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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매일 여덟 시간씩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노동밖에 없다는 지독하게 슬픈 진실'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08.30 하루, 여덟 시간의 노동 by 스윙보이

One of the saddest things is that the only thing that a man can do for eight hours a day, day after day, is work.
You can’t eat eight hours a day,
nor drink for eight hours a day,
nor make love for eight hours a day
— all you can do for eight hours is work.

식빵! 지독하고 슬픈 진실.
인간이 하루에 여덟 시간, 매일 여덟 시간씩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먹는 것도, 술 마시는 것도, 섹스도 아닌 오로지 노동 뿐이라니.

정말 그렇구나.
매일 같이 여덟 시간,
주야장천 섹스한 적도, 먹은 적도, 술을 퍼마신 적이 없구나.

단 이틀이라도 그렇게 한 적이 없구나.

김연수를 통해 알았다. 윌리엄 포크너의 꾹꾹 눌러담은 말.
이런 말, 아무나 쉽게 뱉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 악착 같이 글을 썼다고 한다.
작가가 되기 위해 글을 쓴 것이 아닌 소설노동자. 

윌리엄 포크너는 어떤 작가였냐고? 
나, 이런 사람이야~ (알아서 기어, 아니면 쉬어, 알았으면 뛰어) 

노벨문학상을 받았고, 퓰리처상을 2번 수상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 작가 중 한 사람. 

Anyway, the only thing a man can do for eight hours is work!

부록으로, 소설가 김훈. 대책 없는 당신과 나의 노동에 대하여. 

그러므로 이 세상의 근로감독관들아,
제발 인간을 향해서 열심히 일하라고 조져대지 말아 달라.
제발 이제는 좀 쉬라고 말해 달라. 이미 곤죽이 되도록 열심히 했다.
나는 밥벌이를 지겨워하는 모든 사람들의 친구가 되고 싶다.
친구들아, 밥벌이에는 아무 대책이 없다.
그러나 이걸 잊지 말고 또다시 각자 핸드폰을 차고 거리로 나가서,
꾸역꾸역 밥을 벌자.
무슨 도리 있겠는가. 아무 도리 없다.

-《밥벌이의 지겨움》 중에서 -
 


 


Posted by 스윙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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