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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내가 발 딛고 있는/위민넷

가정 내에도 다양한 문화가 있어요, 다문화가정

가정 내에도 다양한 문화가 있어요, 다문화가정
 

'다문화가정', 말 그대로 다양한 문화들이 공존하는 가정을 뜻하는 말입니다.
다문화. '문화적인 다양성', 중요합니다. 사회의 중요한 의제 중 하나죠.
오직 하나만 옳다거나 그른 건 없습니다. 차별 아닌 차이를 인정하자는 거죠.
다문화가정도 그런 뜻에서 같은 맥락입니다. 가정이라고 단 하나의 형태만 있는 건 아니죠.
어머니, 아버지, 자식 등으로 구성된 정형화된 형태만 생각진 마세요.
세상엔 그런 구성 아니더라도 다양한 형태로 구성된 가정이 존재할 수 있어요.
한부모가정이 있는가 하면 독신자가정도 있고, 더 나가자면 동성애가정도 있을 수 있어요.
'가정'이라는 말에서 다양한 상상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우리에겐 필요할지도 몰라요.

그 '다문화가정'에서도 국제결혼에 의한 가정을 좀더 이야기해보죠.
2007년 한국인과 외국인과의 결혼은 3만8000여 건이었습니다.
전체 혼인 중에서 11%에 해당하는 무시 못 할 수치죠.
국제결혼은 또 늘어나면 늘어나지, 줄어들 것 같진 않아요.
국제결혼에 대한 인식과 가치관이 바뀌고 있는 것도 한 몫하지만, 무엇보다 한국 남성과 외국 여성 간 결혼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요.
그건, 편중된 성 비례로 결혼하지 못(안)하는 남성이 늘고 있는데다,
결혼하지 않는 여성(비혼 혹은 미혼)도 늘고 있는 이유가 클 거예요.
그래서 한국 여성의 결혼 조건을 맞추지 못하는 남성이 경제발전이 더딘 나라의 여성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요. 이들 국가의 여성들도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한국 남성에게 시집오는 경우도 있고요.

이런 표현들도 있습니다.
다른 인종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에 초점을 맞춘 '혼혈인가정', 국경을 넘나든 결혼 형태를 의미하는 '국제결혼가정' 등. 그러다 최근에는 이런 것들을 다문화가정으로 부르지요. 다문화가정은 국제결혼이라는 용어가 가진 국적에 따른 차별성 대신 한 가족 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는 의미가 강하죠. 다양한 문화에 대해 인정하는 자세는 용어 사용에서도 드러난다는 것,
아시죠? ^^
(※ 참고자료 : 경기웹진 우리, 네이버 지식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