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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기'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09.03 내가 '지단'을 좋아하는 이유 by 스윙보이
'지네딘 지단(Zinedine Yazid Zidane)'. 1년여 만에 다시 불러보는 이름(그 이름은 '신념의 아름다움'이란 뜻이란다).

그라운드의 '마에스트로', 지단은 그라운드를 떠난 백수(?)다. 이제는 은퇴한 이름이다. 그런 지단을 나는 여전히 좋아한다. 축구선수로서도 그렇지만, 축구 외의 분야에서도 그렇다. 최소한 내게는. 그는 내가 발붙이고 있는 이 세계를, 세상을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든다. 흠, 그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지난해 7월 독일월드컵이 끝난 직후, 나는 지단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지금 가만보면 그건, 연서 같다. 남자가 남자를 사랑할 때?ㅋ 월드컵 결승전의 '박치기'사건은 결과적으로, 지단의 존재감을 폭발적으로 부각시켰다. 더불어 박치기 뒤에 있는 사회문화적 함의를 끄집어내는 계기도 됐다,고 나는 생각한다. 은퇴를 앞둔 최고 선수의 불명예스러운 퇴장이었지만, 지단은 되레 피해자처럼 인식됐다. 박치기를 당한 마테라치가 죽일 놈이 됐고.

어쨌든, 축구선수로서의 지단을 다룬 이 블로깅은 상당히 흥미로웠다.
☞ 지네딘 지단 - 그라운드의 마에스트로
프랑스축구에서 지단이 가지고 있는 상징적 의미로 시작하더니,
단순히 축구로만 끝내지 않았다(물론 축구 이야기가 주다).
역사와 철학 등 인문학적인 틀을 배합한다.
그러면서 왜 지단이 위대한 축구선수인가를 주지시킨다.
축구선수로서의 지단이 그저 훌륭했다는 정도로만 인지하던 내겐,
재미있는 읽을거리가 됐다.

이에 최근 지단의 행적을 추적했다. 뭐 자세한 건 아니고. 듬성듬성.
그는 여전히 건재했고, 세상과 소통하고 있었다. 특히, 소외계층과 접점을 찾으려는 모습은 여전.
경기장 뿐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지키는 발걸음을 지속하는 아름다운 인간의 모습.
'마에스트로' 지단, 은퇴 후 아름다운 선행

나는 언젠가 지단이 정치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
아예 대통령(프랑스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알제리 이민2세의 프랑스 대통령 취임. 상상이 가는가.
프랑스라면 혹시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어설프고 섣부른 판단.
뭐 프랑스는 그라운드 밖의 지단과 여전히 연애 중이지 않은가 말이다.
그 연애의 기술이 참으로 신기하다. 궁금하다. ^.^;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라고 묻는다면,
프랑스는 'oui(위)'라고 말하며 지단을 연호하겠지!
☞ 프랑스가 지단을 좋아하는 이유
☞ 佛선 대중스타가 인기..지단 올해도 1위

헤겔은 말했다. "개인에 관해서 말하자면 애초에 모든 이는 자신의 시대의 아들이며, 또한 철학도 자신의 시대를 사상에 있어서 파악한다." 강유원의 말처럼, 개인이나 철학이 시대나 사회를 뛰어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런 면에서 보면 지단도 시대나 사회의 산물, 프랑스의 산물이다. 단순히 축구를 잘하는 지단만으로 지단을 설명하는 것은 그래서 부족하다.

그리고 박치기 사건의 실마리.
마테라치가 실토했다. 자서전을 통해서란다. 책 팔아먹으려는 수작 하곤.
뭐 어쨌든 마테라치는 지단이 박치기를 할만한 수작을 부렸네.
☞ 마테라치 "지단 자극한 건 내 실수"
마테라치 "지단 여동생 매춘부라고 했다"

그런데 왜 하필 다시 지단이냐고?
한국 축구에 위기감이 도는 이때, 지단에게서 배우라고? 에이 설마.
그럼 12월 대선을 앞두고, 이민자 출신의 대통령을 뽑자고? 지랄한다.
그럼 도대체 뭐냐.
글쎄. 나도 몰라. 묻지마.
그냥 1년여 전에 긁적였던 '지단 연서'나 보시게나.
혹시 거기서 함의를 찾아낸다면, 자네는 천재. 내가 인정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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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윙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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