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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폐'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09.30 청춘을 말한다, 제임스 딘 by 스윙보이
  2. 2007.04.23 쾌락주의자 혹은 탕아 by 스윙보이 (6)
당시 기성세대들 입장에서 보면, 반항이나 일삼는 퇴폐였을테고,
젊은이들에겐 기성세대에 반항하는 순수의 결정체가 아니었을까.

그가 경험한 사랑 또한,
다른 남자와 결혼한 여자에게 여전히 마음을 두고 있으니 퇴폐로 여기거나,
여전히 첫 사랑을 잊지 못한 채 그 사랑때문에 산화한 순수함으로 여기거나.

그 주인공은,
그래 제임스 딘.

9월30일. 1955년. 오후 5시59분. 미국의 하이웨이 46과 41이 합류하는 지점에서의 교통사고.
스물 넷, '요절'.
52주기.
'에덴의 동쪽'에서 '이유 없는 반항'을 한 '자이언트'.
영원불멸의 청춘.

나는 오늘 그가 그립도다.

당신은 '제임스 딘'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갸~


Posted by 스윙보이
"반동이지.
젊은 시절에 엉뚱한 짓도 한번 못해 본 그 반동의 결과가 바로 지금의 나다.
즉, 너의 30년 후 모습이라 이거야." 
"나잇살 먹어서 여자 꽁무니나 쫓아다니는 그런 추한 중년은 안될 거라구요, 난."
"그렇지. 같은 짓을 할거면 젊을 때 해야지. 가끔은 걱정을 끼치는 것도 효도라는 걸 잊지말도록."

- 아다치 미쓰루의 <러프> 중 주인공 야마토 케이쓰께와 아버지가 나눈 대화 -



"'한국 성인 남자는 여가의 절반을 술을 마시는 데 사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술을 깨는 데 사용한다'...
상처로 연대하고 위계로 조직하며 폭력으로 표현하는 사나운 노예근성의 세계!
우리는 참 힘들게 일하듯 술 마신다.
연애하듯 가볍고 퇴폐적으로 술 마실 순 없는 걸까?
..."

- 남재일 <씨네21>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남자 둘' 중에서 -



그리고 이건 백은하 매거진T 편집장의 언급을 빌어, 씨부린 나의 바람 중 하나.

"세월의 나이테를 하나둘 새겨갈수록, 나도 수도승이나 추기경이 아니라,
탕아가 되어갈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그렇다면 늙는다는 것도 꽤나 재미나겠지.그것이 꼰대가 되지 않는 길이기도 하겠지
(뭐 그렇다고 '꼰대'가 꼭 나쁘다는 건 아니다).
'돌아온 탕아'라는 타이틀도 좋고, 영영 돌아오지 않아도 좋을 일.
10여년 전 떠난 광석이 형의 바람 처럼
60대에 할리 데이비슨을 몰거나(나 주제엔 스쿠터 밖에 몰지 못하겠지만)
사랑에 못내 가슴 떨려서 오도방정을 떨어도 좋을 일이고.
이성보다 감성의 뜻대로 살면서 펄떡펄떡 벌렁벌렁대는 심장의 박동을 간직한다면,
나는 탕아를 택하고 싶다.
핵무기 하나쯤 갖고 정염의 불꽃을 펄펄 날리는.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그녀 같은 환상의 라인 앞에 세상 모든 도덕률이나 법규 따위 내팽개치는.
도로교통법이나 차선 따위는 그저 무시해도 좋을.
나는 그렇게 바람을 맞으며 탕아이고 싶다."


나는 쾌락을 제대로 아는 탕아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의 쾌락을 위해 복무하는 가슴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 쾌락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으면 좋겠다. 이른바 '쾌락주의자' 혹은 '호모루덴스'들의 쾌락 같은 연대.

Posted by 스윙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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