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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1/06 그래서, 김광석! by 스윙보이
  2. 2007/09/11 9.11, 영원한 우리의 트라우마 by 스윙보이

오늘 같은 날은, 그저 당신이 필요할 뿐이다.

내뿜어야 할 담배연기와, 그렇게 파생된 생의 한조각.

누구에게나 슬픈 날은 있으니까.

나는 그저, 당신이 그립다. 아주 가끔은.

그래서 당신은, 김광석.
광석이 형, 잘 계시오?
오늘, 벌써 13년이 흐른 날이외다.
육십이 되면, 내가 형 대신 꼭 할리데이비슨을 타겠소. 하하!


대한민국 땅에 통기타 한 대 들고 저마다 제 목소리를 뽐내며 기똥찬 실력으로 라이브를 하는 가수들은 널리고 널렸다. 미사리에, 대학교 통기타 동아리에, 또 동네 어느 방 한구석에. 누군가 김광석보다 더 정확한 음정과 화려한 바이브레이션으로, 더 깊고 튼튼한 호흡으로 우렁차게 노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처럼 목소리에 슬픔이 배어나오는 사람은 좀처럼 만나볼 수 없다. 바로 그 '슬픔'이 김광석이라는 가수가 뿜어내는 매력의 핵심이고, 거기에는 그 어떤 재능도 연습도 당할 수 없는 것이다. 슬픔을 무슨 재주로 연습하겠는가. 연습된 슬픔의 표현이, 학습된 감정이 호소력이 있으면 얼마나 있겠는가. 

-이석원(언니네이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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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윙보이

9.11. 오늘 날짜기도 하지만, 이미 고유명사화된 단어. 그렇게 9.11은 20세기에서 21세기까지 관통한 모든 세계인들에게 씻길 수 없는 트라우마다. 벌써 올해 6년. 그 이후, 우리가 발 디디고 있는 이 세계에서는 많은 일이 있었지만, 인류는 여전히 비극을 잉태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슬픔과 비극으로부터 그 무엇도 배우지 못하는 인류의 고된 업보다. 오로지 주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복수?

최근 미국의 여론조사에서도 9.11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알 수 있다. 조사 대상자의 81%가 인생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사건으로 '9.11'을 꼽았다. 그리고 91%가 미국 내에서 그 같은 사건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었다. 71%는 개인적인 묵도 등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 미국인 81% "'9.11'이 가장 잊을 수 없는 사건"

나 역시 개인적인 묵도와 이런 글로나마 희생자들을 멀리서나마 추모한다. 얼마전에도 그래서 9.11의 자장에 속한 영화를 선택해서 마주했다. <레인 오버 미>(Reign Over Me, 2007). 보는 내내 마음이 서걱거렸다. 기회가 된다면 봐도 좋겠다. 상처 받은 영혼들이 서로를 감싸는 연대의 힘. 타인을 어떻게 보듬을 수 있는지 생각할 기회도 준다.

내년에도 9.11은 여지없이 돌아올테고, 세계는 또 어떤 일들을 벌려놓을지 아무도 모른다.
그냥 우리는 살아갈 뿐이고, 이 엄혹한 세상을 버티고 견딘다.
그래도 당신에게 다행이라는 말을 건넬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뭐? 바로 사랑.
뭐 굳이 연애하란 얘기는 아니다. 너무 좁게만 생각은 말고, 좁게 생각해도 그만이고.ㅎ
삶이라는 치명적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이 사랑이란 말?  
글쎄, 대답은 당신의 몫. 더 이상 묻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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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윙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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