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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6.10 6월10일의 단상 by 스윙보이
  2. 2009.06.05 수컷들에게, by 스윙보이

오늘, 6월10일.

6.10 만세운동(1926년) 83주년. 병인년, 조선의 마지막 왕인 순종의 출상일에 우리는 독립을 불렀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기 위한 몸짓이고 일제의 압제와 억압에 대한 정당한 분노였다.  

6.10 민주항쟁(1987년) 22주년. 국가권력에 의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있었고, 국가권력은 이를 은폐조작했고, 우리는 반독재민주화를 목청껏 요구했다. 민주화열망을 억압하고 장기집권을 통한 착취음모에 대한 정당한 분노였다.

그리고 2009년 6월10일. 우리는 최근 한 바보 정치인이 국가권력에 의해 타살된 광경을 목도했다. 누구도 사죄 혹은 사과하지 않는, 피해자는 있으나 가해자는 없는 현실. 민주주의를 아예 우리 사회의 메뉴판에 없는 것으로 여기고, 약자들에게 서슴없이 죽으라고 무기를 들이대거나 내팽개치는 정권의 패악. 우리는 어떻게 분노해야 하는가. 

기존의 가치관과 율법으로는 더 이상 희망은 없다. 당신과 나는 고민해야 한다. 도정일 교수의 말 마따나, "우리는 어떤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가?" 한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추구해야 할 목표에 관한 질문이며 정신과 비전, 꿈과 가치에 대한 질문. 몰염치한 화폐로 치장하고 분장한 우리의 얼굴을 다시 거울 앞에 들이밀어야 한다. 우리가 복무 아닌, 봉헌해야 할 가치에 대한 고민의 연대. 그리하여, 다시 돌아가자면, 우리 젊은 세대들 역시 "어떤 사회를 만들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평생 화두로 삼고 인민에게서 출발하고 천착하는 사람살이를.

사실 아직, 나는 외줄타기를 하고 있다. 언제든 흔들릴 수 있다.
"나 더럽고 나쁜 놈이라도 좋으니까, 돈 많은 놈 할래"라는 유혹에 어느 순간 흔들릴지 모르고, 
아무리 굳게 지어먹은 마음이라도, 아침의 주림을 저녁의 다담상으로 잊고,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한순간 어이없이 꺾일지 모른다. 그것이 우리네 사람살이임도 알지만, 좀더 운동화의 끈을 조여맬 수 있으면 좋겠다. 뿌리를 깊이 내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부디... 
 

Posted by 스윙보이
이말. 완전 공감플러스요.
나, 대한문과 봉하마을 분향소 가보고 몸으로 직접 느꼈소.

남녀 공학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윤은진 교사도 “사회 문제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과 얘기를 해 보면 성별 차이가 조금 있다”며 “남학생들은 ‘정치는 뻔하다’며 자신을 더 경쟁력있게 만들려는 면이 강한 데 반해, 여학생들은 비판의식을 더 발전시키는 편”이라고 말했다. 영결식 뒤 서울광장에서 열린 추모제에 나온 이윤경(18·고3)양은 “남자애들은 노무현 대통령 얘기를 해도 반응이 없다. 스포츠나 게임 얘기를 더 좋아한다. 여학생들은 점심시간 때 텔레비전을 켜 놓고 영결식 보면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 10대 여학생, 정치에 눈뜨다

우리 수컷들은 목소리만 크고, 남과 비교해
우쭐댈 줄만 알지.
타인과 공감하고 타인의 고통·슬픔에 조응하는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듯 하오.

난 수컷화 되고 있는 남자 쉑히들보다,
우리 세계를 고민하고 짊어질 여성 청소년들에게 우리 미래를 믿고 싶소.

(출처 : 한겨레 21)

음, 본의 아니게,
여성 청소년들을 추앙(!)하는 '롤리타신드롬 변태 아자씨'가 돼버렸지만,
정말 그대들에게 커피 한 잔씩 돌리고 싶소.

아울러, 그대들에게 부탁 하나 하자면,
부디 찌질한 수컷들에게 기대지 마시고!

모쪼록 부디, 수컷이 아닌 분들은 이 청소년들을 부탁하오!

도정일 교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우리는 어떤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가?”하는 질문.

그리하여,
"우리의 젊은 세대들은 “어떤 사회를 만들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그들의 평생 화두로 삼아야 하지 않겠는가?"

 
Posted by 스윙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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