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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날'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2.03.09 꽃보다 남자는 거짓, 수컷보다 꽃 or 커피! by 스윙보이
  2. 2011.03.08 이토록 멋진 여성(들) by 스윙보이
  3. 2010.03.08 우리, 아이 좀 낳게 해 주세요~ 네에~~ by 스윙보이
  4. 2009.03.08 남자는 맞아야 한다! by 스윙보이

여성의 날.

아침에 어머니에게 집안의 세 남자가 장미꽃 한 송이씩 안겼다.

어머니가 함박 미소를 짓는다. 이것들이 미쳤나? 생각하셨을 거다. ㅋ

그리고, 출근. 마을 사람들에게, 아니 마을 여성들에게 장미 한 송이씩. 

역시나 미소가 방긋방긋. 꽃커피도 한 잔씩.

꽃이 이 여성들을 웃게 했을까? 아니면 커피가?

아니면 꽃을 든 남자 혹은 꽃을 뿌린 남자인 내가 미소 짓게 만들었을까?
 
여자 사람들이 웃으면 얼마나 세상이 아름다운가 말이다. 히~~~주욱~


글쎄 나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아는 건 이것 하나.

구럼비 바위를 발파하고 이 세계를 잔인하게 만드는 것은 오직 남자들이다.

씨바, 꽂 같은 세상.

남인숙 작가 말처럼 제 정신 박힌 남자들 많지 않은 세상이다.
가장 보통의 수컷보다 덜 떨어지고 무식한 데다 남자답지도 못한 새뀌들.

꽃보다 남자? 아니 수컷보다 꽃!

쉿! 이건 비밀인데, 나는 여자(들) 덕분에 산다. 히히~ :)

여성의 날에도 아랑곳 없이, 수컷들은 발파작업에 몰두한다. 
구럼비, 계속 운다. 눈물이다.
반성할 줄 모르는 수컷들 때문에 세상은 계속 슬프다.

이게 다, 엠뷔 십때끼 허~접같은 경우 때문이다. (알흠다운 김꽃두레 톤으로 읽으라!) 


Posted by 스윙보이

3월8일, 여성의 날. 
우리, 아이 좀 낳게 해 주세요~ 네에~~
남자는 맞아야 한다!
'여성의 날'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아침, 우리 쉐프(어머니)께 장미 한 송이 미리 건네지 못한 불찰은 아쉽고.

다만, 오늘 두 명의 멋진 여성들을 알현하고, 
그것으로 위안을 삼는 나는, 그저 강호의 지질한 수컷. 아오~~~

한 분은, 양동화 간사님.

21세기 최초의 독립국, 동티모르의 사메지역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공정무역 커피 산지를 가꾸고, 동티모르 사메 사람들의 지속가능한 삶과 커뮤니티를 위해 '번짐'을 실천하는 사람.

스스로는 그것을 헌신이라기보다 '놀이'라고 말한다. 뭣보다 올해로 5년째 그곳에 있는 그녀의 이 말. "나에겐 선택이었지만, 이 사람들에겐 삶이였어요."

나는 다시 이 명제를 생각한다.
'우리가 마시는 커피는 어디에서 왔을까'
'우리가 마시는 커피에는 누구의 노동과 삶이 묻어있을까.'

한 분은 김신양 교수님.
 
오늘부터 내가 수업에 들어간 성공회대학교 시민사회복지대학원의 '지역개발과 사회적기업'의 강의를 맡은 분.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보는 다른 시각으로, '다른경제(alter-economie)'를 말하는 사람.

자본을 인간과 노동보다 우위에 놓은 것은 불과 50년이 되지 않았다. 사회적경제는 고로, 본디 인간 사회가 지닌 DNA였다. 경제 활동의 목적은 대박이나 부자가 아니다. 그 궁극적인 목적은 구성원과 지역사회에 복무하는 것이다. 아무렴.

지질한 나를 지탱하고 있는 이 명제들. (책 제목이기도 하다!)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
'더 나은 삶을 상상하라.'

이 두 여성, 알흠답기까지~

세상엔 살펴보면,
수컷들의 지질함을 커버해주는 어메이징한 여성들이 있는데,
나한텐 오늘 이들 여성이 그랬던 것 같아.
지질한 수컷들은 이런 여성들을 위해 복무해야 한다고 봐!

이 어메이징한 여자들아, 
난 그렇게 멋진 여자를 본 적이 없어. 이게 내 대답이야. 

그래서 장미 한 송이. 
직접 건네드리지 못해 아쉽긴 해도. 
내가 줄 수 있는 건, 장미 한 송이, 장미~ 
 
그나저나, 전혀 상관 없는 이야기긴한데,
혜교와 헤어짐을 경험하고 군대를 간 남자(현빈)의 마음은 어떨까.
아마도 그에게도 혜교는 어메이징한 여자였을텐데...
나는 자꾸만, 그의 마음이 아프다.
나는 현빈이 아님에도, 현빈이 아프다...

그래서,
나는 지금, 이 노래를 듣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온도의 차이, Soul 36.6에서~



내년 3월8일,
Soul 36.6에선 세상을 바꾸는 온도를 실천하는 여성들에게,
장미 한 송이씩!!! 약속한다.
이 못난 수컷이 어메이징한 여성들에게 약속할 수 있는 한 가지.

3월9일 드뎌,
준수의 '소셜 카페' 시즌 2.01, Soul 36.6이 소박하게 문을 연다!

Posted by 스윙보이

그러니까, 내 경우.
왜 결혼을 않고 있냐고 혹은 못하고 있냐고 타박(?)을 듣곤 한다.
빈도가 몇 년 전보다 줄긴 했지만 아직도 자주. (주변에선 이젠 귀찮으니까!)
뭐 전혀 동의하진 않지만, '결혼적령기'를 넘은 싱글남이 받아야할 직구다.
포수 미트와 보호장구가 튼튼하다보니, 그 직구. 수월하게 받는다. 얼쑤~

그러면서 따라붙는 말, "애는 언제 어떻게 키우려고 그러냐."
친절하게 애가 초등학교 중학교 등등을 가면 내가 몇 살인지 깨우쳐주기까지.
쯧, 별 걱정 다한다.
있지도 않은, 태어나지도 않은 남의 애와 나의 미래까지 걱정해주는 저 오지랖. 

사실 오지라퍼들의 걱정(?)도 이해못할 바는 아니지만,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물론 누가 그런 말을 했느냐에 따라 다르긴 하나,
이렇게 생각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당신, 언제부터 그렇게 인류와 사회를 걱정하면서 살았나. 조까라.

종족 번식을 위해, 결혼의 타당성(?)을 극렬옹호하는 사람도 많이 봤다.
뭐, 그러라지. 니 결혼의 목적까지 내가 관심 있는 건 아니니까, 뭐.
 
그러니까, 요지는 이거다.
나는 지지한다. 
'출산파업'!
대부분의 파업에 대해 지지하는 니 성향 때문 아니냐,
고 의심의 눈길을 보낸다면, 조까라.
(물론, 지금 이 나라 이 정부의 정신줄 놓은 파업 혹은 태업에 대해선,
아니 '무'정부-기업화 상태에 대해선 지지할 턱이 엄꼬.)

아이 낳지 않을 권리.
물론, 지금 이 시대에선, 그것은 '비자발적'일 가능성이 훨씬 농후하다.
이 꽃 같은 세상, 애 제대로 키울 수나 있겠어. 
진짜 부모로서 자리매김할 수나 있겠어. 썅.
"'비자발적 출산파업' 부르는 국가, 손쉬운 해법 있다"
그러니까, 권리라기보다 '어쩔 수 없음'이 더 맞는 말이지.
비자발적 출산파업은, 사실 "아이 좀 낳게 해달라"는 말이나 마찬가지.

그리하여, 이런 말 나오는 것, 당연.

 

3월8일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들이 파업을 음모했습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할 때까지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출산파업 선언자를 모았습니다. 그동안 ‘출산파업’이란 용어는 사회·경제적 이유로 아이 낳기를 꺼리는 세태를 일컫는 레토릭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공개적으로 “아이를 낳지 않겠다”며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왜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것일까요? <한겨레21> 801호는 출산파업 참가자 가운데 10명을 골라 이유를 물었습니다. ‘파업 해산’에 도움이 될 만한 스웨덴과 프랑스의 출산·육아 제도도 함께 소개합니다.


그리고, 부럽다. 프랑스. 
"왜 결혼 않고 출산? 파리엔 미혼모 없습니다"
썅, 대한민국아, 무조건 애 낳으라고, 출산하라고 말만 하면 다냐.
아무 맥락도 없이, 낙태금지법만 강화하면 다냐.  
니가 국가 맞냐, 혹시 순풍컴퍼니 아냐?
아~ 쉬파, 대한민국, 조까라 그래...

3월8일 102주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주의자도 페미니스트도 아닌, 평범한 수컷에게 든 단상.
언젠가, 여성의 날이 없어지는 그날을 기다리며.
아직 이땅의 여성에게 가해지는 핍박과 억압에 대해,
가해자 수컷의 일원으로 진짜 미안해.

생명의 근원인 여성들에게서,
"여자라서 행복해요~"라는 말이 자발적으로 나와야 하건만,
이넘의 천박한 천민자본세계는 냉장고 하나 가졌다고,
"여자라서 행복해요"라는 주술을 읊게끔 만든다. 미친 세상.

남보원? 에이, 그런 건 신경 쓰지 마시공. 정신 건강 나파지니까.

2009/03/08 - [나는 당신을, 감탄한다...] - 남자는 맞아야 한다!
2008/03/08 - [세계, 내가 발 딛고 있는] - '여성의 날'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Posted by 스윙보이

2009년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 101주년.

글쎄, 사실은 축하할 날인지는 모르겠다.
여성의 권리와 지위가 충분히 보장되고 향상됐다면,
진즉에 없어졌어야 할 날이 아닌가 싶어서.
그만큼 이 세계의 여성들은 여전히 억압받고 불익을 받고 있다는 것 아니겠나.

멀리 볼 것도 없다.
지금-여기의 현실만 봐도 여성들이 처한 상황은 '악'소리가 난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임금은 남성의 61%에 불과하고,
비정규직의 70%가 여성이다.
지난 1월 남성 취업자는 1만9000명 줄었으나,
여성 취업자는 8만4000명이 줄었다.(통계청)
(☞ "일하는 아줌마·할머니 '악' 소리 낼 힘도 없어요"
[3·8 여성의날] 구조 조정·임금 삭감 1순위…여성 노동자의 비애
)

지금의 공황이 빌미다.
사정없이 칼날을 내치는 수컷들의 비겁함은, 아무래도 역사적 전통인가.
마초노가다 출신 '박쥐(주. 거꾸로 읽을 것)'는 한결 더한 놈이다.
여성 인권이나 사회 참여는 여느 부문에서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것마냥,
한참을 돌려놓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뒤떨어진 부분인데 더욱 매몰차다.
약자를 긍휼히 여기고 돌보는 것이 진정한 보수주의적 색채이거늘,
이 텐버드들은 무슨 '보수보수' 따라지 합창만 늘어놓지, 꼴통수구수컷들이다.
뇌 구조를 전면'보수(補修. 고쳐 수리함)'해야만 하는 보수주의자들이긴 허지.

어쩌다가, '본투비마초'가 세상을 움직인 여성들의 이야기를 연재했었다.
별 대수롭지 않게 시작한 일이었지만, 한마디로 '놀랐다'.
그 여성들이 지닌 힘과 능력부터,
그것을 억눌렀던 시대나 사회(정확하게는 남자)의 흉포함까지.
나는 수컷들이 얼기설기 짜놓은 이 세상이,
얼마나 허구인지, 부시 같은지, 박쥐 같은지, 좀더 깨닫게 됐다고나 할까.

이 연재를 통해 나는, 빈말이 아니라,
가능하면 여성(여성의 탈만 쓴 '바끄네' 같은 여자수컷마초들 말고)들이 세상에 좀더 큰 영향력을 미쳐야 한다고 확신하게 됐다.
이 모든 전쟁과 분쟁, 피는 온통 수컷들에게서 비롯된 것 아닌가.

할리우드 배우에서 지금은 사회활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미아 패로'의 이말.


그리하여,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한다. 수컷이라면, 공감해야 할 이말.

남자는 맞아야 한다.
부제는, 성차별과 편견에 대한 수컷 반성기

아는 분이 낸 책이다.
양성평등 카툰모음집.
많이 사 주시라.
아, 그런데 맞아도 정신 차릴까.
맞아서 정신이라도 차리는 수컷은 그나마 가능성이 있으니,
여성들이여, 거둬주시라.

그리고 이 엄혹한 시대.
여성노동자가 일궈논 '여성의 날'.
여성들이 다시 들고 일어설 때,
나는 당신들 편에 서서 돌을 던지겠다고 약속한다.
 

2008/03/08 - [세계, 내가 발 딛고 있는] - '여성의 날'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Posted by 스윙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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