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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임'에 해당되는 글 18건

  1. 2012.07.31 8월4일 그날, 심장이 시켜서 하는 일…정든님 정은임 by 스윙보이
  2. 2011.08.01 올 여름엔 외롭다는 말, 하지 않을게요 by 스윙보이
  3. 2011.06.22 소중한 날의 꿈, 정은임 by 스윙보이
  4. 2010.08.06 정은임, 다시 불러본 그 이름 by 스윙보이 (2)
  5. 2010.08.02 열 아홉, 서른 하나의 죽음 by 스윙보이
  6. 2010.07.29 지금, 말 못하는 우리는 정은임이 그립습니다 by 스윙보이
  7. 2009.08.03 그리하여 다시 정은임, by 스윙보이 (2)
  8. 2008.10.25 8월 은임누나 by 스윙보이
  9. 2008.07.22 다시 정은임, 당신은 우리의 '촛불'입니다... by 스윙보이
  10. 2007.11.13 전태일, 외로움을 투정하지 않은 그 사람... by 스윙보이

8년 전부터 이맘 때면, 

심장이 시켜서 하는 일이 있어요. 

느닷 없이 닥쳐온 사건에 심장은 때론 격하게 반응을 하죠. 

그리고 특정 시간을 품은 심장은 때가 되면 몸과 마음을 움직입니다.   


이 말을 다시 되씹어야 했던 그날. 2004년 8월4일. 

"우리가 가장 아름다운 꽃을 먼저 꺾어 식탁을 장식하듯, 

신은 가장 아름다운 인간을 먼저 데려가 천국을 장식하신다."  


정은임 아나운서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울었습니다. 

당시 울면서 썼던 누나에 대한 추모.   

라디오시대 마지막 스타가 떠났다   

 


그리고 살아남은 자가 할 수 있는 일. 

슬픔을 참고 견뎌내는 일 외에 그 사람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일. 

추모바자회를 열고 있습니다. 

매년 8월4일, 1년에 단 하루,

심장이 시켜서 몇몇 사람들이 모여 추모바자회를 열고 있어요.

아름다운가게의 도움을 받아서. 


 

올해도 열립니다. 

행여 집에서 팽팽 놀고 있는 책이나 CD 등이 있다면 보내주세요. (무료택배 방법 있슴다!)

아님, 추모바자회 행사 당일 '아름다운가게 광화문책방'에 오셔서 자원봉사나 물건을 사주셔도 되고요.

뭐, 별로 보고 싶진 않겠지만, 행사 당일 저도 그 자리에 있습니다..ㅋ 


참 보고 싶고, 듣고 싶은 사람입니다. 정든님 정은임. 

<냉정과 열정사이>는 그랬습니다.

"사람의 있을 곳이란 누군가의 가슴속밖에 없다."

 

아무렴요. 

누군가, 정은임은 누군가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있을테니 행복할 거라는 말을 하더군요.

그렇게라도 정든님을 우리는 기억하고 삽니다.

살아남은 자의 숙명이자 슬픔.

 

영원한 나의 누나. 

이젠 늙지 않는 나의 누나.

안녕, 은임 누나. 잘 있나요?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는 아름다운 하루

8월4일(토) 아름다운가게 서 제7회 정은임 아나운서 추모바자회 열려


8년여 전, 그날 즈음,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하늘도 슬퍼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불의의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정은임 아나운서는 며칠 뒤, 비가 많이 오는 날, 세상을 떠났습니다. 2004년 8월4일. <정은임의 FM영화음악> 등을 통해 ‘라디오시대 마지막 스타’였던 그녀가 떠난 자리, 그녀를 기억하고 사랑했던 사람들만 남았습니다. 정든님, 정은임을 그냥 보낼 수가 없었습니다. 청춘의 어느 한 시절을 정은임에 빚진 사람들, 그 사람과 그 목소리를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아름다운 하루를 열기로 했습니다. 매년 8월4일, 정은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날입니다. 추모바자회를 열고 있습니다.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오는 8월4일(토) 모입니다.

아름다운가게 광화문책방에서 추모바자회를 엽니다. 우리 세상과 사회를 조곤조곤 말하던 그녀의 목소리, 아직 기억합니다. 지난 2011년을 제외하고, 매년 8월4일 연 추모바자회는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합니다.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는 사람들과 아름다운가게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입니다. ‘정은임 아나운서 팬페이지’(www.worldost.com)의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아름다운가게’(www.beautifulstore.org) 등과 함께 열고 있습니다. 


바자회는 정은임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참여로 이뤄집니다.

행사 당일 아름다운가게에 모여 봉사활동도 하고 수집된 물품을 판매합니다.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수익금은 아름다운가게에 전액 기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렇게 해왔습니다.

지난 1회 바자회 수익금 전액(200만원, 특별후원금 70만원 포함)은 아름다운가게 수해지원금에 포함됐습니다. 2회 때는 바자회 행사와 추모 영상회를 가졌으며, 바자회 수익금 전액(182만7천원)은 아름다운가게 수익나눔성금으로 활용됐습니다. 3회(136만2천원), 4회(155만4450원) 5회(187만2010원) 6회(111만원)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아름다운가게 수익나눔 성금에 보태졌습니다.


이번 바자회도 자발적인 기증과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품을 보내고자 하는 사람은 무료택배(1577-1113)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가게 광화문책방은 도서, 음반 등을 주로 받으며, 옷을 제외한 가로*세로 30cm 정도의 잡화류도 가능합니다. 무료택배 기증은 8월1일(수) 도착 분까지 가능하며, 직접 갖다 주셔도 됩니다. 시간이 허락하는 분은 당일 아름다운가게 광화문책방에 오셔서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는 사람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정든님 정은임, 우리는 당신을 영원히 기억합니다. 

안녕, 정든임 정은임.

 

다음은 8주기 추모행사 내용입니다.


1. 행사일 : 2012년 8월4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2. 행사장소 : 아름다운가게 광화문책방 (서울 종로구 종로1가 24번지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지하2층 B215, 연락처. 02-732-6006)

3. 아름다운가게 기증 방법 : http://www.beautifulstore.org/Join/Giving/Process.aspx

 

관련사이트

http://www.worldost.com  정은임 추모사이트 ‘정든님’

http://www.cyworld.com/bastian2004  정은임 미니홈피

Posted by 스윙보이
올 여름엔 외롭다는 말, 하지 않을게요.
8월4일 아름다운가게 동숭동헌책방서 제7회 정은임 아나운서 추모바자회 개최

새벽 세시,
고공 크레인 위에서 바라본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100여일을 고공 크레인 위에서 홀로 싸우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의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올 가을에는 외롭다는 말을 아껴야 겠다구요.

진짜 고독한 사람들은
쉽게 외롭다고 말하지 못합니다.
조용히 외로운 싸움을 계속하는 사람들은
쉽게 그 외로움을 투정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어딘가에 계시겠죠?

마치 고공크레인 위에 혼자 있는 것 같은 느낌
이 세상에 겨우겨우 매달려 있는 것 같은 기분으로
지난 하루 버틴 분들
제 목소리 들리세요?

저 FM 영화음악의 정은임입니다.


지난 8년 전, 2003년 10월22일, 심야의 아나운서가 우리에게 건넸던 말이다. 지금이라고 우리는 다르지 않다. 심야의 아나운서가 조곤조곤 들려준 그 말이 유효하리란 생각, 해보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 지상으로부터 35m, 한진중공업의 85호 타워크레인. 2003년 故 김주익씨가 있었고, 지금 김진숙 씨가 아무 죄도 없이 잘려나가는 이 세상에 겨우겨우 매달려 있는 것 같은 사람들을 대신해 올라가 있다. 그들을 응원하기 위해 희망버스가 달려간다.

지금 다시, 정은임 아나운서는 어떤 멘트를 남길까요? 여전히 외로움을 투정할 수 없는 시절, 그 사람의 목소리가 자꾸만 그리워집니다. 당당하면서도 따듯한, 그럼에도 단호하고 분명하게 우리의 심장을 깨우는. 하지만, 지금 그 사람은 없다. 지난 7년여 전, 불의의 교통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사람을, 그 목소리를 기억하는 아름다운 하루가 열린다.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는 팬들이 오는 4일(목), 아름다운가게 동숭동헌책방에서 제7회 추모바자회를 연다. 8월4일은 정 아나운서의 기일로, 추모바자회는 ‘정은임 아나운서 팬페이지’(www.worldost.com)가 ‘아름다운가게’(www.beautifulstore.org) 등과 함께 열고 있는 행사다. 매년 기일에 맞춰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는 사람들과 아름다운가게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라는 제목으로 열리고 있다. 더 나은 세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세상을 터치할 수 있는 기회다. 스마트폰의 터치감보다 훨씬 좋다. 

바자회는 정은임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참여로 이뤄진다. 행사 당일 아름다운가게에 모여 봉사활동과 수집된 물품을 판매한다. 누구나 자발적으로 참여 가능하다. 수익금은 아름다운가게에 전액 기부하고 있다.

지난 1회 바자회 수익금 전액(200만원, 특별후원금 70만원 포함)은 아름다운가게 수해지원금에 포함됐으며 2회 때는 바자회 행사와 추모영상회를 가져 바자회 수익금 전액(182만7천원)은 아름다운가게 수익나눔성금으로 활용됐다. 3회(136만2천원), 4회(155만4450원) 5회(187만2010원) 6회(111만원)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아름다운가게 수익나눔 성금에 보태졌다.

추모바자회에 물품을 보내고자 하는 사람은 아름다운가게 대표번호(1577-1113)로 전화하면 무료택배(기증량 1~2상자)를 이용할 수 있다. 물품을 보낼 경우, 아름다운가게 동숭동헌책방(서울 종로구 동숭동 1-139 지하1층, 02-765-6004)으로 보내면 된다. 단, 보낼 때 [정은임 아나운서 동숭동헌책방 행사물품]이라고 써야 한다. 기증방법이나 기증받지 못하는 품목 등에 대해서는 관련사이트(http://www.beautifulstore.org/Join/Giving/Process.aspx)를 참조하면 된다.


추모바자회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정대철 씨는 “추모바자회는 정은임 아나운서가 팬들에게 남긴 마지막 선물로 올해도 기일에 맞춰 열게 됐다”며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고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7주기 추모행사 내용이다.

1. 행사일 : 2011년 8월4일 목요일
2. 행사장소 : 아름다운가게 동숭동헌책방 (서울 종로구 동숭동 1-139 지하1층)
약도 : http://www.beautifulstore.org/AgaOrg/GetInfo.aspx?SerialNo=1000000134
3. 아름다운가게 기증 방법 : http://www.beautifulstore.org/Join/Giving/Process.aspx

관련사이트

http://www.worldost.com  정은임 추모 사업회
http://www.cyworld.com/bastian2004  정은임 미니홈피

Posted by 스윙보이

아무렴.
여름이 오면, 여름 안에서, 생각나는 그 사람, 누나 정은임.
☞ 라디오시대 마지막 스타가 떠났다!

얼토당토않게 6월에 추모바자회가 있을 거란 지난주의 오보 해프닝은,
아마도 8월의 누나를 빨리 보고파서 벌어진 일이겠거니.

오늘 본, 이 짧은 글이 눈을 시큼하게 만들었다. 킁킁.  



특히 이 구절.
"사람은 살며 단 한 번의 만남으로도 충분한 인연이 있다.
때때로 나오는 그 분의 이름을 들으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눈가에 알 수 없는 내 그리움이 나온다."

그리고 이 말도.
"누군가의 꿈에 대해 귀담아 들어 주는 것이 얼마나 한 청춘을 가슴 뛰게 하는지."

나도 그런 인연이 있었고,
내 허술한 이야기와 꿈을 귀담아 들어 주던 그 사람 덕분에 한껏 가슴이 뛰었던 기억도 난다.

그래서,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인연이었으면 하기도 하고,
나도 누군가의 꿈에 대해 귀담아 들어 주려고 노력한다.
특히 지금 만나곤 하는 그 아이들의 이야기와 꿈에 대해. 

8월4일.
8주기다. 그날을 위해 나는 슬슬 준비를 해야할 테고, 워밍업을 해야지. 
그날, 나는 또 1년 만에 만나는 사람들과 누나를 기억하고 이야기할 테다.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하루. 

당신이 혹시 함께 참여하지 못해도,
그날만은 은임 누나를, 은임 누나 말을, 떠올리고 옆사람과 이야길 해줬으면 좋겠다.
물론, 바자회에 당신의 마음을 전하고, 잠시 들렀다 가면 더욱 좋겠다. 
그날 행사의 윤곽이 나오면 당신에게 꼭 알려주겠다. 짜잔~ 


모쪼록, 
은임 누나가 귀담아 들어줬던 <소중한 날의 꿈>,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그 마음 안에 자리잡았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아도 꼭 보려고 'Must-See'에 올려놨던 영화였다. 
극장 가서 보겠다. 당신도 함께 보자. 은임 누나가 꼭 언급했을 법한 이 영화.

참 좋은 이름, '연필로 명상하기(애니 제작사)'의 명상이,
계속 됐으면 좋겠다. 안재훈, 한혜진 감독님을 응원한다!  

마지막으로, 누나.
누나누나, 잘 있나요? 
두 사람, 만났겠다. 그러고보니, 두 사람 참 닮았네. 두 사람, 얼마나 많은 수다를 떨고 있을까. 보고 싶다.

여름 안이다. 여름 안에서.
김범수 리메이크, 나는 참 괜찮았다!

Posted by 스윙보이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 특히 아주 젊어서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오래도록 아름답게 기억되는 이유. 여러 가지가 있죠? 그들은 더 이상 실수나 과오가 없을 테고요, 또 배신도 변절도 하지 않을 테니까요. 너무 변하는 세상, 믿지 못할 사람들 속에서 결코 변하지 않을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은 참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10년 전 우리 가슴속에 묻힌 후에 그는 한 번도 우리를 배신한 적이 없죠. 리버 피닉스. 피닉스라는 그의 성이 참 아이러니하게 느껴져요. 23세. 그때 죽었지만 그렇게 참 불사조처럼 우리 마음속엔 이렇게 오래 살아남아 있네요.

- <정은임의 FM 영화음악> 중에서 -



다시 불러본 이름, 정은임입니다. 
누나는 리버 피닉스를 이야기했지만, 
지금 우리는 정은임을 이야기했습니다. 

지금, 말 못하는 우리는 정은임이 그립습니다

그러니까,
누나는 자신이 말한 것이 고스란히 부메랑이 될줄은 몰랐을 겁니다.
실수나 과오가 없는 것은 물론,
배신도 변절도 하지 않으며,
너무 변하고 믿지 못할 사람들 속에서 결코 변하지 않을 그 사람, 정은임.


그런 정은임을 그리워하는 것은 참 당연한 일이었지요. 은임 피닉스.
 
지난 4일, 아름다운가게 동숭동헌책방.
정은임의 목소리를 들었고,
정은임의 흔적을 마주대했으며,
정은임을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온오프로 만났습니다.


정은임을 기억하는 팬들의 페이지인 www.worldost.com,의
박유정님은 그리 말했습니다.
"1년내 그녀를 추억하지만, 1년에 한번 드러내놓고 온전히 추억할 수 있는 오늘에 감사합니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올해 추모바자회 행사장에 늦게 도착한 바람에,
다소 아쉬운 감도 있었지만,
은임 누나는 여전했습니다.
다행입니다.
누나는 여전히 우리의 심장박동을 뛰게 만들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듭니다. 

6년이라는 시간, 희한하게 버텨왔습니다.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도,
어언 6회째를 맞이했고요.  
2회 바자회부터 참석한 저는, 
일 년에 한 번, 특별한 조직 없이, 자발적으로 움직여서 하루를 만드는, 
가장 보통의 '정은임 빠순빠돌이'들이 참 좋습니다. 
나이도, 직업도, 가족관계도 잘 모르지만, 각자 은임 누나를 품고 있다는 것,
그것 하나로도 충분한 사람들입니다.
 
매년 8월4일 즈음이면 마음시계가 향하는 곳, 정은임입니다.
올해도 무사히 마쳤고,
대철님, 혜영님, 병배님, 더불어 1회부터 행사 기획을 하고 공간제공을 위해 묵묵히 도와주신 아름다운가게의 솔강 남재석님. 
애 많이 쓰셨고, 
함께 은임 누나를 추억하고 기억할 수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흘러갑니다.  
1년 후 다시 이 '아름다운 하루'가 열릴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1년 후 다시 정은임을 가슴에서 끄집어내서 추억할 겁니다. 

이번에는 결의를 좀 했습니다.
우리 각자의 마음속에 똬리를 튼 정은임을 끄집어내보자고.
'정은임 추모문집'을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우리 각자의 정은임.
정은임은 이 세상에 없지만,
세상에는 또 다른 정은임이 곳곳에서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정은임입니다.




Posted by 스윙보이

끙. 머릿속은 뒤죽박죽, 가슴은 헝클헝클이었던 어느 여름날의 풍경.    
충공(충격과 공포)이라고 해두자.

우선, 나 같은 '모태야큐'형 인간에게, 세상은 두 개의 하루로 나뉜다.
야구(경기) 있는 날, 야구 없는 날.

야구 없는 날, 이런 충공이 훌쩍 날아들었다.
'여신 석류' 혹은 '야구 여신'의 품절 예고!
지바 롯데 김태균, 김석류 아나운서와 12월 결혼 


불과 며칠 전,
사직에서 노떼 유니폼을 입고 여신적 투구폼으로 므훗함을 선사하던 그녀가,
허거걱, 야구 없는 날, 이런 깜놀 충공 선언을!

뭐, 충공이라 과대포장 표현했다만,
'나, 이 결혼 반댈세'라거나,
'야구선수랑 연애 안 하겠다더니 이게 뭥미'라는 둥의,
땡깡(!)을 부릴 생각은 추호도 없을세다.

아니 그런 땡깡 부리는 일부 사람들, (결국, 여신의 미니홈피폐쇄를 불러온!)
자기가 여신님이랑 정녕 결혼이라도 할 생각이었수?
뭔 개지랄인가 싶소.

두 사람, 잘 어울린다고 생각드는데, 
다만 아쉬운 건, 여신이 결혼하면 '알랴브베이스볼'을 떠난다는 게, 흙. 
여신의 또랑또랑한 농지꺼리(?)를 좋아하는 가장 보통남으로서, 아쉬버.

정작, 여신의 품절 예고보다, 더 충공이었던 건 어떤 두 죽음.
힘들어요…한강 투신 19세 억척소녀, 문자로 보낸 마지막 외침
집창촌 떠나 발버둥, 가난에 짓눌려 다시…

연관성 없을 법한 이 두 기사의 두 죽음에서,
나는 자꾸만,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징후를 느낀다.
지금 내가 발 딛고 있는 이 땅과 사회를 휘감고 있는 어떤 징후.

기사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일하며 힘겨이 삶을 지탱하던 열 아홉 소녀의 죽음.
사건을 담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경찰은 이렇게 말했단다.  
"패밀리 레스토랑을 자주 찾는 가족이나 젊은 연인 단위의 손님들을 보면서 경제적 박탈감과 심리적 외로움 등을 견디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소녀가 그 죽음을 선택(!)한 것처럼 말하고,
많은 사람들은 '자살'이라는 단어로 그 죽음을 얘기하겠지만,
정말 그런가. 당신도 정말 그리 생각하는가.

이른바, '청량리588'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서른 하나의 여인.
그녀에게 흉기를 들이댄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용의자(몽타주도 떴다.)는, 
그냥 대한민국의 한 남자일 뿐인가. 정말 그런가. 

패밀리레스토랑이 때론 나는 불편했다.
무릎까지 꿇고 손님에게 방긋방긋 하이톤으로 주문을 받는 태도가.
물론 그것은 무릎 꿇은 그들의 의지가 아닐 것이다.
그렇게 강요하는 억지와 굴욕이 나는 늘 불편하고 안스러웠다.
그 비싼 음식 앞에서 마냥 나는 행복해할 수 없었다.  

그리고, 뭔 이유에서인지,
갑자기 스친 이 책의 제목은.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이 책의 광고카피는 이렇다. "난 더 이상 버려지지 않아, 차라리 내가 세상을 버릴 거야.", 어쩌면, 어쩌면 이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나는 어떤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열 아홉 그 소녀와 메뉴를 주문한답시고 이야길 나눴을지도 모를 일.

한강에서 산산이 흩어진, 
그 열 아홉 소녀가 아닐지라도,
우리는 패밀리레스토랑 등지에서 불안과 세상의 흉포함에 노출된 누군가를 스치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스물은 물론 '스무살 이후'조차 거세당한 것이 안타깝기도 하고, 
그 미래를 내다볼 수 없다는, 
'죽지 않았다면'이라는 가정이 줄 수 있는,
못다핀 꽃 한송이에 대한 어떤 아쉬움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더욱 스라린 것은 그 '사회적' 죽음 때문이다.
한강에 뛰어들거나, 대낮에 흉기에 찔려서야,  
이른바, '죽었기' 때문에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던, 
배제되고 외면 당한 존재.
그래, 어쩌면 잉여라는 주홍글씨가 새겨진 존재.
로버트 저메키스의 <죽어야 사는 여자>는 21세기 한국에서, 
이렇게 변주되는 셈인가.

그들은,
정혜윤의 말마따나, 도시의 유령들이다.
잉여로서의 인간이며,
우리가 ‘우리는 안전하다!’는 확실성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유기하고 거부하고 배제하고 외면한 인간들. 포함-배제의 게임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었던.
어느 노숙인의 죽음

우연하게, 그날 이후 신문과 방송, 즉 매스 미디어에서는,
김연아와 문근영이 복작복작.

평상시 같으면 오~ 나의 작은 여신님들이 또 나오셨네, 하며
퉁~ 치고 넘어갔겠지만, 자꾸 걸리적 거렸다.

김연아의 가창력이 어떻고, 이상형이 어떠하며, 여인의 향기 운운하며 셀카질에 대한 궁금하지도 않는 시시콜콜한 이야기가 널부러졌고,
(미국 LA시는 '김연아의 날'까지 제정한단다!)

문근영의 연극 출연을 전하면서, 역시나 철철 흘러넘쳤다.

연아와 근영의 이른바 '미친 존재감'과 맞물려,
열 아홉, 이름도 모르는 소녀,
서른 한 살, 누구도 알아주지 않고 냉대했을 여인,
그 죽어야 (존재감이) 사는 여자들이 가슴을 후벼판다.

석류가 인터뷰 기사에서 말한 태균이 간택 이유에서도 턱 걸렸다.   
"이렇게 반듯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면 결혼해서도 좋은 가장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우리 부모님도 좋아하신다."

오해는 마시라.
석류 여신의 이말을 비난하거나 폄하하자는 생각, 전혀 없다.
이건 누구나 충분히 가질 법한 생각이지 않은가. 나 역시 마찬가지고.

그런데도, 나는 두 사람에게 미안하고 또 미안했다.
이 글도 그래, 아마도 알리바이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두 사람은 아마 살아서도 자신들이 처한 환경에서 벗어나거나 구원 받을 가능성은 없었을 것이다. 평생 그들은 그것을 꾸역꾸역 자신의 업보라고 여기고 살아갔을 것이다.

그러므로 내기 알량하게 이런 글을 쓰는 건,
"난 이런 문제에 그래도 관심이라도 가졌다"는 알리바이일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설명하기 힘든,
이건 뭔가 징후일 것이다, 라는 느낌이 든다.
누군가 설명해 주면 더욱 좋을 테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 사회에, 무심한 나를 비롯한 우리에게,
어쩔 것이냐, 따져묻는 것 밖에 없는데,
누구든 함께 따져물었으면 좋겠다.

왜 이 노래가 듣고 싶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 노래를 계속 틀어대고 있다. 이 정도(양양). 


 
조만간, 열 아홉의 꽃이 산산이 흩어진 동작대교에 가 볼 생각이다.
그리고, 정은임. 누나라면 어떤 얘기를 했을까.
4일, 누나의 6주기다. 추모 바자회다.
누나는 아마 <정영음>을 통해 무언가 이야기했을 것이다.
누군가의 마음에 불씨를 틔웠을 것이다.

참, 진짜 여신이 이 땅에 잠시 강림하셨다. 
안젤리나 졸리. 

가족 만든다고 '여신'이라는 타이틀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
결혼했다고 '여신' 타이틀이 없어진다면, 그건 짝퉁 여신이지.
졸리의 여신 포스는 '진짜'다.
뭣보다, 내가 '진짜'라고 강조하는 이유는,
그녀는 이 세계를 걱정하고 행동에 옮길 줄 알기 때문이다.
아니 세계를 염려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여신이 아니다.
진짜 여신의 포스는 그런 것에서 나오는 법이다.
아무나, 개나소나, 여신이 될 순 없다.
아니, 여신보다 그냥 신이라 부르자.

Posted by 스윙보이
정은임, 정든님이여.

지금, 입을 봉쇄당하고, 생각을 통제당하고 있는 우리.
그래서, 당신이 더욱 그립습니다.

6년이 흘렀습니다.
다시 여름이며, 다시 8월4일이 옵니다.

정은임을 기억하는, 정영음을 추억하는,
그의 목소리에 교감하고 그의 마음에 공명했던,
당신의 작고 사소한 참여를 기다립니다.

당신과 나는, 그렇게 우리입니다.
정든님 정은임을 생각하는 우리입니다.
당신의 작은 참여, 기다립니다. ^^
 
은임 누나는,
제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 사람입니다.
그런 누나이기에, 일년에 한 번이지만,
나는 그 하루를 누나를 그리워하면서 보냅니다.

www.worldost.com


 지금, 말 못하는 우리는 정은임이 그립습니다
8월4일 아름다운가게 동숭동헌책방서 제6회 정은임 아나운서 추모바자회 개최


한 사람이 있었다. 이 사회와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을 생각하고, 그것을 영화로 풀어내며 음악을 들려주던 목소리를 가진 사람. 그 어느 날 새벽, 100여일을 고공 트레인 위에서 홀로 싸우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의 이야기를 전하던 그 목소리. 조용히 외로운 싸움을 계속하는 사람은 쉽게 그 외로움을 투정하지 않는다며, 외롭다는 말을 아껴야겠다고 말하던 사람. 그리고 이 세상에 겨우 겨우 매달려 있는 것 같은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는 우리들에게 혼자가 아님을 알려준 사람이다.

그 사람, 정은임 아나운서다. 말 못하고 숨죽이며 살아야 하는 지금, 그 사람의 당당하면서도 따듯한 한 마디가 그리워진다. 하지만, 지금 그 사람은 없다. 지난 6년여 전, 불의의 교통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사람을, 그 목소리를 기억하는 아름다운 하루가 열린다.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는 팬들이 다음달 4일(화), 아름다운가게 동숭동헌책방에서 제6회 추모바자회를 연다. 8월4일은 정 아나운서의 기일로, 추모바자회는 ‘정은임 아나운서 팬페이지’(www.worldost.com)가 ‘아름다운가게’(www.beautifulstore.org) 등과 함께 열고 있는 행사다. 매년 기일에 맞춰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는 사람들과 아름다운가게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라는 제목으로 열리고 있다.

바자회는 정은임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참여로 이뤄진다. 행사 당일 아름다운가게에 모여 봉사활동과 수집된 물품을 판매한다. 누구나 자발적으로 참여 가능하다. 수익금은 아름다운가게에 전액 기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공정무역 커피회사 카페 티모르(www.cafetimor.com)도 커피 등을 통해 행사에 참여한다.

지난 1회 바자회 수익금 전액(200만원, 특별후원금 70만원 포함)은 아름다운가게 수해지원금에 포함됐으며 2회 때는 바자회 행사와 추모영상회를 가져 바자회 수익금 전액(182만7천원)은 아름다운가게 수익나눔성금으로 활용됐다. 3회(136만2천원), 4회(155만4450원) 5회(187만2010원)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아름다운가게 수익나눔 성금에 보태졌다.

추모바자회에 물품을 보내고자 하는 사람은 아름다운가게 대표번호(1577-1113)로 전화하면 무료택배(기증량 1~2상자)를 이용할 수 있다. 물품을 보낼 경우, 아름다운가게 동숭동헌책방(서울 종로구 동숭동 1-139 지하1층, 02-765-6004)으로 보내면 된다. 단, 보낼 때 [정은임 아나운서 동숭동헌책방 행사물품]이라고 써야 한다. 기증방법이나 기증받지 못하는 품목 등에 대해서는 관련사이트(http://www.beautifulstore.org/Join/Giving/Process.aspx)를 참조하면 된다.

추모바자회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정대철 씨는 “추모바자회는 정은임 아나운서가 팬들에게 남긴 마지막 선물로 올해도 기일에 맞춰 추모바자회를 열게 됐다”며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고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6주기 추모행사 내용이다.

1. 행사일 : 2010년 8월4일 수요일
2. 행사장소 : 아름다운가게 동숭동헌책방 (서울 종로구 동숭동 1-139 지하1층)
   약도 :
http://www.beautifulstore.org/AgaOrg/GetInfo.aspx?SerialNo=1000000134
3. 아름다운가게 기증 방법 : http://www.beautifulstore.org/Join/Giving/Process.aspx

관련사이트
http://www.worldost.com  정은임 추모 사업회
http://www.cyworld.com/bastian2004  정은임 미니홈피

Posted by 스윙보이

5년이 꾹꾹 흘러갔습니다.  
'무심하게'라는 말로, 그 5년을 무책임하게 말하고 싶진 않았어요.
그 5년이라는 시간, 누군가에겐 세계가 바뀌고,
자신의 생태가 달라진 시간이었을 테니까요.

내일 8월4일.
(정)은임 누나가 우리에게 작별을 고한 지,
천국을 장식하기 위해 떠난 지,
5년이 되는 날입니다.

늘 이맘 때면 생각나는 그 사람.
허허, 어쩔 수 없습니다.
내 생체시계는 그렇게 돌아가도록 5년 전부터 프로그래밍 돼버렸거든요.

그리하여, 다시 정은임입니다.
내일(4일) 누나를 만나러 갑니다.
아름다운가게 광화문점에서 누나를 그리는 사람들이 모여,
추모바자회를 엽니다.
저녁시간엔 누나를 함께 그리는 시간도 갖겠지요.

1년 여 동안 쌓아온 시간을,
누나에 대한 켜켜이 쌓인 기억을 풀겠지요.
우리는 그렇게 다시 1년을 버티고 견뎠습니다.
참, 대견한 일입니다.
시간을 그렇게 버티고 견디면서,
각자의 생을 살아온 것이.

지난해 행사를 마치고선,
은임 누나를 기억하고, 추억하고픈 사람들만이라도 추모문집을 만들고 싶어,
의견을 내서 올해 추진해보겠다고 공언했지만!
5주기 행사가 닥친 지금,
내 눈 앞에 닥친 일에 허덕거리다 결국,
보도자료 작성과 배포만 하고,
추모문집은 '언젠가'로 미루고 말았어요.

뭐, 어떻습니까.
누나도 이해해줄 겁니다.

그보다 누나는,
철탑에 올라간 노동자들의 아우성과 비명이 계속되고 이 현실에,
더욱 안타깝고 애타는 눈빛과 목소리를 건넬지 모르겠습니다.
괜히 누나에게 미안해집니다.
살아남은 자의 슬픔이랄까요.

혹시나,
내일 추모바자회에 참여할 수 있는 분들은,
작은 정성을 함께 맞들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아니면, 함께 누나를 추억하고 그릴 수 있는 시간을 함께 나눴으면 좋겠어요.

그도 아니라면,
그저 내일 짧은 찰나라도,
누나 한번 떠올려 주세요. ^.^

누나~ 안녕!
킁, 여전히 잘 지내고 있는 거죠? ^.^


P.S. 문집이 만들어졌다면,
저는 누나 떠나던 그 해, 눈물과 함께 긁적인 이 글을,
담고 싶었어요.
라디오시대 마지막 스타가 떠났다(2004. 8)

이하, 행사 보도자료.
============================


제5회 정은임 아나운서 추모바자회 개최
오는 4일 광화문 아름다운가게

지난 5년여 전,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는 아름다운 하루가 열린다.

‘정은임 추모사업회(준)(www.worldost.com)’은 오는 4일(화) 아름다운가게 광화문점에서 제5회 추모바자회를 연다. 이 추모바자회는 ‘정은임 아나운서 팬페이지’가 사망1주기를 맞은 2005년 ‘정은임추모사업회(준)’로 이름을 바꾸면서 ‘아름다운가게’(www.beautifulstore.org)와 함께 열고 있는 행사다. 매년 정은임 아나운서의 기일(8월4일)에 맞춰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는 사람들과 아름다운가게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라는 제목으로 열리고 있다.

지난해(2008년) 4회 추모바자회 행사 사진


바자회는 정은임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참여로 이뤄진다. 행사 당일 아름다운가게에 모여 봉사활동과 수집된 물품을 판매한다. 누구나 자발적으로 참여 가능하다. 수익금은 아름다운가게에 전액 기부하고 있다. 아름다운가게도 정은임 추모바자회 때 영화관련 물품을 지원해 영화와 연애했던 정은임 아나운서의 뜻을 기리고 있다.

지난 1회 바자회 수익금 전액(200만원, 특별후원금 70만원 포함)은 아름다운가게 수해지원금에 포함됐으며 2회 때는 바자회 행사와 추모영상회를 가져 바자회 수익금 전액(182만7천원)은 아름다운가게 수익나눔성금으로 활용됐다. 3회(136만2천원)와 4회(1,55만4450원)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아름다운가게 수익나눔 성금에 보태졌다.

추모바자회에 물품을 보내고자 하는 사람은 아름다운가게 대표번호(1577-1113)로 전화하면 무료택배를 이용할 수 있다. 물품을 보낼 경우, 아름다운가게 신광화문점(서울시 종로구 종로1가 24번지 르메이에르종로타운 지하2층 B215-1, 02-733-6004)로 보내면 된다. 단, 보낼 때 [정은임 아나운서 팬클럽 신광화문점 행사물품]이라고 써야 한다. 기증방법이나 기증받지 못하는 품목 등에 대해서는 관련사이트(www.beautifulstore.org/donation/method.asp)를 참조하면 된다.

행사 관계자는 “정은임 아나운서가 팬들에게 남긴 마지막 선물인 추모바자회를 통해 정은임 아나운서를, ‘정은임의 FM영화음악’(정영음)을 기억하고 있다”라며 “영화인 정은임, DJ 정은임을 기억하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관련사이트
http://www.worldost.com  정은임 추모 사업회
http://www.cyworld.com/bastian2004  정은임 미니홈피

다음은 5주기 추모행사 내용이다.

1. 행사일 : 2009년 8월4일 화요일
2. 행사장소 : 아름다운가게 광화문점 (서울 종로1가24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B215)
3. 아름다운가게 기증 방법 : http://www.beautifulstore.org/donation/method.asp

 

Posted by 스윙보이

지난 8월4일, 그리고 은임누나.
 4번째 맞은 은임누나 기일.

누나~ 잘 계신거죠?
우리 보고 싶다고 울고 그러진 않죠?
아직도, 여전히, 늘, 감탄하게 되는 은임누나.

내년엔 누나를 위해 작은 추모문집을 만들기로 했다.
누나에게 보내는 우리들의 편지.
하늘로 날리게 될 편지.
To Heaven...



역시나,
누나와 함께 했던 날의 풍경.
가슴에서 함께 했던 누나.
고맙습니다.


Posted by 스윙보이
누나, 잘 지내요?
우리가, 다시 누나 찾아가요. ^.^
모두 함께 아름다운 하루 보내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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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임추모 팬페이지 (www.worldost.com) 정은임추모사업회(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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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임, 당신은 우리의 ‘촛불’입니다
다음달 4일 광화문 아름다운가게서 ‘제4회 정은임 아나운서 추모바자회’ 개최

촛불을 보면서 우리는 정은임 아나운서를 생각합니다. ‘정은임의 FM영화음악’의 마지막 방송. 정은임 아나운서는 나희덕 시인의 ‘서시’를 읊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단 한사람의 가슴도 따뜻하게 지펴주지 못하고 그냥, 연기만 피우지 않았나” 하지만,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가 피운 군불이, 그가 피운 연기가, 지금 촛불이 되어 우리의 가슴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또한 우리는 그 촛불이 횃불이 되기를 바랍니다. 물대포와 곤봉, 컨테이너 박스 등으로 대변되는 냉랭하고 동정 없는 지금의 세상에서 금지된 것이라 하더라도...

우리는 그를 구름의 저편으로 보냈습니다. 누군가를 잃는다는 것은, 언젠가 돌아오거나 만날 것이란 기대감을 품은 마음 한 칸을 비워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Before’와 ‘After’는 그렇게 나뉩니다. 마음의 분리. 하지만 이미 우리 마음을 채운 촛불을 끌 수 없습니다. 우리 가슴을 따뜻하게 지펴주던 그 목소리를 지울 수 없습니다. 망자에 대한 각자의 기억을 나누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일지라도, 우리는 그 시간을 망자가 준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정은임을 기억합니다.


고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는 아름다운 하루가 열린다. 지난 2004년 8월4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요절한 그이지만, 정은임 아나운서를, 정영음을 기억하는 팬들이 모여 그를 추모하고 추억하는 추모바자회가 바로 그것. 그가 팬들에게 남긴 마지막 선물인 이 추모바자회는 다음달 4일(월) ‘아름다운가게’ 광화문점에서 열린다.

이 추모바자회는 정은임 팬페이지(www.worldost.com)가 사망1주기를 맞은 2005년 ‘정은임추모사업회(준)(이하 정추위(준))’라는 이름으로 바꾸면서 ‘아름다운가게’(www.beautifulstore.org)와 함께 열고 있는 행사다. 매년 정은임 아나운서의 기일(8월4일)에 맞춰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는 사람들과 아름다운가게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바자회는 정은임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기부로 이뤄진다.

지난 1회 바자회 수익금 전액(200만원, 특별후원금 70만원 포함)은 아름다운가게 수해지원금에 포함됐으며 2회 때는 바자회 행사와 추모영상회를 가져 바자회 수익금 전액(182만7천원)은 아름다운가게 수익나눔성금으로 활용됐다. 지난해 3회 바자회의 수익금 전액(136만2천원)은 아름다운가게 수익나눔 성금에 보태졌다. 아울러 아름다운가게도 정은임 추모바자회 때 영화관련 물품을 지원해 영화와 연애했던 정은임 아나운서의 뜻을 기리고 있다.

추모바자회에 물품을 보내고자 하는 사람들은 아름다운가게 대표번호(1577-1113)로 전화하거나 무료택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기증방법이나 기증받지 못하는 품목 등에 대해서는 관련사이트(www.beautifulstore.org/donation/method.asp)를 참조하면 된다.

무료택배로 물품을 보낼 경우, 25일까지는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 250-1 서울시 자재창고 2번창고 용답되살림터(02-2214-3860)’로, 26일부터 행사 전날(8월3일)까지는 아름다운가게 신광화문점(서울시 종로구 종로1가 24번지 르메이에르종로타운 지하2층 B215-1, 02-733-6004)로 보내면 된다. 단, 보낼 때 [정은임 아나운서 팬클럽 신광화문점 행사물품]이라고 크게 써야 한다.
   
  다음은 4주기 추모행사와 관련한 내용.

1. 행사일 : 2008년 8월4일 월요일 10:30~18:00
2. 행사장소 : 아름다운가게 광화문점 (종로1가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지하2층)
3. 물품 보낼 곳 :
7월25일까지)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 250-1 서울시 자재창고 2번창고 용답되살림터 (02-2214-3860)
7월26일부터 8월3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종로1가 24번지 르메이에르종로타운 지하2층 B215-1 아름다운가게 신광화문점 (02-733-6004)
※ 주의사항 : [정은임 아나운서 팬클럽  신광화문점 행사물품] 꼭 명기.
4. 아름다운가게 기증 방법 : http://www.beautifulstore.org/donation/method.asp


단 한 사람의 가슴도
제대로 지피지 못했으면서
무성한 연기만 내고 있는
내 마음의 군불이여
꺼지려면 아직 멀었느냐?

안녕하세요?
FM영화음악의 정은임입니다.
나희덕 시인의 서시로
FM영화음악 문을 열었는데요

서시.
우리말로 여는 시입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계속해서 시를 쓸 사람이
영원한 시작의 의미로 쓴 글이죠.

항상 아이러니해요.
이 끝 방송을 하게 되면
그래. 끝은 시작과 맞닿아 있다하는 의미에서,
이런 시를 골랐어요.

꼭 그 마음 입니다.

단 한사람의 가슴도
따뜻하게 지펴주지 못하고
그냥, 연기만 피우지 않았나...

자, FM 영화음악을 듣고 있는
모든 분들을 위해서
오늘 첫 곡 들려 드리겠습니다...

- 정은임의 FM영화음악의 2004년 4월 끝방송 오프닝 멘트 -

2007/08/05 - [세계, 내가 발 딛고 있는] - [사진] 정은임 추모바자회 풍경
Posted by 스윙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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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 사진, 출처:전태일기념사업회(www.chuntaeil.org)

1970년 11월13일.
전태일, 당신이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를 외치며 산화한 그날 입니다.
벌써 37년이 흘렀습니다. 오늘, 다시 돌아오셨네요.
저는, 당신을 추모하는 노동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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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한 장면

당신의 그 외침이후, 사람들은 더 이상 스스로 기계가 아님을 자각했고,
인간답게 살기 위한 '노동운동'이 본격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대는 변했다고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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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전태일의 거리' 개막식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2005년에는 전태일 거리·다리의 조성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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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판, 출처:전태일기념사업회(www.chuntaeil.org)

당신이 섰던 그 자리엔 표지판이 이렇게 새겨져 있습니다.
'인간다운 삶'.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것이 정말 힘들었던 시대를 보여주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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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석 모란공원 전태일열사 묘역, 출처:전태일기념사업회(www.chuntaeil.org)

누군가는 당신을 찾아, 마석 모란공원 묘역을 찾겠지요.
이미 추도식이 치러졌겠군요. 11시에 있다고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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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전태일기념사업회(www.chuntaeil.org)

37주기. 당신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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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제가 당신을 처음 만난 것은, 바로 이 책을 통해서였습니다.
<<어느 청년노동자의 삶과 죽음>>에서 <<전태일평전>>으로 이름이 바뀐 개정판.
친구의 강요에 가까운, 권유 때문이었습니다.
몰랐고, 놀랐습니다. 제가 태어나기도 전, 그같은 일이 있었는지.
학교에서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그렇듯, 어떤 사람들은 고 조영래 변호사가 쓴 당신을 통해 당신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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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이었거나.
당신은 그렇게, 우리의 가슴에 부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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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늘날, '지금-여기'의 풍경은,
당신을 떠올리기 부끄럽게 합니다.

노동자들은, 점점 설 곳이 좁아집니다.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70년대 구호가 아직도 유효한 세상입니다.
정말, 당신의 죽음 이후에도 변한 것이 없는 듯 싶습니다. 그 엄혹한 풍경에서 한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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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민주노총(www.nodong.org)

20년 넘게 전봇대를 오르내린 전기공, 정해진씨는,
"전기원 노동자 파업은 정당하다"고 외치며 스스로 몸을 불살랐습니다.
주5일제도 아니고, 격주 토요휴무제를 요구했을 뿐이었습니다.
그가 죽었는데도, 달라진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동료의 넋두리가 가슴을 후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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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화면 캡처

서울 창전동 아파트 10층 높이의 교통 관제탑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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