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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와 유대교를 잇는 가교'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8.22 그리스도교와 유대교를 이은 철학자, 에디트 슈타인 by 스윙보이
그리스도교와 유대교를 이은 철학자, 에디트 슈타인 (1891.10.12~1942.8.9)
단지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나치에 희생당한 자주적인 여성


4대 천왕 이전에 4대 유대인 여성 철학자들이 있었습니다.
한나 아렌트, 시몬느 베이유, 로자 룩셈부르크, 에디트 슈타인이 바로 그들입니다.
그 가운데, 시대와 광기의 독가스에 희생당했던 에디트 슈타인을 이야기 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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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트 슈타인은 1942년 8월9일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눈을 감았습니다.
나치와 히틀러의 분별없는 열정과 치명적인 광기에 죽임을 당한 셈이었죠.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죠. 단지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세상에 좀더 많은 일을 해야 할 뛰어난 사람이 숨을 거둔 것은.

그는 뛰어난 철학자이자 수도자였습니다. 독실한 유대교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두 살 때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에 의해 자랐습니다. 그는 사색과 독서를 좋아하는 학구파였답니다. 그러다 숙부가 갑자기 돌아가시면서 삶과 죽음, 유대인이 믿는 하나님의 존재에 의심을 품기 시작했고, 진리를 찾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대학에서 심리학, 철학, 역사학, 독일어학을 섭렵한 그는 25세에 철학 박사 학위를 받을 정도로 뛰어났습니다. 그러나 당시 여성을 교수로 받아들이지 않는 독일 학계의 불공정과 불합리 때문에 정식 교수는 되지 못했다네요.

하지만 그는 여성의 존엄성과 인간의 자유 등에 관한 연구를 계속하면서 독일 현대철학의 제일선에서 활약했습니다. 스스로 삶의 주체가 돼 사회와 교회에 봉사하는 길을 택하는 자주적인 여성이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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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무교였던 그는 나이 30에 가톨릭으로 개종했고, 43세에 가르멜 수녀회에 들어가 지속적인 연구와 저술활동을 펼쳤습니다. 가르멜 수도회에 입회한 이유는, 그리스도를 죽인 유대인, 유대인을 증오하는 그리스도교 신자들, 유대인을 박해하는 독일인 사이의 화해는 십자가밖에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치의 위협을 피하고자 하는 이유도 있었고요.

하지만 유대인이라는 족쇄가 그를 잡았습니다. 그는 1942년 8월2일 언니 로사와 함께 게슈타포에 체포됐고, 일주일 뒤 가스실에서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다만 그의 억울한 죽음은 1987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위로 받았습니다. 바오로 2세는 그에게 “사랑의 순교자”라는 칭호를 부여했고요.

이에 그치지 않고 1998년 10월11일, 교황은 그를 시성했으며 이듬해 10월1일에는 유럽 대륙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했습니다. 교황은 그를 시성하면서 “그녀의 순교는 20세기 유럽사의 극적인 상징이자 그리스도교와 유대교를 잇는 가교”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참고자료:두산백과사전, 《에디트 슈타인 Edith Stein》(테레시오보스코 지음|이건 역/가톨릭출판사 펴냄))

Posted by 스윙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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