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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11.05 오늘, 나는 아프리카다~ by 스윙보이
  2. 2008.11.03 브래들리 효과 by 스윙보이

오늘 커피 수업, 허 선생님 왈.
인류의 시작은, 아프리카.
커피의 기원도, 아프리카.

아프리카, 아프리카.

그 말을 듣고 생각했다. 한창 진행 중일 미국 대선.
그리고 아마도, 오늘은 '아프리카계 대통령'이 탄생하는 날.
(나는 서경식 선생님 말씀마따나, 가급적 '흑인'이라는 차별적인 호칭보다,
'아프리카계'라는 말을 쓰기로 한다.)


그래서 오늘은, 아프리카, 아프리카, 아프리카.
(오바마는 당선됐다. 미국의 44대 대통령이 됐다.)

그러고보니, 나는, 우리는 아프리카를 너무 모른다. 아시아도 마찬가지지만.
인류의 시작이었음에도. 커피의 기원이 있음에도.

아담이브 천지창조설을 굳이 믿지 아니한다면야,
인류의 조상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등이 발견된 곳이 아프리카이며,
파생설 믿는 학자들도 인류의 시작을 아프리카로 보고 있음이야 두말하면 잔소리. 그래서 아프리카.  

커피 또한 에티오피아의 염소치기 소년, 칼디가 발견했다는 학설이 널리 퍼졌으니. 역시나 아프리카.

그 아프리카(계)가 이제야,
금융위기와 파생상품 장난으로 초토화가 된,
팍스 아메리카나 시대의 종말에 가까워지고 있는,
미국의 대통령이 된 것은, 따지고보면 늦은 거 아닌가.

뭐, 그렇다고 아프리카계 미국 대통령,
오바마의 등장을 완전 새로운 세계의 재편으로 볼 필요는 없다.

오바마가 매케인과 완전히 다른 사람도 아니고,
그는 본질적으로 이 흉포한 세계의 질서와 율법에 순응하는 사람이다.
미국이 완전히 바뀌고, 세계가 재편될 거란 생각은 나이브하기 그지 없고.
다만, 시민 김소희 씨 말마따나,  
"‘본토’에서 전쟁 좋아하는 원숭이가 아니라 할머니 사랑하는 인간이 통치권자가 되면 좀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할 뿐"이라는 것.
더불어,
전쟁광 시대에서 벗어나, 이 세계가 아주 약간은 덜 슬픈 곳으로 되거나,
더 최악으로 가지만 않는다면, 어휴 다행~.

전혀 다른, 비약 섞인 얘기지만,
우리는 이미 그런 걸 경험하지 않았던가 말이다. 일종의 기시감.

노무현 말이다. 두 사람. 그러고보니, 엇비슷한 것도 많다.
- 둘 다 '마이너리그'
출신(노무현은 고졸, 오바마는 아프리카계).
- 둘 다 인권변호사 출신(노무현은 노동변호사, 오바마는 빈민변호사).
- 둘 다 벽을 허물자고 이야기했다(지역과 인종, 기득권과 주류의 벽).
- 둘 다 팬클럽이 활발(노무현은 노사모, 오바마는 오바마니아).
- 둘 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지지가 오프라인까지 이어졌다.
- 둘 다 변화의 상징이다.
- 둘 다 조낸 달변이다.

뭐, 이건 그냥 웃자고 하는 얘기고,
저 머나먼 변방의 한 철 없는 소년이 바라는 건,
오바마의 첫번째 순방 대륙은, 다른 곳이 아닌,
아프리카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아직 미국의 힘은 남아있으니,
미국이 아프리카에 관심이 있음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것이 단지 포퓰리즘에 그칠지라도.

다시 한번, 나는 실감한다.
세계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세계와 잇닿아 있다.
오늘 나는, 아프리카와 거듭 만났다.
나와 당신도, 아프리카로 이어지길...^.^

아, 그리고 정은진.
최근에 만났던 또 어떤 아프리카.
그는 아프리카를 담은 포토저널리스트.


책(≪내 이름은 '눈물'입니다≫)을 냈고,
전시(포토저널리스트 정은진 사진전, ~11.15, 중앙대 안성캠퍼스 '갤러리64')를 열고 있다. ( ☞ "그녀는 나의 희망이에요" )
역시나, 며칠 전 만났던, 어떤 아프리카.

 ‘페르피냥 포토 페스티벌 CARE상 그랑프리’, ‘피에르&알렉산드라 불라상’ 등을 수상하며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포토저널리스트 정은진의 두 번째 책이다.

페르피냥 포토 페스티벌에서 영예를 안았던 포토 스토리 ‘콩고의 눈물’을 수록하고 있는 이 책은 여자이기에 겪어야만 했던, 하지만 입 밖으로 내어 말할 수 없었던 콩고와 르완다 여성들의 아픔과 그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진솔한 모습을 사진으로 풀어냈다.

1부 콩고, 2부 르완다로 나눠 내전과 빈곤, 강간의 참담한 현실 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세상의 부조리에 맞서 싸우는 아프리카 여성들의 모습은 이 시대의 여성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월간 포토넷)


내게 '버락', 아프리카가 다가온 것이다.
어느날, 내가 '버락'처럼 아프리카로 떠난다면, 바로 오늘 때문일 것이다.
오늘, 나는 아프리카다~!~~

Posted by 스윙보이

브래들리 효과

오는 11월4일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알다시피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 후보와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마지막 TV토론을 마친 지금 이 시점,
오바마 후보가 매케인 후보을 두 자릿수 격차로 지지율이 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쩌면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탄생할 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솔솔 나오고 있죠.

그러나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나옵니다.
그건 바로 '브래들리 효과' 때문입니다.
백인 유권자들이 여론조사나 출구조사 때는 흑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변해 놓고선,
정작 투표날 투표장소에서는 백인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생각과 행동이 다른 경우죠.
몇몇 사례들에서는 그 차이가 최고 10%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브래들리'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이 사례 때문입니다.
1982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자리를 놓고 백인인 공화당 후보 조지 듀크미지언과 경합을 벌인 흑인 출신 민주당 후보 톰 브래들리가 여론조사에서는 크게 앞섰지만, 실제 투표에서는 결국 패배한 사례.

학자들은 이렇게 분석합니다.
백인들이 자신이 인종차별자로 비칠 것을 염려해 여론조사원에게 솔직한 답변을 피하는 데서 오는 현상이라고요.

이런 경우가 또 있었는데요,
더글러스 와일드 전 버지니아 주지사와 데이브드 딩킨스 전 뉴욕시장의 이름을 따 와일드 효과, 딩킨스 효과라고도 합니다. 딩킨스는 선거 4일 전까지 백인 후보 루디 줄리아니보다 14%포인트가 앞섰지만, 정작 투표에서는 2%차로 간신히 승리했습니다.

어쨌든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습니다.

(※참고자료 : 위키백과, 한겨레)

Posted by 스윙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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