꾀합니다.


9월 5일(목), ‘생각하는 인간(호모 사피엔스)’의 사회성이 ‘협동하는 인간(호모 레시프로쿠스)’으로 발현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협동조합콘서트 : 협동조합 도시 서울을 그리다’의 여덟 번째 시간. 협동조합 간 협동을 꾀하는 기회도 마련할 수 있고요. 이날 저녁,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로 오셔서 지식공동체와 미디어 협동조합들이 연주하는 협동조합콘서트를 만나보세요.

(참가신청 : http://www.wisdo.me/3143) 

※ 사정상 협동조합 등 일부 변경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9월 5일 목요일에 함께하시는 분들

공정영화협동조합 모두를 위한 극장 (영화)

롤링다이스 (전자책출판)

인문학협동조합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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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윙보이

 

 

※ 이번 협동조합콘서트는 시청이 아닌 3호선 불광역에 위치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진행됩니다. 
(참가 신청 : 
http://www.wisdo.me/2833)

[협동조합콘서트] 8월 22일 7회협동으로 사는 재미 : 사회적협동조합

인간은 사회를 떠나 존재할 수 없습니다. 사회 역시 인간을 배제하고 유지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은 인간을 지칭하는 가장 보통의 호칭이면서, 인간의 삶을 규정하는 용어입니다. 인류가 지금껏 성취하고 쌓아온 모든 성과와 결과물은 다른 사람과의 다양한 관계 속에 자란 사회적 산물이자 특정 맥락에서 발아한 문화적 산물입니다.

특히 우리는 경제위기 등을 거치며 깨달았습니다.
혼자 잘 살 수 없구나! 혼자 잘 살면 무슨 재민교!!

혼자만의 탁월한 능력과 노력으로 홀로 성취한 것은 결코 없습니다. 내가 몸담은 현실에서 다른 사람들과 맺은 인간관계, 사회적관계를 통해 우리는 모든 성취를 이룰 수 있습니다. 내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문제를 확대해서 생각하며 해결하는 과정에서 나의 성장, 우리의 성장도 가능합니다.

일반 협동조합과 달리 인가를 받아야 설립이 가능한 사회적협동조합.
어떤 과정과 흐름을 가져야 가능한지, 앞서 이를 추진하고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협동조합들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 카페오아시아 (결혼이주여성 중심 고용노동부 1호 사회적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구 늘푸른돌봄센터) (보건복지부 1호 사회적협동조합)
- 자바르떼 (문화예술 사회적협동조합)

8월 22일(목), 사회적협동조합들이 협동을 통해 길어 내는 삶의 재미를 조곤조곤 들려줍니다. 
‘협동조합콘서트 : 협동조합 도시 서울을 그리다’의 일곱 번째 시간. 협동조합 간 협동을 꾀하는 기회도 마련할 수 있고요. 이날 저녁, 불광역 부근에 위치한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로 오셔서 사회적협동조합들이 연주하는 협동조합콘서트를 만나보세요.

※ 사정에 의해 협동조합 등 일부 변경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8월 22일 목요일에 함께하시는 분들

(참가신청 : http://www.wisdo.me/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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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오아시아 (결혼이주여성 중심 고용노동부 1호 사회적협동조합)
고용노동부 제1호 사회적협동조합 ‘카페오아시아’는 다문화 결혼이주여성의 자립과 한국내 적응을 위해 운영되는 카페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한 소셜 프랜차이즈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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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구 늘푸른돌봄센터) (보건복지부 1호 사회적협동조합)
돌봄 서비스를 통해 경력 단절된 중·고령 여성들 등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만들고 자활을 돕는다는 목적으로 생겨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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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르떼 (문화예술 사회적협동조합)
: '
자바르떼’는 문화·예술·놀이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예술과 문화를 누리고 살 수 있도록 예술교육 공연 체험활동을 펼치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 이번 협동조합 토크콘서트는 시청이 아닌 3호선 불광역에 위치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진행됩니다. 

(약도 : http://www.sehub.net/index.php?mid=se1_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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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수의 ep coop이 위즈돔과 함께 주관(서울시,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주최)하는 협동조합콘서트 6회(마을에서 협동조합하기 : 마을공동체 협동조합)가 8월 8일(목) 불광역 사회적경제지원센터 1층 스페이스 류에서 펼쳐집니다~ 신청은 위즈돔(http://wisdo.me/2832)에서! 



[협동조합콘서트] 8월8일 마을공동체 협동조합 : 마을에서 협동조합하기 (참가신청 : http://www.wisdo.me/2832) 

 


※ 이번 협동조합 토크콘서트는, 

시청이 아닌 3호선 불광역(2번 출구)에 위치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진행됩니다!

(약도 : http://www.sehub.net/index.php?mid=se1_5)


미국 뉴욕 주 이타카에는 오래된 마을서점이 있습니다. 서점에 들어가 책을 만날 때 가장 먼저 접하는 것이 지역 작가들의 책입니다. 베스트셀러가 아니고 말이죠. 또 재밌는 건, 마을에서 일어난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써서 만든 책도 전시되고 팔립니다. 마을주민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고, 이를 공유합니다. 커뮤니티공간은 물론 마을의 지적놀이터로서 기능합니다.


헌데 이 마을서점, 큰 변화를 겪은 바 있습니다. 경기 악화 등으로 경영난에 맞닥뜨렸고 폐업을 공지한 직후,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 서점을 살리자는 운동이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십시일반, 500여명의 주민들이 돈을 모아 협동조합 형식으로 서점을 인수했습니다. 협동조합으로 다시 태어난 마을서점이 됐습니다. 마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작은 기적.

어때요, 우리에게도 가능할까요?
가능하다고 말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긴 마을주민들이 있습니다. 마을공동체를 통해 협동조합을 가꾸고 추진하는 이들이 ‘마을에서 협동조합하기’를 주제로 여름밤을 수놓습니다.  


- 북카페 '마을' 협동조합 (노원구 마을기업)
- 성북마을 협동조합 이야기  
- 동작구가 추진하는 협동조합거리


북카페 '마을' 협동조합 북카페마을협동조합은 ‘노원골 사람들’이라는 마을 공동체에서 출발했습니다. 아직은 초창기라 수익이 남지 않지만, 앞으로 카페 운영이 잘돼 수익이 나면 사회에 환원할 예정입니다. 

성북마을 협동조합 이야기를 통해서는 미디어협동조합을 추진하고 있는 '와보숑TV'가 현재 어떤 논의를 하고 있으며, 마을공동체 공모를 통해 마을기업까지 다다른 '성아들협동조합'과 엄마들의 반찬솜씨를 모아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웰빙수라간협동조합' 등 성북마을에서 쑥쑥 자라는 협동조합 사례들이 언급됩니다.

동작구 협동조합 거리는 희망동네(희망나눔동작네트워크)가 주축이 되어 주민의 자발적인 출자와 마을의 필요로 만들어지고 있는 협동조합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곳입니다. 2010년 12월 문을 연 1호점 마을카페 사이시옷을 시작으로, 2호점 성대골별난목공소, 3호점 우리동네 마을상담센터,  4호점 우리모여 청소년센터, 5호점 급식협동조합 노나매기 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8월 8일(목), 협동과 협력, 공유의 가치가 지근거리에서 이뤄지는 마을공동체 협동조합들의 한여름 밤의 꿈이 펼쳐집니다. ‘협동조합콘서트 : 협동조합 도시 서울을 그리다’의 여섯 번째 시간. 협동조합 간 협동을 꾀하는 기회도 마련할 수 있고요. 이날 저녁, 불광역 부근에 위치한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로 오셔서 ‘마을공동체 협동조합’이 연주하는 협동조합콘서트를 만나보세요.



※ 사정에 의해 협동조합 등 일부 변경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8월 8일 목요일에 함께하시는 분들

1) 북카페 '마을' 협동조합


2) 성북구 미디어협동조합 와보숑TV를 비롯한 성북마을 협동조합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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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동작구가 추진하는 협동조합거리


※ 이번 협동조합 토크콘서트는 시청이 아닌 3호선 불광역에 위치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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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은 놀이다 : 문화예술협동조합
(참가신청 :
http://www.wisdo.me/2758)
 


19세기 네덜란드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그는 화가들의 복지와 안정적인 예술세계 구축을 위해 생산조합을 만들고자 꿈꿨습니다. 자립과 연대, 협동을 통해 화가들의 지속가능한 생계와 지위 향상, 예술적 토대 확대 등이 가능한 시스템이 목적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지금 우리의 문화예술계도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자본과 정부, 문화예술의 우호적인 편이 아니기 때문일 겁니다.
 
그래서 협동조합입니다. 문화예술인 스스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뭉치고 협동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원하는 문화를 창조하고 예술을 하기 위해, 당당한 우리만의 문화를 가꾸고 예술로 당당하게 살기 위해 협동조합은 하나의 방안이 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인들에게 그래서 협동은 ‘놀이’입니다. 함께 즐겁게 놀기 위해, 협동이라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협동조합콘서트 다섯 번째 시간은 그런 문화예술 협동조합들을 만납니다.
자신만의 문화예술을 작동하기 위해 상호 협동하면서 노는 ‘호모 루덴스(Homo Ludens․놀이하는 인간)’들이 어떤 협동조합을 만들어나가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문화예술협동조합 행복충전소는 문화예술로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꾸는 협동조합입니다.

 
- 다쿱문화예술협동조합은 여러 문화예술 주체들이 모여서 만든 사업자 협동조합입니다.

 

음악생활협동조합인 자립음악생산조합(www.jaripmusic.org)은 작은 규모의 음악생산자들이 모여 새로운 씬의 탄생을 꿈꾸는 협동조합입니다. (KBS다큐공감을 통해 자립음악생산조합의 이야기를 보실 수도 있습니다 :
http://www.kbs.co.kr/1tv/sisa/gonggam/view/vod/2171300_65106.html)
 

 

문화예술협동조합 행복발전소 김병호대표(즐거운사람들) 다쿱문화예술협동조합 허미호대표(위누) 자립음악생산조합 단편선운영위원


자유로운 개인들의 경제연합체이자 자립을 향한 운동으로 결사체를 형성한 문화예술 협동조합을 만나는 협동조합콘서트가 7월 18일(목) 펼쳐집니다. ‘협동조합 도시 서울을 그리다’의 다섯 번째 시간. 문화예술 협동조합 간 협동을 꾀하는 기회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날 저녁, 서울 녹번동(불광역)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협동을 놀이처럼 하는 문화예술협동조합들을 만나는 협동조합콘서트에 오세요.
 
※ 사정상 협동조합 등 일부 변경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이번 협동조합 토크콘서트는 시청이 아닌 3호선 불광역에 위치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진행됩니다. (참가신청 : http://www.wisdo.me/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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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에 물들다, 협동조합이 번지다! 

[협동조합콘서트] ‘협동조합, 서울에 부는 산들바람’



몇 년 전, 한 언론은 20세기를 ‘호모 폴리티쿠스(Homo politicus)’ 즉 ‘정치적 인간’의 시대로, 21세기를 ‘호모 레시프로쿠스(homo reciprocus)’, ‘호모 심비우스(homo symbious)’의 시대로 예측했었습니다. 호모 레시프로쿠스, 호모 심비우스, 무슨 말일까요? 전자는, 상호 의존하는, 즉 협동하는 인간을 뜻합니다. 공존하는 인간이라는 의미를 지닌 것이 후자이고요. 그 예측이 맞아떨어지는 것일까요. 그동안 경쟁만이 우리의 유일한 가치인양 매달렸던 우리에게 ‘협동조합’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지난해 12월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됐죠. 뜻 맞는 5인 이상 모이면 ‘협동조합 만들기’가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니 한 마디씩 던집니다. “우리, 협동조합 한 번 해볼까?” 유행어처럼 퍼지고 있는 이 말처럼 협동조합이 붐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 시점, ‘협동조합콘서트’가 기획됐고, 시작됐습니다. 누구나 협동조합을 얘기하지만 아무나 협동조합을 만들 수 없는 현실. 우선 협동조합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지금, 왜 협동조합인가’를 함께 생각해보자는 의미입니다. 협동조합을 어떻게 만들면 좋을지 팁을 얻고 싶습니다. 어떤 협동조합이 만들어졌는지, 협동조합을 만들면서 어떤 어려움을 만났으며, 그것을 어떻게 풀었는지도 궁금합니다. 또 어떻게 조합원들과 관계를 맺고, 협동조합을 운영하고 있는지 엿보고 싶습니다.


‘협동조합도시 서울을 그리다’라는 이름의 협동조합콘서트, 지난 5월 30일 출발했습니다. 이후 격주 목요일 저녁 7시30분,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동하고 있는 협동조합들을 초대해서 10회에 걸쳐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펼쳐지는데요. 이날 ‘협동조합, 서울에 부는 산들바람’의 시간, 세 연사가 나왔습니다. 서울시의 협동조합정책을 담당하는, 김태희 사회적경제과장을 비롯해, 김성오 한국협동조합창업경영지원센터 이사장, 차형석 시사인 기자가 협동조합에 대한 이야기를 건넸습니다. 여름을 눈앞에 둔 봄밤, 협동조합을 이야기하기에 참 좋은 시간, 그 현장을 들여다볼까요?



“협동조합, 사회문제 해결할 경제주체” 


가장 먼저 등장한 김태희 서울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서울시 협동조합 활성화 계획’을 얘기합니다. 서울시가 협동조합 활성화를 들고 나온 이유는 뭘까요. 지금 이 시대가 품은 사회문제들과 관련을 맺습니다. 소득격차 심화, 사회경제 양극화, 중산층 몰락 등이 그것인데요. 이를 ‘협동’이라는 전략으로 함께 풀어보자는 고민에서 비롯됐습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경쟁해라, 이겨라. 그래야 살아남는다”는 말에 세뇌 당했습니다. 그러나 대륙을 돌며 발발하는 (경제)위기의 반복에 경쟁 지향적 해법은 더 이상 효과적이지 않음도 알아채고 있습니다. 협동의 가치가 재조명되기 시작했습니다.   

김 과장은 말합니다. “서울시는 도와드리겠습니다. 시민이 나서야 합니다.” 공동의 목적을 지닌 5인 이상이 모여 만들고, 1인1표를 기반으로 한 민주적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조합원의 권익 향상과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협동조합. 이 안에 많은 함의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협동조합, 주식회사 등의 기업의 지닌 효율을 기대해선 안 됩니다. 지난하고 어렵다는 각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으나 여럿이 가면 늦어지는 대신 오래 갈 수 있다고 김 과장은 강조합니다. 아울러 지난 2월 발표했던 2020년까지 8000개의 협동조합을 만드는 것에 대해선 잊어달라고 덧붙입니다.  


“개수가 중요하지도 않고, 8000개가 목표도 아닙니다. 건강한 협동조합의 지속가능성에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생태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종합지원을 하면서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현재 협동조합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자체 교육이 더 중요합니다. 연합회 차원의 교육이 중요한데, 시가 한시적으로 교육사업을 지원해주는 겁니다. 출자금은 중요하지 않으나, 협동조합에 관심을 가지려면 출자금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협동조합은 돈만 내면 저절로 굴러가는 것이 아니라 관심을 갖고 의사결정에 참여해줘야 합니다. 금융이 애로인데요. 현재 서울시가 시중은행, 신협 등과 함께 금융상품을 개발 중이며, 공동조달 시장 참여 활성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7대 분야 성공모델을 만들기 위한 밀착지원도 꾀하고 있습니다.”


김태희 과장, 다 마지막으로 이 점을 특히 힘주어 말합니다. 

“협력관계를 깨트리면 다 망하는 것이 협동조합입니다. 모든 집이 1마리씩 양을 키워야 지속가능한 목초지에서 한 집이 몰래 2마리를 키우면, 다른 집도 1마리씩 더 키웁니다. 결국 그 목초지는 황폐해집니다.” 자, 공유지의 비극(The tragedy of the commons)보다 ‘공동번영’을 위해 필요한 건 무엇일까요. 생각해봅시다.

 


"협동조합은 동업이다!" 


지난 1991년부터 협동조합을 공부한 협동조합주의자 김성오 이사장이 다음 주자입니다. 지금 한국에서 사업을 하고 싶다면, 지난해 12월1일 이후 협동조합은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기업형태가 됐습니다. 기존 비즈니스를 보완하는 영역이 아닌 보편적 기업형태 중의 어엿한 하나입니다. 김 이시장, 커피전문점을 예를 들어 청년들의 창업과 결합한 이야기를 꺼냅니다. 


서울시에서 그럴 듯한 커피전문점을 내기 위해 5억 원가량 든다고 가정하죠. 부잣집 아들이나 가능한 것이죠. 거기엔 시급 4860원(2013년 최저임금)을 받는 청년 아르바이트생이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풍경은 그렇습니다. 그런데 커피전문점을 협동조합으로 만들 수 있다면? 5000만 원씩 10명의 청년들이 만들 수 있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어느 커피전문점이든 청년들이 일하는 것은 같지만 고용의 성격과 질이 바뀌었습니다. 비정규직들이 정규직 조합원으로 바뀐 겁니다. 협동조합기본법 통과 이후 구체적인 변화의 한 지점이죠.”


그렇다면 10명의 청년이 5000만 원씩 출자하여 주식회사를 만든다면? 김 이사장, 장사가 잘 될 때의 형태에 대해 언급합니다. 대표이사를 맡은 친구는 다른 친구들에게 지분을 팔라고 권유하면서 결국 그 커피점은 청년 1명의 것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나머지 9명에게 그 커피점은 의미가 없습니다. 애플(스티브 잡스), 마이크로소프트(빌 게이츠), 페이스북(마크 주커버그) 등도 그랬습니다. 청년들끼리 동업해서 만들었지만 결국 1명이 독차지를 했습니다. 개인은 영웅이 됐지만, 나머지 청년들에겐 좋은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커피전문점을 협동조합으로 만들면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이것이 주식회사와 협동조합의 가장 큰 차이죠. 하지만 이게 늘 순조로운 게 아닙니다. 부잣집 아들의 커피전문점이 망하면 아들이 아버지한테 쥐어터지면 그만이지만, 10명이 모인 협동조합 커피전문점이 망하면 돈도 잃고 친구도 잃습니다. 2~3배 더 신중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망하면 더 큰 민폐가 되니까요.” 



김 이사장, 협동조합은 노골적인 동업임을 강조합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동업에 대한 인식이 마냥 좋은 것은 아니죠. 오죽하면 아비와 자식 간에도 동업하지 말라거나, 친한 친구를 잃고 싶지 않다면 동업하지 말라고 할까요. 여기서 중요한 지점이 있습니다. ‘동업계약서’입니다. 김 이사장은 한국에서 동업에 대한 인식이 나쁜 것은 동업계약서를 쓰지 않기 때문이라고 단언합니다. 협동조합을 할 때 그래서 동업계약서를 명확히 쓸 것을 강력하게 권고합니다. 


“동업계약서는 즉, 협동조합 정관과 규약입니다. 구체적인 동업계약서를 써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구체적인 규약을 만드는 협동조합을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동업계약서를 안 쓰고 장사가 잘 되면 내년에 깨집니다. 마지막으로 부잣집 아들의 커피점과 협동조합 커피점 중에 커피 맛과 가격, 품질이 비슷하다면 어디가 더 잘 될까요? 협동조합이 더 잘 됩니다. 왜? 협동조합이라는 이유로 다른 협동조합의 조합원들이 마십니다. 협동조합의 7가지 원칙 중 6번째, ‘협동조합 간 협동’입니다. 협동조합끼리도 끼리끼리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도 처음엔 퀵서비스를 여기저기 활용하다가 얼마 전 ‘퀵서비스협동조합’으로 거래선을 바꿨습니다.” 



해외의 별의별 협동조합 


차형석 시사인 기자의 차례입니다. ‘별의별 협동조합’이라는 주제로 해외의 다양한 협동조합을 취재한 경험을 발표합니다. 협동조합도시로 널리 알려진 ‘붉은 도시 볼로냐(이탈리아)’를 우선 꺼냅니다. 인구 37만 명의 볼로냐, 한국의 진주시 정도 규모입니다. 이곳, 협동조합만 400여 개가 있다고 하네요. 


“볼로냐의 협동조합마트를 ‘꼬뻬라떼’라고 하는데, ‘꼽 간다’고 하면 ‘시장 간다’는 말로 통용될 정도입니다. 사람들에게 여기서 왜 사냐고 물으니, 너무 당연하다는 듯, 할인도 되고 우정도 쌓인다고 말하더라고요. 문화처럼 익숙해져 있는 거죠. 협동조합은 경제적 약자들이 필요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합쳐 만든 결사체입니다.” 


이어 꺼낸 ‘코메타(Cometa)협동조합’. 감자와 양파를 생산하는 농민들의 협동조합입니다. 1968년, 감자와 양파 생산자 40명이 만들었습니다. 개인이 창고 비용을 지기엔 부담이 있었고, 유통업자에게 마진을 뺏기는 현실 앞, 공동으로 보관과 유통을 해결한 사례입니다. 



협동조합끼리의 일상화된 협동 사례도 꺼냅니다. 개별 협동조합 단독으로 어려운 프로젝트를 협동조합 간 협력으로 풀었습니다. 카라박(KARABAK)프로젝트. 볼로냐 시에서 유치원을 만들기 위해 입찰을 붙였습니다. 건축, 급식, 교사, 돌봄, 노동자 협동조합 등 5개 협동조합이 컨소시엄을 구성, 입찰했고 낙찰 받았습니다. 협동조합 컨소시엄이 유치원을 짓고 지방정부에서 부지와 운영비를 지원하며 20년 뒤 소유권이 시로 이전되는 방식으로, 건축협동조합이 건물을, 노동자협동조합이 보모 노동자를, 급식협동조합은 급식을 운용하는 등의 모델입니다. 


“급식협동조합 캄스트(CAMST)는 이탈리아에서 1200곳 정도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데 8000여명이 일합니다. 시작은 2차 세계대전 이후였는데요. 요리사 ,바텐더 등이 먹고 살기 힘드니까, 꾸러미를 만들어서 팔았던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캐나다에는 앰뷸런스협동조합이 있는데요. 회사가 망해서 여기서 일하던 응급 구조사들이 출자금을 모아서 인수했습니다. 회사가 잘 돼서 다른 회사 응급구조사보다 15~20% 돈을 더 받는다고 합니다. 또 등산장비만 파는 협동조합 MEC는 캐나다 대학생 5명이 시작했는데, 지금 조합원이 370만 명 정도라고 하네요.”

 


협동조합에 대해 묻고 답하다


서울시에게 협동조합이란 무엇인가요? 


김태희(이하 희) : 서울이 안고 있는 도전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협동조합은 대안적인 경제주체가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골목상권에서의 경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사회적 합의와 논의가 필요한데요. 협동조합을 통해 하나의 대안적 모델로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서울시 다른 혁신 주체나 사업과의 협력방안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희 : 협동조합 간의 협력이 중요합니다. 서울시는 협동이라는 원칙을 통해 사회적경제를 활성화시키려고 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마을에서 협동조합을 하려는 분들과 연계해서 지원하려고 한다. 마을기업이 그렇고요. 협동조합과 관련해 필요한 교육 지원도 하고 현장에서 사회적경제 생태계의 협력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역량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협동조합 경영, 어떻게 하면 될까요?

 

김성오(이하 오) : 협동조합은 협동조합스럽게 해야 합니다. 말인즉슨, 조합원들의 의사를 수렴해서 투명하게 경영해야 합니다. 각 조합원들이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하고요. 조합원들의 힘이 곧 협동조합의 힘입니다. 돈의 힘이 아닌 사람이 힘을 발휘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협동조합스럽게 경영할 때 협동조합이 잘 됩니다.


현재 협동조합창업경영지원센터에 문의가 많이 들어올 텐데, 어떤 문의가 많은가요?


오 : 센터가 문을 연지 두 달입니다. 일주일에 온오프라인 상담을 포함하면 50명 정도인데, 25명 정도에겐 하지 말라고 말립니다. 협동조합으로 작동하지 않을 것 같아서죠. 협동조합에 정부지원이 없느냐고 물으면 반드시 말립니다. 지원을 바라고 할 거면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 분이 절반 정도고요. 먼저 자생력을 가질 것인가를 놓고 상담을 하는데, 10건 중 3~4건은 준비가 한참 부족합니다. 어떤 준비를 하라고 상담하고요. 1~2건이 협동조합으로 작동하며 비즈니스로 성공할 수 있고, 사회적 가치가 있습니다. 그런 곳엔 좀 더 자세하게 창업 준비, 경영 등을 이야기합니다. 동업계약서 만드는 것을 함께 해주기도 하는데요. 다시 강조하지만, 싸우지 않게 동업할 수 있도록 동업계약서를 잘 작성해야 합니다.  


협동조합을 만든다면, 어떻게 하고 싶은가요? 


차형석(이하 석) : 아까 말한 이탈리아의 양파와 감자 생산자들이 모인 협동조합은 경제적 약자들의 결사체인데, 그 분들이 필요로 했던 것은 저장창고였어요. 개인으론 힘드니까 모인 건데, 1968년에 시작해서 1972년에야 창고를 만들었습니다. 4년 동안 창고를 만들기 위해 협동조합 만들었는데,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이렇듯 협동조합은 차근차근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는 뭔가를 한다면 석 달 만에 창고를 짓고 그래야 하는데, 그 경우를 보면서 협동조합은 저래야 하지 않을까도 생각했습니다. 


‘나는 꼽에 간다’ ‘꼽에 가면 우정 같은 게 생긴다’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협동조합이 삶의 일부라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한국에서도 그것이 언젠가는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석 : 여기 오신 분들, 연령대도 다양하고, 이렇게 관심이 많으면 그렇게 되지 않겠습니까. 가령 제가 사는 마포에는 이런 활동이 활발해서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필요를 협동조합 툴로 해결해보자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이 동물병원을 만드는 협동조합을 만들어 보자고도 하고, 악기를 배우고 싶은 분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해서 음악인을 섭외하는 거죠. 출자금 내고 탈퇴하는 날까지 악기 5개를 배울 수 있다고 하면 어떨까요. 이런 것들을 상상해보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개인들이 가진 필요나 욕구를 협동조합 툴로서 만드는 게 가능하고 보편화될 수 있다고 봅니다.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진행된 협동조합콘서트 첫 회, ‘협동조합, 서울에 부는 산들바람’.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후끈했습니다. 경쟁 아닌 협동이라는 가치를 함께 고민하고 사유하며 이를 일상에서 실현하기 위한 시민들의 움직임도 꽃피기 시작할 것임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네트워크’는 ‘그물이 일한다’는 뜻인데요. 그물 한 코 한 코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협동하고 나눠야 합니다.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 코도 없이, 서로 동등하게 엮인 그물이 사회의 작동 원리가 되는 것. 그것은 협동조합을 통해 실현 가능할 거라고 믿습니다. 큰 강도 본류와 숱하게 많은 지류가 합쳐져서 만들어지듯, 협동조합 도시 서울의 시작은 시민 각자의 작은 관심에서 비롯될 겁니다. 그렇게 되면 협동조합이 시민들의 삶을 풍성하고 재미있게 재배치하고, 서울 그리고 한국을 조금이라도 바꾸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글. 김이준수

사진제공.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Posted by 스윙보이

 

[협동조합주간 : 시민협동콘서트] 협동의 여름밤, 좋은 삶을 열다!
협동조합을 통해서 우리의 삶과 사회가 변할 수 있겠죠? 

 

 

(* 준수의 적정기업 ep coop이 주관하는, 서울시.위즈돔과 함께하는 협동조합주간 특별콘서트! ep coop가 맛있는 공정무역 협동조합 아이스커피를 내려드립니다. 행사 참가신청은 위즈돔 : http://www.wisdo.me/2616)

 

‘누구나’ 협동조합을 만들 수 있고, 조합원이 될 수 있는 시대.
그렇게 ‘협동조합’은 지금 한국을 설명하는 열쇠 말 중의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궁금해집니다. 우리는 왜 지금 협동조합에 열광하고 있을까요?

 

눈을 돌려 지금 한국의 공동체 생활지수를 살펴봅니다.
산업화가 진행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가운데 33위.
가족과 공동체 그토록 강조했지만, 우리는 이미 가족도 공동체도 잃었습니다.

 

그 잃은 것 대신 개인이 모든 걸 떠맡다보니 감당이 될 턱이 있나요.
혼자서는 잘 살지도 재미도 보지 못한다는 것,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시대, 과거보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졌지만, 풍요로워질수록 무한 경쟁의 속도와 쳇바퀴에서 지쳐가는 모순에 빠져 있습니다.

묻습니다. 과연 우리는 잘 살고 있는 것일까요?

 

질문을 달리해 봅니다. ‘좋은 삶’이란 무엇일까요?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좋은 삶’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는데 인색해졌습니다. 자연 답을 찾고 고민하는 것에도 무관심해졌죠. 그저 흘러가는 대로, 내 삶을 외부 물결에 떠맡겼습니다. 소비와 일에 중독되는 것은 물론, 남들보다 잘 나고 짓밟기 위한 행동을 당연시했습니다.

 

그렇다면 협동조합은 ‘좋은 삶’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얼마나 있어야 충분한가(How much is enough)》의 저자 로버트 스키델스키와 에드워드 스키델스키 부자는 좋은 삶의 ‘기본재’로 건강, 안전, 존중, 개성, 자연과의 조화, 우정, 여가 등 7가지를 듭니다. 이 기본재는 수단이 아닌, 그 자체로 좋은 삶입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가 그렇게 늘 바란다고 떠벌리는 ‘행복’은 기본재가 아닙니다. 스키델스키,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의 올바른 목표는 단지 행복하려는 것이 아니라 행복할 이유를 가지려는 데 두어야 한다.” 

 

조심스럽지만,

협동조합은 ‘좋은 삶’이 가능한 사회를 디자인하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협동조합에 관심을 두는 이유에는 그것도 있다고 믿습니다.
협동조합주간(7.1~7.6)을 맞이해 7월 2일(화)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시민협동콘서트 : 협동의 여름밤, 좋은 삶을 열다’는 그것을 질문하고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협동조합 책들이 사유를 자극하고, 협동조합 공정무역 커피가 이성과 감성을 촉촉이 젖게 할 겁니다.

 

      - 협동조합 관련 서적 전시 및 판매
      - 서울시 협동조합사례집 배포
      - 커피 케이터링(협동조합 공정무역 커피, ep coop)
      - 서울시 협동조합들 리플릿 등 홍보자료 전시   

 

여름밤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 공연은 어떻고요. 무엇보다 협동조합 정태인 소장(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이대중 팀장(전 기획재정부 협동조합팀), 김기태 소장(한국협동조합연구소) 등이 시민들과 만나 협동조합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쇼를 펼칩니다. 협동조합을 이해하는데 책 열권보다 낫고, 진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는 <위 캔 두 댓> 상영회도 함께 열립니다.

 

     - 문화공연(사회적협동조합 자바르떼 인큐베이팅 청소년공연단 '꼬마달')
     - 동영상 : 현장의 목소리 
     - 토크 콘서트 (좌장 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소장)

       : 정태인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소장
       : 이대중 전 기획재정부 협동조합팀 팀장

       : 김태희 서울시 사회적경과과 과장 
     - 협동조합 영화 <위 캔 두 댓> 상영

 

 

이 자리를 통해서는 물론, 우리는 협동조합에 대해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협동조합을 통해, 나의 삶을 바뀔 수 있을까? 우리는 좋은 삶을 가꿀 수 있을까? 이 사회는 변할 수 있을까?

 

협동조합은 그 자체로서의 가치보다 협동조합이 나를 위해, 사회를 위해 어떻게 사용되는가에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어떻게 협동조합을 만들고 운영할 것인가는 결국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와 동떨어진 문제가 아닙니다. 다른 협동조합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운영되는가를 참고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과 자신이 속한 협동조합에 대해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질문 속에 우리는 답을 찾을 수 있을 테니까요.

 

다시 돌아가죠.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해서는 안 되는 것이 방송이며,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지만 아무나 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책이 있습니다. 협동조합도 그렇지 않을까요? 누구나 협동조합을 만들고 조합원이 될 수 있지만, 아무나 만들고 조합원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 협동조합인 것은 아닐까요? 

 

그래서 7월 2일 저녁 7시, 당신과 함께 즐거이 질문을 던지며 재미있는 여름밤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당신과 함께 확인하고 싶어요.

협동조합을 통해 우리의 삶과 사회가 변하는 것, 가능하겠죠?

협동도시 서울, 기대해도 되겠죠?

(☞신청 : http://www.wisdo.me/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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