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 100퍼센트의 여자를 만나는 것에 대하여'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2.05.06 [서유기 Vol.7] 4월의 어느 맑은 아침, 100%의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하여 by 스윙보이

반가운 이웃, 함께 사는 마을, 살고 싶은 서울

4월의 어느 맑은 아침, 100%의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하여

'앞으로 4년'을 상정하며, 세상을 달뜨게 만들었던 행사가 막을 내렸습니다. 결과야 어쨌든 일상은 다시 바퀴를 굴리고, 삶은 환호 혹은 환멸을 품은 채 뚜벅뚜벅 마을살이를 하게 되겠지요.

선거가 끝나고 난 뒤, [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 100퍼센트의 여자를 만나는 것에 대하여]를 떠올렸습니다. 그냥 느닷없이. 알다시피,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인데요. 열여덟 소년과 열여섯 소녀. 그다지 잘 생긴 소년도 아닌, 그리 예쁜 소녀도 아닌, 어디에나 있을 법한 외롭고 평범한 소녀와 소년. 둘은 이 세상 어딘가에 100퍼센트 자신과 똑같은 소녀와 소년이 틀림없이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죠.  

소년과 소녀. 길모퉁이에서 딱 마주치고, 100퍼센트의 여자아이, 100퍼센트의 남자아이임을 확인합니다. 놀라고 꿈만 같은 두 사람, 공원 벤치에 앉아 질리지도 않고 이야기를 계속하죠. 두 사람, 이미 고독하지도 않고요. 아, 그렇지 않나요? 100퍼센트의 상대를 찾고 100퍼센트의 상대가 자신을 찾아준다는 것, 얼마나 멋진 일일까요.  

누군가 그러더군요. 백만 명의 사람들, 백만 가지의 이유로 우울하지만, 백만 가지의 이유로 그 우울을 견디고 산다고.

누군가는 지독한 환멸을 견디는 날이 계속될지 모르지만, 또 압니까. 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 100%의 사람을 만나게 될는지. 그것이 어쩌면 마을살이 아닐까요? 문득 궁금해집니다. 당신, 느닷없이 다가온 환멸, 어떻게 견디시나요? 14일, 우리 종로 서촌에 가서 '품애'도 만나고 벚꽃 잔치도 참여하면서 함께 노닐어보는 건 어때요? 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 100퍼센트의 여자를 만나는 것에 대하여.

Posted by 스윙보이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555)
함께 살자(공유와 공동체) (51)
식품 정의(페어 푸드) (8)
또 다른 미디어 (22)
이야기가 있는 풍경 (10)
미디어 소믈리에 (13)
놀아라, 직딩아~ (31)
세계, 내가 발 딛고 있는 (236)
악마적 퇴폐와 고질적 순수의.. (49)
저자와의 만남(기고) (2)
돼지털 싱글스토리 (82)
나는 당신을, 감탄한다... (45)
프로이트와는무관한불친절한.. (5)

달력

«   2018/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get rsstistory! Tistory Tistory 가입하기!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