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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내차처럼 이용하는 카셰어링 서비스

[서울, 공유경제를 만나다] 쏘카 (3월7일)

 

 

지난 1, 공유경제에 중요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카셰어링(자동차 공유)업체 짚카(Zipcar)’가 전통 렌터카업체 에이비스(Avis)에 팔렸습니다. 짚카는 에이비스버짓그룹에 5억 달러에 매각됐는데요. 이는 넓게는 카셰어링의 시장가치에 대한 인정이라고 볼 수 있죠. 짚카는 2000카셰어링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렌터카와 달랐죠. 언제 어디서든 별도의 대여와 보험가입 절차 없이 자동차를 사용하고 반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약 76만 명의 회원을 확보했습니다. 차를 소유하지 않고도 필요에 의해 손쉽게 차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 카셰어링에 차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자동차를 공유한다는 것

 

생각해봅시다. 자동차가 탄생한 가장 큰 목적은 이동의 편리함을 위해서였죠. 그랬던 자동차, 어느덧 부나 권력의 상징 혹은 계급이나 신분을 드러내는 징표처럼 변모해갔습니다. 단순한 운송수단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을 상징하는 무엇이 된 거죠. 한국에도 마이카족 시대라고 집은 없어도 차는 반드시 가져야한다는 허영이 지배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1910, 한국 전역에 걸쳐 3대에 불과했던 자동차는, 지금 2천만 대 시대를 열었습니다. 약간 과장하자면, 이런 것. 뚜벅이 지옥, 자동차 천국.

 

서울은 특히나 정도가 심합니다. 프랑스 사진작가 얀 베르트랑은 서울에 온 소감을 이렇게 말했을까요. “서울은 자동차에 의해 살해된 도시 같다.” 그렇다면 자동차 소유주의 자동차 실질 이용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하루 24시간 가운데 20시간 이상 세워져 있다고 합니다. 자동차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이 월등하게 많은데도 세금에 보험료 등의 경제적 부담은 물론 주차할 공간을 놓고 이웃끼리 험악한 일을 연출하거나 헤맴으로써 발생하는 정신적 피해는 또 어떻고요. 자동차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가 지구의 숨통을 막는 것도 미안한 일이죠. 자동차가 주는 편리함을 굳이 포기할 건 없지만, 이런 질문, 가능하겠죠. 자동차를 제대로 혹은 합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쏘카, 제주에서 서울로

 

이런 문제의식에서 자동차를 공유하는 카셰어링이 탄생합니다. 한국에선 쏘카가 대표적입니다. ‘경제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자동차 사용에 대한 유연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보자.’ 쏘카가 내세운 기치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적합지로 제주를 우선 선택했습니다.

 

제주는 대중교통 기반이 부족합니다. 1가구당 자동차 보유대수 1.15. 전국에서 가장 높은 자동차 보유율을 보이는 한편 등록된 렌터카 업체 69, 렌터카 등록 차량 15만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만큼 차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 제주입니다. 쏘카는 이런 제주에서 질문을 던집니다. 모두가 꼭 자기 차를 갖고 있어야 할까요? 굳이 용도를 구분 짓고 제한해야 할까요?

 

제주에 카셰어링이 발걸음을 뗀 지난 1, 3000여 명의 제주도민과 여행자들이 쏘카를 통해 자동차 공유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것도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제주 전역을 쏘카는 달렸습니다. 서울이라고 가만있을 수 없었습니다. 서울시는 교통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카셰어링 사업의 시작을 알렸고, 쏘카는 공식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그리고 지난 220일부터 서울에서도 자동차 공유의 흐름이 시작됐습니다. ‘나눔카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서울시의 카셰어링은 도심 대기환경 개선 차원에서 경형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위주로 구로디지털단지 강남 테헤란로 길음역, 천호역 마포구 성미산 마을 금천구 시흥동 등 11곳의 시 공영주차장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됩니다. 시범서비스 지역에서는 주차장에 현재 사용 가능한 차량이 없더라도 최소 2시간 전에만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는데요. 나눔카 대여장소를 앞으로 시내 292개 주차장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자동차로 또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는 방법, 카셰어링

 

이제 자동차는가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을 규정하는 것임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 라이프스타일을 좀 더 자신에게 맞게끔 배치해 보는 건 어떨까요? 내가 이동할 장소와 목적에 따라 자동차를 달리해보는 것. 드레스코드처럼 모터코드를 갖춰보는 것이죠.

 

김지만 쏘카 대표는 말합니다.

카셰어링이 10년 이상 앞선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카셰어링의 가치에 대한 다양한 보고서가 나오고 있습니다. 자동차 공유를 통해 자가용을 얼마나 줄였는지, 대기 환경을 얼마나 개선시킬 수 있는지, 경제적으로 얼마나 비용이 줄어드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쏘카는 환경사회경제적인 가치를 강조하기보다 이용자 스스로가 카셰어링을 새로운 대안이자 라이프스타일로 느끼고,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를 소유함으로써 가지는 기쁨도 있다면, 다른 사람과 함께 공유하면서 또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할 수 있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아직은 다른 사람과 함께 공유하는 것이 어색하고,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은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가치가 한 사회에 공유되기 위해서는 당연히 시간과 연습이 필요한 법이죠. 당신이 먼저 그것을 경험할 수 있는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매김할 카셰어링을 통해서죠.

 

 

, 쏘카는 서울의 자동차 문화를 어떻게 바꿔나갈까요? 카셰어링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보고자 하는 쏘카의 의지는 서울 시민들의 마음에 어떻게 파고들 수 있을까요? 서울의 자동차가 눈에 띄게 줄거나, 도심의 대기오염 정도가 격정적으로 줄진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동차 거대 자본이 심하게 부풀렸던 허영의 거품을 줄이는데 일조할 수 있지 않을까요?

 

듣고 싶은 음악을 곡 단위로 사고, 필요한 파일을 클라우드 스토리지에서 내려 받는 이 시대에 자동차는 필요할 때 접속해서 쓸 수 없을까요? 쏘카는 이런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보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그런 생각에 접속한다는 것, 그런 생각을 공유한다는 것, 당신의 서울을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바꿀 수 있는 작은 단초 혹은 시작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좀 더 멋들어진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 문을 열어주세요.

 

37일 목요일 오후 730분 서울시신청사 3층 회의실, <언제 어디서나 내차처럼 이용하는 카셰어링 서비스> 쏘카를 만나보세요.

 

☞ 신청: [서울, 공유경제를 만나다] 언제 어디서나 내차처럼 이용하는 카셰어링 서비스, 쏘카


 

by. 커피향 공유하는 남자, 김이준수(공유경제 에디터)


밤9시가 넘으면 1000원으로 내려가는 커피가 있는, 당신과 나의 공간을 꿈꾼다.

커피 한 잔으로 우리는 세계를 사유하고, 세계를 공유한다.

그 알싸하고 향긋하며 좋은 커피향, 나만 맡을 수 없어 당신과 함께 공유한다.

Posted by 스윙보이

 

 

내 집의 남는 공간을 민박으로 공유하는 플랫폼, 비앤비히어로

[서울, 공유경제를 만나다] 비앤비히어로 (2월21일)

 

 

지금 대부분의 한국 사람에게 집은 어떤 존재일까요. 집은 본디 사는(living) 으로서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답을 담은 공간이었습니다. , 삶의 지형과 건축의 지형은 같았죠. 그러나 신자유주의가 삶을 본격 포박하면서부터 집은 사는(buying) 이 돼 버렸습니다. 집을 몇 평짜리로, 평당 가격이 얼마인지 따지는 게 일상이 됐습니다. 그러니 집을 공유하는 것, 가족에게만 가능했을 뿐, 남에겐 허용되지 않는 무엇이었습니다. 사랑방 손님에게 방을 내어주는 풍습, 과거의 오래된 이야기였을 뿐이었죠.

 

그런데, 지금 각자의 주거공간을 공유하는 움직임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최근 에어비앤비(AirBnB)’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제품책임자(CPO)인 조 게비아(Joe Gebbia)가 방한, 한국 진출을 선언했죠. 에어비앤비, 그야말로 공유경제의 대표선수입니다. 세계 192개국, 33천여 개 도시에서 숙박을 연결해줬습니다. 지난해 뉴욕 샌디피아의 홍수 사태, 갈 곳 없는 이재민들에게 쉼터가 되어준 곳은 이웃집이었습니다. 신속하게 남은 공간을 공유했고, 편안한 임시 거처를 둔 덕에 빠른 복구가 이뤄졌습니다. 뉴욕시와 협약을 한 에이비앤비의 공유공간 플랫폼 덕분이었습니다.

 

우리 집의 남는 공간을 이를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에게 제공하기. 에어비앤비는 말하자면 민박 예약시스템인데, 사소한 계기에서 시작됐습니다. 조 게비아는 공동창업자인 브라이언, 네이트와 사업을 준비하던 중 샌프란시스코의 아파트 월세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아이디어를 냈죠. 여행객에게 남는 빈방을 공유키로 했습니다. 월세를 충당할 목적이었죠. 궁하면 통했습니다. 당시 유명 디자인박람회 기간 중이라 호텔방은 꽉 찼고, 방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숙박을 찾는 이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자연스레 비즈니스 모델이 된 것이죠.

 

남는 방을 통해 새로운 신뢰의 경험을

 

 

집을 통한 재테크가 횡행하는 한국이라고 이런 것, 불가능할까요? 아닙니다. 비앤비히어로(BnB HERO)가 있습니다. 남는 방의 공유를 통해 새로운 신뢰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장본인입니다. 방을 제공하는 사람도, 이를 이용하는 사람도 모두에게 득이 되는 경험.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개인여행플랫폼인 비앤비히어로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엑스포)’에 맞춰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외국인과 외국어라면 손사래부터 치는 집주인과 언어가 잘 통하지 않아서 모든 게 두려운 외국 여행자를 연결할 수 있다면 충분히 비즈니스모델(Business Model, BM)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쉽지 않으리라 여겼지만, 하지 못하거나 불가능한 일도 아니었습니다. 해외에선 이미 성공한 BM이 있었고, 집 주인이나 여행객 모두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를 통해 외국인 울렁증을 극복하고 자존감이 높아진 사람도 있었습니다. 또 주인이 정성껏 차려준 밥상과 도시락을 자랑하는 여행객의 후일담을 만나는 일도 즐겁고 자부심을 가질 만한 일이었습니다.

 

그것은 무엇보다 예기치 않게 신뢰라는 선물을 준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집 주인은 자신의 독특하고 개성 있는 공간을 내놓고, 여행객은 그 공간을 통해 현지의 생생한 삶과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행객은 호텔이나 모텔과 같이 표백된 공간이 아니기에 더욱 좋고, 집 주인은 호텔처럼 과도한 친절을 베풀거나 마음을 쓸 일도 없습니다. 자신이 쓰지 않는 동안, 돈까지 받을 수 있으니 더욱 좋고요.

 

재밌는 것은 비앤비히어로의 구성원들은 평균 나이 40세를 훌쩍 넘습니다. 창업 멤버들 모두 공유경제라는 개념에 매료돼 기존에 하던 일을 그만두고 모였습니다. 그만큼 공유경제가 주는 매력이 컸다는 것이겠죠. 그렇다고 평균 15년 이상의 경력을 그만두고 꿈만으로 창업을 결정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민병무 업무최고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COO)는 말합니다.

 

책 속의 개념을 몇 번의 프로젝트로 성공적으로 만든 것이 비즈니스의 성공을 담보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이상의 공유경제를 현실로 만들어내는 멀고 험한 과정을 직시하고 즐길 준비가 돼 있었고,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프로젝트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로 발전하기 위해 가장 먼저 비즈니스를 재정의 했어요.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한 공간공유 플랫폼개인여행 플랫폼으로 확정한 거죠. 불과 한 단어 차이지만, 고객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재정의하고 난 뒤 비앤비히어로는 많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지금 비앤비히어로는 크게 소싱, 마케팅, 개발, 지원 업무로 나눠져 운영되고 있습니다. 소싱은 공간을 가진 사람이나 지식/경험을 가진 분들을 설득해 비앤비히어로에 등록하도록 하는 일입니다. 마케팅은 기억에 남는 여행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플랫폼을 널리 알려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비앤비히어로를 이용하도록 합니다. 집주인과 여행자가 서로 소통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거래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발전시켜 나가는 개발업무도 있습니다. 지원업무는 회사 방향을 설정하는 기획과 직원들의 업무를 도와주고 회사를 관리하는 일입니다. 이런 일 모두가 비앤비히어로를 좋은 개인여행 플랫폼으로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비앤비히어로를 통해 예약하면 여행하고자 하는 지역의 방이 맞고, 집주인이 나와 통할만한 사람인지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집주인 입장에서도 방을 몇 개 올리든 무료인데, 남는 방이나 집을 통해 전 세계 손님들을 만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주인이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서로에게 이익을 공유하도록 한다는 것, 그것이 우리가 줄 수 있는 장점입니다.”

 

비앤비히어로, 공유경제의 히어로를 꿈꾸다

 

 

외국인들이 한국 특유의 동네(마을)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방을 통한 직간접적인 사회적 연결망도 실현하게 되는 것이지요. 비앤비히어로는 공유경제, 공간공유라는 방법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고 착한 소비를 통한 협력적 소비에 동참할 것을 권합니다.

 

숙소와 액티비티를 제공하는 호스트와 현지인처럼 여행하고 싶은 개인여행자 모두에게 ‘Hero’가 되는 것이 우리의 미래상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공유경제라는 개념을 프로젝트로 만들고, 그 프로젝트를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로 만들어 가는 과정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이에 더해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공유경제가 하나의 경제적 흐름이자 사회적 흐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니까요.”

 

남는 공간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플랫폼으로 전 세계 여행자들이 만나는 꿈. 과연 비앤비히어로는 세상에 어떤 기여를 하는 공유기업이 될까요? 공유도시 서울에서 공간을 나눈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요?

 

오는 221일 목요일 오후 730, 서울시 신청사 3층 대회의실, ‘내 집의 남는 공간을 민박으로 공유하는 플랫폼비앤비히어로를 만나보세요!

 

신청: [서울, 공유경제를 만나다] 내 집의 남는 공간을 민박으로 공유하는 플랫폼, 비앤비히어로

 

by. 커피향 공유하는 남자, 김이준수(공유경제 에디터)


밤9시가 넘으면 1000원으로 내려가는 커피가 있는, 당신과 나의 공간을 꿈꾼다.

커피 한 잔으로 우리는 세계를 사유하고, 세계를 공유한다.

그 알싸하고 향긋하며 좋은 커피향, 나만 맡을 수 없어 당신과 함께 공유한다.

 

Posted by 스윙보이

 

기업의 가치를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가에 대한 하나의 답변

[서울, 공유경제를 만나다] 박인 집밥 대표

 

여기, 이 회사를 보자. 어느 날, 회사 성장에 큰 분기점이 될 만한 일감이 들어왔다. 그러나 넙죽 받아먹지 않았다. 구성원들, 회의를 했다. 그리고 자연을 훼손할 것이 뻔한 일감을 과감히 뿌리쳤다. 안 해! 기업의 DNA에 박혀있다는 일컬어지는 ‘이윤본능’을 생각하면 미친 짓! 그러나 이들, 무한 성장이라는 신화(로 포장된 패악)를 거부했다. 자신들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성장을 선택하기로 했다. 즉, 암세포의 속도 대신 달팽이의 속도를 선택하기.

 

가능한 일일까? 그래도 되는 것일까? 무한 성장과 무한 이윤에 목 매단 지금-여기의 대부분 회사들, 노동자에게 치사하게 밥줄 갖고 장난치는 밥통정국의 무법자들이 판치는 세상에 이 무슨 돌연변이란 말인가. 그리고선 이 회사, 이렇게 말한다.

 

“회사란 무릇 돈을 벌고 바쁘게 일하며 거래를 하고 서비스를 주고받는 곳, 그리고 결국은 빠져나오는 곳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회사는 회사인 동시에 공동체이다. (중략) 우리는 세대를 거쳐 지속되는 기업 공동체가 가능할 것인지 고민하며 회사를 만들었다. 그리고 우리가 현재 그렇게 하고 있다고 믿는다.” (《가슴 뛰는 회사》, p.15)  


이 회사, 미국 마서즈 비니어드 섬에 기반한 건축회사 ‘사우스마운틴’이다.(우리말로 하면 ‘남산건설’?) ‘더 많이 더 크게 성장하’는가가 아닌 ‘얼마나 적절하게 성장하’는가에 방점을 둔 회사. 그래서 회사를 유지하고 구성원들과 나누는데 절절한 이윤인지, 모두에게 충분한 급여인지, 일의 중요성에 걸맞게 시간이 주어지고 있는지,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규제와 고민거리가 지나치지 않는지 등에 관심을 둔다.


더 나아가, 직원들의 마음이 기쁜지, 생계는 잘 유지되는지, 고객과 거래처의 기대가 맞춰지고 있는지, 서로를 잘 배려하는지, 환경에 대한 고려는 잘 이뤄지는지, 건강하고 공정하게 일이 진행되는지, 자신의 일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는지 등이 이윤보다 더 중요한 회사. 그것들을 살펴야 지속가능하다고 믿는 회사. 그래서 경쟁보다 협동이 유효하다고 믿는 회사. 사우스마운틴이다.


박인 집밥 대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사우스마운틴이 떠올랐다. 성장이라는 단어에 방점을 둔 적 없고, 생존과 지속가능성이 더 중요하다고 그는 말했다. 지속가능성을 위해 필요한 성장도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여야 가능하다고 했다. 같이 했기에 현재가 가능했고, 앞으로 더 하기 위해선 함께여야 한다고 믿는다. 박인 대표가 꾀하는 ‘밥상공동체’라면 그래야한다고 생각했다. 밥상을 앞에 놓고 있는 공동체니까. 밥을 앞에 놓고 빨리 먹으라고 재촉하는 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니까.

 

지난 1월24일, 서울시청 신청사 3층에서 열린 <서울, 공유경제를 만나다>. ‘함께 식사하면서 이야기 나누는 소셜다이닝’을 주제로 이야기를 푼 박 대표였다. 그는 밥을 함께 먹는 것은 서로 연결돼 있다는 믿음을 나누는 일이라고 했다. 고슬고슬한 집밥의 온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덥히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했다. 그런 바람이라면, 성장보다 지속가능성이 분명 적합할 터.

 

우리는 지나치게 성장에 경도된 가치로 인해 주화입마를 입었다. 한국의 기업 대부분은 세대와 세대 사이에 대한 철학도 관념도 거의 없다. 불연속과 단절을 특징으로 하는 단기적 관점에만 기계적으로 복무한다. 그래서 박 대표의 발언은 신선했다. 그리고 그는 집밥 1년여의 고군분투를 리얼하게 토로했다.

(관련 글 :  함께 식사하면서 이야기 나누는 소셜다이닝 '집밥')

 

 


카우치서핑은 집밥으로 어떻게 연결되었나!


박 대표는 ‘카우치서퍼’였다. 《카우치서핑으로 여행하기》에도 인터뷰 발언이 수록될 정도다. 카우치서핑은 인터넷 신청을 통해 배낭여행자들에게 무료로 자신의 집 소파를 잠자리로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여행자들은 숙박료 없이도 해외여행을 할 수 있고, 집주인은 여행자들과 만나 세상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서로의 것을 내어주고 얻는다.

 

박 대표가 카우치서핑을 통해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새로 만난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한다는 것이었다. 내가 사는 공간을 낯선 이방인에게 선뜻 내어주고 생판 모르는 남이었던 누군가와 시간, 공간, 그리고 추억을 공유하는 것. 박 대표는 그것을 카우치서핑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번뜩 떠올렸다. 카우치서핑의 정신을 여행이 아닌 밥에 적용한다면 어떨까?


“한국에선 만나면 밥 먹자고 하잖나. 그래서 밥을 공유경제 맥락에서 설명하자고 했다. 내 자신이 1인 가구주로서 집밥에 대한 향수도 있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따뜻한 밥상을 생각했다. 먹고 살기 위해 ‘먹는 것’을 포기하는 현실, 먹는 것인지 배를 채우는 것인지 모르는 현실이 싫었다. ‘밥 한 번 제대로 먹자’고 했다.”


지금 우리네 삶터엔 우울한 소식만 떠돈다. 우울증. OECD 1위의 자살률. 무연사회. 고독사. 해체된 공동체. 힐링이 필요한 사회. 오죽하면, ‘저녁이 있는 삶’이 구호가 됐을까. 카우치서핑에서 ‘함께 밥 먹기’로 관심사가 확산되면서 박 대표, 공유경제의 매력을 깨달았다. ‘커뮤니티’가 형성됐고, ‘개인과 개인의 신뢰’가 이뤄졌다. 생판 모르는 남을 믿을 때 일어나는 기적과도 같은 일들이 있다는 것도 알았다. 그리고 처음 만나서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이 말. “우리 언제 밥 한 번 먹어요.” ‘집밥’의 탄생이었다.


박 대표, 이웃집 할머니를 꼬드겼다. 일일집밥을 열기로 한 것이다. 사무실 공유공간 ‘코업(CO-UP)’에서 직장인들 대상으로 함께 밥을 먹자고 일단 던졌다. 송금악 할머님의 카레라이스, 가격 4000원. 지난해 2월24일 금요일. 헌데, 반응이 꽤 좋았다. 하고 또 했다. 페이스북에 공지를 올리자마자 자리가 찼다. 재밌고, 반응도 좋았다. 한 달에 한 번이었는데, 두 번째 행사부터 언론사의 취재가 들어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감성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 배달을 하면서 문제가 터졌다. 식품위생법에 맞닥뜨렸다. 배달돼서 전달되는 순간, 그것은 집밥이라기보다 배달음식이다. 스토리를 전달해도 밥이 식고 짜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내가 추구했던 가치가 이런 것이었나? 고민이 됐다. 내가 추구한 가치는 사람들이 모여서, 즉 모르던 사람들이 만나서 일어나는 기적 같은 일들? 그런 과정에 매력을 느꼈던 것인데, 내가 원했던 것이 아니었던 것 같았다.”


그가 원한 것을 다시 한 번 정리했다. 즉흥적인 만남을 통해 잼도 하는 등 함께 밥을 먹으면서 즐길 수 있는 것. 검색하고 찾았다. 해외에선 ‘소셜다이닝’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다시 콘셉트를 잡았다. ‘집에서 먹는 밥이라서 집밥이 아니라 같이 먹는 밥이라서 집밥.’ 


같이 먹어요! 소셜 다이닝 집밥!!

 

[서울, 공유경제를 만나다] 집밥 박인 대표의 발표 (사진출처 : 캐리브래드슈 http://blog.naver.com/kss3500)


함께 먹고 같이 하는 것, 그런 것에 집중하기로 했다. 하나의 주제, 공통의 관심사가 밥상과 결합하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사람들도 그냥 집밥을 먹는 것보다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과 함께 하니 더 좋아했다. 워드프레스를 통해 집밥 사이트를 만들었다.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올리게끔 했더니 신청이 이어졌다. 다양한 주제로 모임을 갖기 시작했다. 자발성이 발현됐다.


“어떤 모임이 생기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식탁에서 받을 수 있는 질문만큼 많다. (웃음) 코드가 맞으면 처음 만나도 10년 만난 동창회 친구처럼 바뀌기도 하더라. 정말 좋았던 건, 의도하지 않았던 주제들이 나올 때였다. 팀원을 모집해서 정식으로 한 게 9월이었는데, 여러 주제가 나왔다. 성소수자 이야기도 나눴는데, 밥 먹으면서 하면 부드러울 수 있잖나. 공교육 제도, 처음 만난 사람들끼리 쉽지 않은 주제인데, 교사들끼리 모여서 밥 먹고 술 먹고 했다더라. 모임 30개 중 1개꼴로 자기 집으로 놀러오라는 것도 생기고. 밥을 먹는다는 건 일상적이지만 어떤 사람에겐 어려운 행위다. 특히 연말에 어려운 이웃에게 김치만 주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그분들에게 필요한 것은 ‘같이 밥 먹는 사람’이다. 도시락만 배달하고 가는 게 아니라 앉아서 1시간 동안 들어주고 이야기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고독사, 무연사. 미디어를 통해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얘기다. 박 대표는 사람들이 공유경제에 반응하는 게 그런 이유도 있는 것 같다. 그는 묻는다. 옆집 사람이 죽어가도 모른다는 게 제대로 된 사회인가? 그가 보기에 공동체의 처음 시작은 밥이다. 특히, 몸도 안 좋고 경제형편도 좋지 않은 사람에게 함께 밥 먹고 애기하는 것만큼 더 큰 복지는 없다. 그는 정기적으로 이런 것을 만들어나가고 싶다.

 

그래서 무형의 사회적 자본을 나누는 공유경제 플랫폼이 중요하다. 경험이나 재능을 밥을 먹으면서 쉽게 공유하고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모르는 사람이 하면 컨설팅이고 돈을 내야 하지만, 밥을 먹고 친구가 되면 그렇지 않다. 우리는 밥을 함께 먹으면서 친구가 되고, 이야기를 나눈다. 집밥은 그렇게 300개가 넘는 밥상공동체를 만들었다. 웹 재방문율도 60% 이상 달한다. 그가 보기에 집밥의 모임은 모르는 사람이 모였기에 더욱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친한 사람들에게 더 솔직하지 못한 순간이 있다. 여행을 하면서도 우리는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다. 자신의 감추고 싶은 비밀이나 치부를 드러내기도 한다.


그러니, 집밥을 이용한 사람들, 이런 후기를 남긴다.
“집밥은 쉼표다. 빡빡하게 돌아가기만 했던 일상에 쉼표가 되어주었습니다.”
“집밥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힐링 받고 가요.” 
“집밥은 마른하늘의 소나기.”
“오늘의 집밥은 새로운 세상이다.”
“집밥은 새로운 연결이다.”


허나 이런 보람과 별개로, 지속가능한 집밥을 위한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니, 이런 보람과 다른 사람들을 생각했을 때, 지속가능성은 반드시 필요했다.


집밥, 지속가능할까? 


집밥은 주식회사 형태로 2012년 9월20일 설립됐다. 고정인력 3명. 씨즈의 시커스 최우수상 수상, 서울시 혁신형 사회적기업 선정 등 주목받는 공유경제 기업이 됐다. 비즈니스 모델(BM)은 매장추천과 예약을 통한 수수료다. 모임 개설신청자 80% 이상이 매장추천/예약을 원하기 때문이다. 매장 추천도 아무 곳이나 하진 않는다. 박 대표가 먹는데 까다롭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보다 내가 좋아하던 동네 가게들, 정직하고 믿을 수 있는 가게 위주로 섭외를 했다. 우리는 그것을 ‘큐레이션’이라고 부르는데, 매장 결정권을 갖는다는 것이 큰 메리트였다. 현재 서울시 86여개 매장을 연결하고 추천, 홍보한다. 소셜다이닝에 적합한 매장을 추천한다. 예약이 가능해야 한다. 설렁탕으로 소셜다이닝을 하긴 좀 어렵잖나. (웃음) 코스도 약간 곁들이거나 양식 있는 쪽으로 할 수 밖에 없지만, 한식도 코스가 있으면 된다. 의도하진 않았으나 마을카페나 마을음식점을 연결하고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며 조명을 받았다.”


이에 집밥은 최근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공간은 있는데, 먹을거리 조달이 어려워서 도시락 배달을 해달라는 얘기가 처음부터 나왔다. 프랜차이즈 도시락점 등을 연결했었는데, 남 좋은 일만 시키는 격이었다. 집밥이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믿을 수 있는 도시락을 제공하고 싶었다. 사회적기업/소상공인과 협력해 ‘집밥 같은 도시락/케이터링’을 제공하기로 했다. 


“집밥 이후 소셜다이닝 비즈니스 3~4개가 생겼다. 우리보다 플랫폼이나 기능이 훨씬 좋았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가진 스토리, 문화 등에 공감해주더라. 커뮤니티, 공유경제가 가진 신뢰의 힘을 볼 수 있었다. 집밥은 음식을 매개체로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회복하고 소통하게 하는 모임 문화 기업이다. 앞으로도 보완하고 발전해나가야 할 부분이 굉장히 많다. 1년 새 집밥 모임을 하던 매장 2개가 문을 닫았다. 모임을 더 많이 만들어서 사람들을 보내드리고 싶다. 밥은 뭣보다 확장이 되더라. 내가 꿈꾸는 것은 서울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집밥이 열리고, 나도 그것을 다라 전국 여행을 다니는 거다. (웃음)”


‘혼자 밥 먹기의 어려움’에서 비롯된 집밥이었기에 밥상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었다. 즉, 사소하지만 중요한 내 문제가 사회적 문제의 해결을 위한 단초가 된 셈이다. 그것이 소상공인의 협력과 지역상권 활성화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성장’을 동력이자 동기로 삼지 않은 집밥의 태도는 무한 성장과 이윤 확대만을 미덕으로 삼은 주류 기업 가치에 균열을 낸다.   


적절한 성장과 제한선을 갖고 있는 자연이 그러하듯, 조직과 기업 역시 그와 같은 방식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각자 자신에게 맞는 규모와 크기가 있을 것이다. ‘적절함’ 혹은 ‘적정함’에 대해 우리는 더 생각하고 토론해 보아야한다. 물론 오해하지 마시라. 모든 회사가 소규모여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무조건 더 많은 이윤을 위해 복무하는 성장이라면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공격적인 성장이 회사의 가치와 관점을 제한한다면, 작업 결과의 질을 떨어트린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가. ‘적정기업’은 그렇게 탄생한다. 


집밥에게 묻고 집밥이 답하다 


어떻게 홍보하는가? 


홍보로 돈 써 본 적이 없다. 창업하는 분께 강조하는 것이 돈 들이지 말라고 거다.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돈으로 홍보하면 끝도 없고.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것은 진정성과 스토리 밖에 없다. 철저히 현장에 기반을 둔 스토리가 필요하다. 사실 집밥 홍보는 하려고 한 적도 없고, 그냥 됐다. 페이스북도 사람들이 알아서 공유했고. 스토리나 진정성에 기반해 움직일 필요가 있다. 페이스북으로 처음엔 장난처럼 “위대한 시작이야”라며 시작했다. (웃음) 나중엔 네이버 첫 화면에도 소개가 됐는데, 처음부터 블로그에 꾸준히 정리를 한 덕분이었다. 콘텐츠를 기억으로 남기는 노력도 해야 한다.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


모임장소를 어떻게 연결하나?


원래 알던 곳도 몇 군데 없었다. 검색해서 필터링 하고, 찾아가서 먹어봤다. 초기엔 회사라고 할 수가 없었다. 동아리 모임이라며 자주 올 테니 잘해달라고, 얼굴도장 찍고 그랬다. 그런 식으로 얘기가 잘 되면 다행이었고, 문전박대도 많이 당했다. 소셜커머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얘기도 안 들어보는 경우도 많았다. 중요한 것은 발품과 리서치였다. 요즘은 매장에서 먼저 연락 오는 경우가 생겼다. 매장에서 직접 호스트를 하는 경우도 많이 생겼고.


집밥의 성장가능성, 어떻게 보고 있나?


되게 어려운 질문이다. 솔직히 내일도 다음 주도 모르겠다. 성장은 모르겠고, 지향하는 바는 말씀드렸고, 스타트업이나 트렌드코리아 등에서 소설다이닝을 적극적으로 푼다면, 프랜차이즈와 손잡고 나갈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성장할 수도 있겠지. 그러나 내가 보는 건 성장보다 지속가능성이다. 가치를 지키면서 지속가능성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운영하면서 성장이라는 단어를 넣은 적이 없었다. 생존과 지속가능성이 더 중요하다. 그래도 지속가능하려면 일정부분 성장해야 하는데, 그 방식이 나 혼자는 안 되고, 같이 하려고 했기 때문에 현재까지 온 것이다. 앞으로도 성장하려면 여러분이 도와주셔야 한다. (웃음) 마을공동체, 공유경제 등 사람들이 만나야 하는 분위기가 가속화된다면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집밥이라는 기업을 성장시키겠다는 생각으로 이걸 일이라고 받아들이면 언젠가 그만둘 것 같고, 그렇게 돼서 혹시라도 소셜다이닝 문화가 사라지는 것이 싫다. 그래서 오래 함께 가도록 내가 만드는 모임이 아닌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주최하는 모임이 앞으로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서울, 공유경제를 만나다] 집밥 박인 대표의 발표 (사진출처 : 캐리브래드슈 http://blog.naver.com/kss3500)

 

사회적기업과 공유기업도 보통 기업형 창업 과정을 따라가면 처음에 가진 가치가 사라지지 않을까? 공유가 꼭 수익창출과 직결돼야 할까? 


좋은 질문이다. 내 경우, 창업을 한 것이 세 번째다. 쇼핑몰 창업을 처음 했다. 가치창출이 아니라 파는 사람에 그친다는 점에서 가치를 못 느꼈다. 두 번째로 사회적기업을 만들었다. 1년 동안 좋은 시간을 보냈지만, 매일 아침 코피를 터트렸고, 힘들었다. 지속가능한 모델이 나오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다시는 창업 않으리라 했는데, 기질을 못 이기고 하고 있다. (웃음) 사실 고민을 많이 했다. 커뮤니티로 있으면 안 되나? 비즈니스 모델 나올까? 결론은 커뮤니티나 문화로만 있으면, 내가 하지 않으면 없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질문에 대한 답을 하자면, 더 공격적으로 창업과 비즈니스 모델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에서 소셜다이닝 개념으로 청소년들에게 온전한 식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나 아이디어가 있지 않을까? 지역 커뮤니티와 적극적으로 연결한다면 좋은 방법이 있을 것 같다.  


지역 사회복지센터에서 제안을 주신 적이 있다. 급식문제가 이슈가 됐고, 협력해서 뭔가를 하자고 제안해 주셨는데, 당시 혼자 활동하던 시기라 할 수가 없었다. 지금도 지속가능성을 일단 확보해야 해서 조금 어려움을 느낀다. 아이디어 더 짜서 상생할 수 있다면 그런 모델을 만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의미 있는 또 다른 통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가 속도가 느려서 아직 움직이질 못하고 있다. 


도시락 배달은 1인분도 가능한가? 사람들이 얼마나 같이 먹는가? 


아직 시범이지만, 10인분 이상 시켜야 배달을 한다. 소셜다이닝을 완성시키는 의미로서 도시락 사업을 시작했다. 장소는 있는데, 밥을 어떻게 먹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그래서 개인에겐 할 수가 없다. 같이 먹어서 맛있는 거니까. 오프라인 매장을 내거나 주방 운영에 대한 제안도 있었는데, 거절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런 것을 하면 협력하는데 장애가 되고, 무엇보다 내가 그런 걸 잘 못한다. 내가 잘하는 것에만 집중하자는 주의다. 요식업이나 매장 운영은 보통 일이 아니더라. 나는 그 분들이 장사를 더 잘하게끔 회전율을 높이게끔 협력해야 서로 잘 된다고 본다.


공유경제는 신뢰가 바탕인데, 모임이 늘어나다보면 불미스러운 사건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 어떻게 관리할 생각인가? 


여태껏 그런 경우는 없다. 문제가 터져도 재밌는 것이 커뮤니티 안에서 정화가 되더라. 사고가 터지기 전부터 메시지가 날아오기도 하고. 요즘 에어비엔비를 보니까 친구의 친구를 찾아주더라. 모임, 숙박을 예약할 때, 친구의 친구 등으로 새끼를 치니까 상대적으로 신뢰를 할 수도 있고. 그런 네트워킹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지 않을까.

 

공유경제에디터 김이준수의 추천영화 <카모메식당>

 

이 영화, 공유와 연대의 영화다. 핀란드의 한 마을에 커피하우스를 연 사치에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피붙이는 아니지만, 정붙이로서의 연대 혹은 대안가족의 풍경을 보여준다. 그들은 끈적끈적하지 않다. 뭣보다 그들, 생이 외로운 것임을 알고, 그것을 피하려 하지 않고 자연스레 받아들인다. 혼자임을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의지하는 것도 민폐가 아니다. 그들이 마을이다. 집밥을 공유하고 마음을 공유하는 그들이 진짜 가족이다.

 

(☞ 공유경제 강연은 계속됩니다. 신청하시라!

서울, 공유경제를 만나다 http://www.wisdo.me/1050)

 

by. 커피향 공유하는 남자, 김이준수(공유경제 에디터)


밤9시가 넘으면 1000원으로 내려가는 커피가 있는, 당신과 나의 공간을 꿈꾼다.

커피 한 잔으로 우리는 세계를 사유하고, 세계를 공유한다.

그 알싸하고 향긋하며 좋은 커피향, 나만 맡을 수 없어 당신과 함께 공유한다.

 


Posted by 스윙보이

 

 

우리안에 있는 공유경제 스타일을 끄집어 내다!

[서울, 공유경제를 만나다] 코업 양석원 대표 (110)

 

지난 110, 서울시 신청사 3서울, 공유경제를 만나다의 문을 열었습니다. 이날 공유사무실을 운영하는 코업(CO-UP)의 양석원(이장) 대표가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되 모든 것을 사용한다는 제목으로 협력적인 소비, 공유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습니다.

 

강연의 첫 발걸음이 이날 열린 것은 나름 의미가 있었습니다. 마침 코코 샤넬(본명. 가브리엘 샤넬 Gabrielle Chanel, 1883.8.19 ~ 1971.1.10.)42주기였는데요. 샤넬이 공유경제와 무슨 상관? 의아하겠지만, 짧게 얘기해보죠. 알다시피, 샤넬은 패션을 통해 혁명적 생각을 공유하고 여성을 해방시킨 장본인입니다. 이전까지 허리를 사정없이 조이며 여성의 몸과 마음을 속박하던 코르셋. 갈비뼈까지 꾹꾹 눌러가며 착용했던 코르셋 때문에 여성들은 호흡도 곤란할 정도였고, 기절하는 여성도 많았습니다. 물론 폴 푸아레(Paul Poiret)가 코르셋을 없앤 복식을 먼저 선보였지만, 샤넬이 이를 본격화시켰습니다. 장례식에만 입던 검은 옷을 일상화시켰고, 드레스를 무릎 위로 올렸습니다. 핸드백에 끈을 달아서 두 손을 자유롭게 만들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샤넬은 지금 테이크아웃 커피점을 창궐시킨 시발이라고 할 수 있죠. 두 손으로 자유롭게 함으로써 테이크아웃 커피잔을 들 수 있게 한. 샤넬은 불필요하고 허세 가득한 복장을 몰아내고 복식 혁명을 일궜습니다. 여성을 옷뿐만 아니라 시대의 속박으로부터도 해방시킨 샤넬. 그녀가 그런 생각을 한 것은 지혜와 사유의 공유 덕분이었죠. 공유기업 위즈돔(http://wisdo.me)의 것과도 비슷했네요.

 

어쨌든 그녀, 커피하우스 레 되 마고(Les Deux Magots)’를 들락거리며, 사상철학가, 작가, 예술가 등과 교류했습니다. 장 콕토, 피카소, 달리, 스트라빈스키, 헤밍웨이, 콜레트, 그레타 가르보, 마를레네 디트리히... 숱한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교류하고 생각을 공유했었죠. 공유했기에 가능했던 샤넬의 모든 것, 그것은 샤넬 스타일이었습니다.

 

사진 제공 : 공유경제에디터 김윤정

 

그러니까, 이날부터 4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서울, 공유경제를 만나다공유경제 스타일을 만드는 시작입니다. 공유함으로써 세상을 바꾸고 여성을 해방시킨 샤넬처럼, 십대부터 칠십대까지 공유인들이 모여 내 삶과 우리 세상을 실제로 바꿔가는 현장.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되 모든 것을 사용할수 있는 시대. 우리는 이제 조금씩 다른 경제, 다른 삶을 살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양 대표의 강연 현장으로 들어가 보죠.

 

협력적 소비? 공유경제?

 

“Collaborative Consumption. 협력적 소비죠. 그런데 이 말이 어려워서, 셰어링 이코노미(Sharing Economy), 공유경제로 바꿔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공유경제는 무엇일까요? 다른 이해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오래전 우리가 해온 것의 일부분입니다. 재화, 물건, 시간, 능력 등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 여기서 경제적인 활동이 이뤄지니까 공유경제입니다. 남이 안 쓰는데 내가 필요한 물건, 찾을 수 없을까. 스마트폰 덕분에 이게 더 쉬워졌습니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을 통해 모르는 사람과도 거래를 하는데 쉬워졌습니다.”

 

양 대표는 공유경제 기업이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의 도움을 받아 활성화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과거에는 물건, 시간, 능력 등을 나누는데 장벽과 한계가 있었다면, 스마트폰이나 ICT(정보통신기술)는 이를 넘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것, 시대의 변화와도 맞물립니다. 앞선 20세기가 학벌, 직장, 가문 등을 내세운 시대였다면 앞으로는 평판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거죠. 평판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 커뮤니티를 통해 형성되는 법이니 ICT의 발전은 이를 좀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줍니다.

 

양 대표, 제레미 리프킨의 저작 소유의 종말(The age of access)을 언급합니다. 10년 전만 해도 리프킨의 이 말, 믿는 사람이 많지 않았죠. 소유가 아닌 사용에 누구도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사용과 접속,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건 도서관을 생각하면 됩니다. 책을 누구도 소유하지 않지만, 누구나 봅니다. 소유하지 않되 사용한다! 여기서 단초를 얻습니다. 물건을 사고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생각을 달리 해본다는 것. 그것이 공유경제의 단초입니다.

 

공유경제는 요즘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은 2008년 금융위기(경제위기)가 닥치면서 공유경제가 시작됐습니다. 사고 파는 것에 대해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고 전환한 거죠. 올해도 세계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역으로 공유경제는 각광을 받을 겁니다. 분명 소비를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ME’에서 ‘WE’로 바뀐다!

 

“‘me-제네레이션에서 ‘we-제네레이션으로 바뀔 겁니다.”

 

다시 돌아가, 양 대표는 21세기에는 평판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학벌, 사는 곳, 직장 등보다 자신이 속한 공동체, 커뮤니티 등이 더 중요해진다는 것. 20세기가 광고, 마케팅을 통해 물건을 대량으로 팔았다면, 21세기는 소유보다 필요할 때 사용하는 것이 더 중요해지는 시대입니다. , 대량소비의 시대에서 협력적 소비(협동소비)의 시대로의 전환.

 

 

예를 듭니다. 자동차. 20세기 그리고 남자들을 열광시킨 물건. 이동의 도구로 첫 등장했지만 자동차는 이미 어떤 상징이 됐습니다. 헌데, 자동차를 소유하는 순간부터 자동차는 90% 이상 서 있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동을 위한 것이 주목적이었지만 이토록 오래 서 있다면? 자동차는 가만있을 때도 돈 먹는 하마입니다. 보험료, 주차료 등은 물론이요. 관리나 신경까지 써야함을 감안하면, 마음까지 먹는 하마죠. 그러니, 필요할 때만 차를 쓰고 싶은 사람, 생기지 않을까요?

 

완성차업체에서 차를 사는 것이 20세기였다면 짚카, 스트리트카 등 카셰어링 기업이 21세기의 트렌드입니다. 짚카는 시간 단위로도 빌려 쓰고 전용주차장도 있습니다. 주차할 고민도 없고 필요하면 언제든 쓸 수 있죠. 기술적으로도 문제없습니다. 카드만 대면 차문이 열리고, 얼마나 탔는지도 알 수 있고요. 그리고 최근 서울에서도 카셰어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짚카는 또 세계에서 제일 큰 렌터카 회사인 에이비스에게 5500억 원에 팔렸습니다. 짚카는 유치원 아이를 키우는 2명이 시작했는데, 처음엔 어려웠지만 사업을 잘 하는 기업가가 짚카와 다른 회사를 합쳐서 회사를 키웠습니다.”

 

여기서 더 나가면, 카풀과 같은 라이드 쉐어링이 있습니다. 유럽엔 이것이 잘 돼 있다는데요. 함께 타기 위해 걸림돌이 되는 신뢰도 스마트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하네요. 더 혁신적으로 나가면 ‘P2P CAR RENTAL’이 있습니다. 개인끼리 빌리는 것입니다. 차가 놀고 있으면 돈을 주고 빌리는 거죠. 보험도 제공하고. DriveMyCar, RelayRides, GETTAROUND, Whipcar 등의 기업을 예로 듭니다. 카셰어링은 P2P, B2C, NFP(Non-For-Profit or CO-OP) 등으로 나눠지는데, ‘퓨처오브카셰어링닷컴(http://futureofcarsharing.com)을 통해 그 전망을 잘 볼 수 있습니다.

 

돈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돈이 생기면 은행에 돈을 넣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이제 은행에 돈을 맡겨도 이자도 적고, 대출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P2P Social LENDING’, 즉 개인과 개인이 돈을 빌려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 경우 돈을 떼어먹힐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평판이 그래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해외에 LendingClub, zopa, peer mint, CommunityLend 등이, 한국에서는 팝펀딩 등이 있습니다.

 

개인과 개인에서 더 나아가, 사이버화폐 등을 통해 경제적인 활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역이나 공동체에서 공동체화폐를 많이 쓰는데요. 여기서도 평판이 중요합니다. 학교, 지역, 직장 등이 아니라 얼마나 평판이 있느냐에 따라 조건이 달라지는 거죠. 평판을 돈을 주고 쌓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공유경제는 그렇듯, 생활과 연관해서도 자동차, 자전거, 공구, 카메라, (), 땅 등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코업(CO-UP)은 파티션이 없고, 다 트여있습니다. 집에서도 일할 수 있는데 왜 나와서 할까요? 이런 공간이 앞으로 더 많이 생길 것으로 봅니다.”

 

아울러 공유기업들의 새로운 기회와 성숙도를 다룬 표도 한 번 참조해보시고요. (. THE OPPORTUNITIES FOR SHARING)

 

 

특히, ‘공유라고 물건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시간을 공유할 수 있고, 경험도 그러하며, 지식이나 지혜도 그러합니다. 샤넬도 생각의 공유를 통해 20세기 복식 혁명을 이뤘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우리들의 공유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도 필요한 것은 바로 상상력과 사유, 아닐까요.

 

공유경제를 하면서 알면 좋은 것들

 

양 대표, 공유경제를 이루는 세 가지 축을 말합니다.

- Product service systems : 제품을 소유할 필요없이 혜택을 사용하는 것

- Redistribution markets : 서로 교환함으로써 재분배하고 협력적 소비를 만드는 것

- Collaborative lifestyles : , 기술, 시간 등을 제공하고 공유되는 것

 

아울러, 공유경제의 원칙도 뒤따릅니다.

- Trust between strangers :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

- Belief in the commons : 공공재에 대한 믿음(모든 사람이 함께 쓰는 것이다)

- Idling capacity(유휴자산) : 잠자고 있는 것을 깨우면 경제적 효과가 만들어진다

- Critical mass(임계점) : 이용자 숫자가 임계량에 도달해야 한다

 

공유경제에 힘을 불어주는 장치도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 P2P Technologies : 정보통신기술

- Resurgence of community : 공동체에서 다시 쓰고 공유할 수 있는 것을 하자

- Environmental concerns : 환경에 대한 검토, 인식

- Cost consciousness : 경제적 측면에서 새 것을 사는 것보다 이익이 된다

 

공유경제 신뢰 구축에 다섯 가지 중요한 요소를 말합니다.

- Personal profiles : 개인프로필 작성 기능

- Official verification : 인증

- Degree of separation : 친구의 친구 등 내가 아는 사람을 통한 신뢰도 형성

- Peer reviews & ratings : 평점이나 리뷰

- High-touch : In-person screening : 사람을 통한 확인

 

에어비앤비는 전세계 힐튼호텔 체인보다 빌려주는 방이 더 많습니다. 처음부터 대박을 터트린 게 아니라 3년 동안 엄청 고생을 했습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집을 열어준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쉽지 않죠. 한 번은 아이들이 쓰던 오두막을 아이들이 커서 내놨는데, 큰 인기를 끌면서 지금 1년 치 이상 예약이 돼 있을 정도예요. 네팔의 물 위에 떠 있는 집도 있고, 서울에도 방이 있습니다. 서울에 관광객이 많이 오는데, 남는 방 있으면 내주세요. 언어도 배우고, 함께 놀면서 친구도 사귀고. 집에 전혀 모르는 사람이 오는 게 이상한데, 페이스북 등을 통하면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 등이 내놓은 집도 찾을 수 있어요. 외국인 입장에서 한옥이나 일반 가정을 보면 재밌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거고요.”

 

공유경제는 무엇보다 다양한 이익을 제공합니다. 기본적으론 경제적 이익부터, 환경과 생활에서도 그러하며, 사회와 커뮤니티에 책임 있는 행동을 하는 사회적 동물로서의 자부심도 느끼게 합니다. 공유경제라는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 문화인으로서의 면모까지.

 

사진 제공 : 공유경제에디터 김윤정

 

양 대표, “Solo, But Not Alone!”라고 말합니다. 이미 한국에도 공유기업들이 속속 생겨나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각기 하나의 기업이지만, 혼자 가는 것이 아닌 공유로서 새로운 사회와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인식시킵니다. 공유경제, 우리에게 뿌리 깊게 남아 있는 문화, 맞습니다. 품앗이와 상부상조 등과 같은 좋은 공유 유전자(DNA)가 우리에겐 있었습니다. 함께 사용하고 나누고 이웃과 맺는 관계. 우리에겐 이미 공유경제 DNA가 있음을 자각할 수 있었던 시간, 우리는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 수 있음도 확인했습니다. 지금 당장, 샤넬 제품이 없을지 몰라도, 당신에겐 샤넬 스타일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곧 공유 스타일!

 

Q&A

 

공유경제 모델을 이해하기 위한 서울시 교육 프로그램이나 지원사업이 있나?

 

(김기현 서울시 혁신기업팀장) 공유경제를 비롯한 공유사업 지원을 위해 지난해 조례가 만들어졌고, 규칙을 만들고 있다. 사회적기업처럼 신뢰할 수 있는 공유기업을 지정하고 홍보하며, 해당 기업에겐 홍보비나 신규 투자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창업과 관련해서는 서울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20개 공유기업의 창업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창업 공간 지원이나 컨설팅도 준비하고 있는데, 5월에 그 계획을 발표할 것이다. 기존에 창업한 공유기업에겐 사업 확장 프로그램이 있다. 창업과 기존 기업에 대한 지원 등 투트랙으로 진행될 것이다. 2월말쯤 공유경제기업 선정 공고가 뜬다.

 

공유경제가 연출이나 문화예술에도 통할 수 있을까?

 

예술 분야를 보면, 외국에는 빌딩이나 건물 공사가 덜 돼서 방치된 곳들을 아티스트들의 레지던스로 쓰게 한다거나 팝업 스튜디오로 공용하게 한다. 또 일본 패션회사의 것도 참고할 만한 것이 있다. 대개 유명 패션브랜드 회사들은 안 팔린 제품이라도 싼 시장이나 이월시장에 보내지 않고 브랜드 관리 차원에서 버린다. 패션 아티스트들이 그걸 받아다가 신진 디자이너들이 콜라보(협력)를 해서 재창조, 경제적 이익을 얻기도 한다.

 

가장 즐겨 사용하는 공유경제 서비스는 무엇이며 하고 싶은 공유경제 서비스가 있다면?

 

책을 빌릴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국민도서관 책꽂이(www.bookoob.co.kr). 여기에 내 온라인 서재가 있다. ‘이장을 검색하면 내 온라인 서재에서 책을 빌려볼 수 있다. 지난달, 멘붕이 와서 요즘 열심히 책을 읽고 있다. (웃음) 내가 하고 싶은 공유 서비스는, 방이 하나 있으면 외국에서 오는 기업가나 스타트업 기업가들과 이야기하면서 영어 공부도 하고, 함께 돌아다니는 그런 것이다. 재밌을 것이다. 생활과 접목해서 잘 할 수 있을 것도 같고.

 

공유경제, 카셰어링 기업과 달리 완성차업체에는 도움이 될까? 거시적으로 제조업과 공유경제가 상극이 될 수 있다. 고용에서도 그렇고. 공유경제가 기존 산업과 충돌하는 건 아닌가?

 

경제라는 분야가 꽤 크다. 공유경제를 하면 물건 파는 사람들이 힘들어하지 않을까, 하는 시선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경제나 사회는 혁신하지 않으면 안 된다. 효율적이지 않은 산업은 도태되는 게 맞고, 변화할 것이다. 그렇다고 한 번에 확 바뀌지는 않는다. 공유경제가 주류경제가 된다 해도 아주 오래 걸릴 거다. 자동차도 재산 증식이나 재산 목록으로 소유하기보다 이동이 더 중요하다고 인식이 변화하면, 완성차업체들도 변화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한 번에 빨리 변하진 않는다. ‘공유지의 비극도 있다. 여러 사람이 쓰는 목장이 있는데, 이 목장엔 잡초만 무성히 자란다. 피자도 너무 잘게 쪼개면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

 

공유기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누이 좋고 매부 좋아야 공유경제는 잘 된다. 생산자-소비자-연결자 삼자의 사이클이 맞아 떨어져야 사업이 잘 굴러간다. 에어비앤비를 예로 들어보자. 남는 방-돈 아낄 수 있는 개인-연결해주는 업체, 삼자가 맞아 떨어졌다. 공유경제라는 카테고리는 크지만 개별 기업마다 상황은 다르다. 사업이 단계를 넘어갈 때도 전략이 다르다. 홍보는 얼마나 강한 커뮤니티를 보유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서비스를 이용해 본 사람이 그 가치를 가장 쉽게 전달해 줄 수 있다. 커뮤니티 빌딩을 잘 하는 게 중요하다.

 

(☞ 공유경제 강연은 계속 됩니다. 신청하시라!

서울, 공유경제를 만나다 http://www.wisdo.me/902)

 

 

by. 커피향 공유하는 남자, 김이준수(공유경제 에디터)


밤9시가 넘으면 1000원으로 내려가는 커피가 있는, 당신과 나의 공간을 꿈꾼다.

커피 한 잔으로 우리는 세계를 사유하고, 세계를 공유한다.

그 알싸하고 향긋하며 좋은 커피향, 나만 맡을 수 없어 당신과 함께 공유한다.

 

 

Posted by 스윙보이

 

 

서울, 공유경제에 길을 묻다 ①

[서울, 공유경제를 만나다] 첫 번째 시간 : 양석원(이장) 코업 대표 (1월10일)

 

 

솔직히 말해보자. 한국은 망해가고 있다. 무슨 말인가 할 텐데, 그 징조만 나열해도 끝이 없을 테니, 뭉뚱그리자. ‘OO발 경제위기는 일상이 됐다. 위기의 일상화, 더 이상 위기가 아니라는 얘기다. 비정상이 정상을 대신한다. 사람들, 더 이상 위기라는 말에 놀라지 않는다. 면역이 됐다. 걱정하는 척은 한다. 그러나 이면, ‘나는 아니겠지라는 마음이 똬리를 틀고 있다.

 

중산층 붕괴, 하우스푸어 등 푸어족의 만연, 자영업자의 몰락 등 언론을 연일 장식하는 기사들, 이젠 놀랍지도 않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자살률 1위 자리, 공고하다. 한국청소년상담소 연구결과에 의하면 자살을 고민하는 고등학생은 2008214명에서 2010476명으로 배 이상 늘었다.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거나 고통스런 세상에 살게 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아이를 낳기 싫다고 말하는 사회. 이런 사회에 미래가 있다고 진심으로 말할 수 있나? 이른바 싸가지가 없어야 할 청년들이 기성세대의 위로와 측은지심을 받아야 하는 건 또 어떻고.

 

멘붕(멘탈붕괴)이 일상용어가 된 지금, 뉴욕타임즈도 대선 이후 한국 젊은 세대의 절망을 다루며, ‘men-boong’이라는 단어를 게재하기에 이르렀다. 한국은 곧 세계가 인정할 멘붕 사회가 될 것이다. 그토록 바라는 세계화, 이미 도달했다.

 

왜 절망만 늘어놓느냐고? 우리는 절망이라는 명확한 현실 인식에서 시작해야 한다. 근거 없는 낙관과 뼈대 없는 희망의 개소리에 더 이상 혹해선 안 된다. 분명히 하자. 희망은 없다. 고생 끝에 오는 건 낙이 아니라, 병이다. 고통은 그저 고통일 뿐. 거짓 희망이나 미화가 없는 시선이 필요하다. 그것이 삶을 버틸 수 있게 하고 자기 치유(힐링)할 수 있는 기운을 준다. 기득권이 내세우는 창조 혹은 창의니 상상력이니, 그것은 고장 나고 파탄 난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한 미끼다. ‘창조성을 바탕으로 한 소규모 아이디어 창업따위의 동어반복만 거듭한다. 핵심도 없다.

 

창의적 인재 육성이 어떤 결과를 냈는지도 봐라. 이명박 정부 내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청소년 사망원인 1위였다. 대학은 취업일꾼 양성소로 전락했고, 취업사관학교라는 타이틀을 자랑스럽게 내건다. 정부가 나서 취업률을 대학평가기준으로 삼는 어처구니없는 일까지 일어난다. ‘대학이라는 이름, 떼야 한다. 그냥 취직학원이며 대기업 예비사원 연수원이면 족하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이야기할 공유경제가 지금 절망의 세상을 수렁에서 건져낼 구원투수냐? 천만에. 그럼에도, 공유경제를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희망을 말하기 위해서가 아닌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다.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와 당신 우리가 세상의 야멸찬 풍파에 휩쓸려 변하지 않기 위함이다.

 

서론이 길었다. 일부 언론이 써대는 공유경제(Sharing Economy) 시대가 왔다는 수사는 약간의 허풍이 섞였다. 그러나 이 수사, 마냥 허세로만 여길 순 없다. 공유경제에 대한 거듭된 호명은 기존의 것이 준 폐해에 대한 반발이자 다른 새로운 경제 원리, 사회의 흐름이 작동하기 시작했음을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공유도시 서울의 탄생

 

20세기 영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E.M.포스터의 하워즈 엔드에 나온 유명한 경구(警句), 오직 연결하라(Only connect)”. 공유경제를 말하기 위해서는 포스터의 이 말부터 새겨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는 도시, 그리고 서울. 파편화와 개인화를 우리는 도시의 특성으로 오해한다. 그것은 도시의 태생과 도시성을 모르기 때문이다.

 

도시는 애초 공유성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 도시성의 중요한 지점이 공유공간이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물건, 물건과 물건, 연결될 수밖에 없는 것이 도시였다. 가령, 뉴욕의 아파트, 아주 좁다. 때문에 밥은 식당에서, 빨래는 빨래방에서, 야구경기는 바에서 해결한다. ‘(Home)’이 우리가 아는 집, 가정만 일컫는 것이 아닌 셈이다. 홈이 도시 곳곳에 퍼져 있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바깥에 있는 지저분함에 대해 서로 지적하고, 규율을 함으로써 도시는 아름다워진다. 우리의 공간은 즉, 나의 공간으로 여기는 공유성이 진짜 도시의 속성이다. , 최소화된 개인 공간. 이것은 역설적으로 도시 전체를 ’, ‘우리의 공간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나의 공간은 도시로 확장되며, 자연스레 공유 공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나타난다.

 

물론 지금의 서울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도시로서 근본을 저버린 것이라고나 할까. 예를 들어, 뉴욕에서 브런치를 먹는 행위는 멋이 아닌 이웃과 사귀는 계기다. 공유공간에서 인사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웃이 된다. 그러나 지금 서울의 많은 우리에게 브런치는 과시적이거나 그것이 뉴욕스타일인양 허세로 소비된다. 귤이 태평양을 건너 탱자가 됐다.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는지, 서울시는 지난 920공유도시 서울을 선포했다. 나누고 공동으로 사용하고 같이 소비하며, 자원을 개방해 함께 사용하고 사장되어 있는 자원의 가치와 효율을 높이는 도시를 만들자고 시민들에게 말을 건넸다. 유럽과 미국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공유경제의 흐름을 서울시가 정책 차원에서 받아들이기로 한 셈이다.

 

서울시가 공유에 주목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도시는 원래 공유를 위한 플랫폼이라는 담론을 통해 새로운 공유경제 활성화 아름다운 공유문화 회복 행정효율 제고 및 예산절약 효과 등을 위함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공유촉진 조례 제정과 공유허브 구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공유단체·공유기업 인증 등 공유단체나 기업을 지원하는 한편 공유참여 안내시스템 구축 등 시민참여를 확산할 계획이다. ‘공유가 도시행정의 중요한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것임을 예고한다고 볼 수 있다. 도시생활 또한 자연스레 연동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것은 삶을 바꾸는 어떤 기제가 될 수 있다.

 

 

소유보다 공유, 사유보다 공유

 

(☞ 신청 : 서울, 공유경제를 만나다 http://wisdo.me/863)

 

공유경제 개념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튼 것은 2008년경부터다. 미국발 금융위기의 도래로 고장 난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과 개선의지가 들끓는 시점과도 맞물린다. 재화의 팽창이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는 문제의식이 싹텄다. 성장은 한계에 다다랐고, 고용의 불안정성에 따른 위기가 터졌다. 세계 경제가 기운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반성과 성찰의 담론이 나오는 가운데, 사람들은 자신이 소유한 것을 돌아보게 됐다. 쓰지도 않는 물건을 소유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 비용면에서도 손해 아닌가? 남은 방과 자동차 등을 공유하는 모델이 나타났고, 다양한 물건과 공간, 정보, 지식 등을 공유하자는 흐름이 확산됐다. 인터넷에 이은 스마트폰의 보급이 공유경제의 흐름을 더욱 가속화했다고 볼 수 있다.

 

미국 하버드대 법대 로렌스 레식 교수가 2008공유경제라는 단어를 처음 언급했다. “공유경제는 재화를 소유하지 않고 공유, 교환, 임대, 활용하는 협력적 소비다.” ‘대량생산-대량소비를 동력으로 삼았던 20세기 자본주의 경제가 한계에 다다랐음을 알리는 신호였다.

 

공유경제라는 언어의 형성은 또한 소유보다 공유, 사유보다 공유가 또 다른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음을 알려준 시발이기도 했다. 이는 경기침체와도 맞물렸다. 저성장의 시대, 불황을 뚫을 수 있는 하나의 대안으로도 부각됐다. 경제활동에 대한 인식을 바꾼 계기였기에 지난해 타임지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10개 아이디어의 하나로 공유경제를 통한 소비문화를 꼽았다.

 

지난해(2012년) 1014일 영국, 세계에서 처음 세계 공유의 날행사가 열렸다. 공유경제의 미래를 논했고, 서로 연결해야 함을 확인했다. 영국만 해도 공유경제 규모가 220억 파운드(38조원)에 달할 정도로 커졌다. 올해(2013년) 3월 열릴 산업박람회 세빗(CeBIT) 주제도 공유경제로 정해졌다. 세빗의 주최 도이치메세공유현상이 기업 성장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흐름은 전통적인 기업들이 공유경제에 뛰어드는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BMW, 폴크스바겐 등 자동차 업체들이 카셰어링 시장에 뛰어들었다. 공유경제를 비즈니스모델(BM)에 적용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집이라고 다르지 않다. 일본에서는 거실과 테라스를 공유하는 셰어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국에도 금호동의 ‘Y-하우스함께 더불어 사는 집을 모토로 한 주거소통법이 재시도 되고 있다. 이른바 공유주택의 탄생이다. 아울러, 경험과 지식, 기술, 재능 등 무형자산도 공유의 대상이 확산되고 있다.

 

공유경제와 관련,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에어비앤비는 온라인 민박사이트에서 출발했다.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사태로 위기에 처한 하우스푸어와 저렴한 비용으로 잘 곳을 구하는 여행객을 연결시켜주는 사업이었다. 성장은 눈부셨다.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 하루 100만 명이상이 이용하는 서비스가 됐다. 현재 에어비앤비는 숙박뿐 아니라 차량, 주차, 의류, 도서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카셰어링 서비스업체인 집카도 공유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공유경제가 씨앗을 뿌리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낯선 것은 아니다. 이미 이웃과 음식을 나눠먹던 문화가 있었고 TV를 같이 보던 시절이 있었다. 함께 일하고 나누는 두레와 품앗이의 전통 또한 우리의 DNA에 있다. 2010년 양석원 대표가 공유사무실(코워킹 스페이스) ‘코업(CO-UP)’을 열었다. 코업은 공유경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카셰어링 업체인 그린카쏘카’, 아이들 의류나 잡화를 교환할 수 있는 키플이나 정장공유서비스 열린옷장’, 개인용품을 빌려주는 원더렌드등도 주목받고 있다. 공간을 공유하는 비앤비히어로’ ‘코자자’, 서가공간과 책을 나누는 국민도서관 책꽂이도 있다.

 

특히, 경험, 지혜, 시간 등 무형의 것을 공유하면서 관계 맺기를 촉진하는 사업들도 있다.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고 관계를 맺는 위즈돔과 함께 식사를 나누고 대화할 수 있는 집밥등이 그것이다. 엄마가 지닌 육아의 재능을 공유하는 품앗이파워도 있다. 누구나 여행가이드가 될 수 있는 마이리얼트립과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공정여행의 플랫폼인 플레이플래도 있다. (계속 [서울, 공유경제에 길을 묻다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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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커피향 공유하는 남자, 김이준수(공유경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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