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Have a Dream"(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책 선물했던 거, 기억하지?
책 표지를 넘기면, 너에게 이 책을 선물하면서 건넨 나의 메시지가 또박또박 적혀 있잖아. 쿠쿠.
연설의 일부 내용과 형식에서 표절 의혹도 있지만, 오늘날,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에 이 연설 또한 자리잡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거야.
오바마는 그렇게 연설 내용을 현실로 이룬 흑인이자, 흑인 노예들의 노역으로 만들어진 백악관에 입성한 첫 흑인 대통령이잖아.
그런데 오늘 왜 뜬금없이 마틴 루터 킹이냐고?
하하. 니가 놀랠만 하군.
그 킹 목사는 41년 전 오늘, 1968년 4월4일 암살 당했어.
그러니까 41주기. 아마 미국에선 그 이름이 널리 회자되고 있을 테고.
그럼, 지난 1월 오바마 대통령 취임 전날, '마틴 루터 킹 데이'는 뭐냐고?
아, 그건 킹 목사의 탄생을 기리는 공휴일이야.
실제 생일은 1월15일인데,
의회 표결에 따라 1월 셋째 주 월요일을 공휴일로 지정한거야.
사실 그건, 엄청난 거라고.
미국 시민으로서 국가적 공휴일에 이름을 올린 건 처음이거든.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날'이 있다지만, 공식적인 이름은 '대통령들의 날'이고. '콜럼버스의 날'은 이탈리아인의 이름을 딴 거니까.
고로, 킹 목사야말로 미국시민으로서는 최초인 셈이지.
아, 뭐, 그를 들먹인 건, 오늘이 그의 41주기인 것도 있지만,
그의 명연설인 "I Have a Dream"을 인용할 일이 있어서지.
아마 너와 내가 함께 꾸는 (올해의) 꿈이 될 것이다. 우하하.
We Have a Dream!
2009년 4월4일. 바로바로바로, 프로야큐 개막!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순간. 드디어 시즌 개막이다.
모름지기, 봄은 야큐와 함께 오는 거지! 동의하지?
그리고, 진짜 우리의 드림. 무려 17년 전, 꿈처럼 만끽하고선,
당최 잡히지 않는 일장춘몽 같던 우리 '노떼 자얀츠'의 우승.
내가 원래 우승 같은데 목매는 인간은 아닌데,
올해만큼은 그 '뽕'을 좀 맞아야 겠어. 알지?
아, 가슴 셀렌다. 우리의 시즌이 이제야말로 본격 시작됐다.
오늘 히어로즈와의 개막전 보러 부산에 내려간 니 녀석이 부럽다.
나는 다음주를 기다린다. 즉, 잠실 개막전. 기다려라 엘쥐.
자얀츠가 간다. 내가 간다. 우리가 간다.
"모두 하나되어 함께 가자 정상으로"
오늘, 우리 한번 외쳐볼까요?
I(아이) Have(해브) a(어) Dream(드림)!!!~~~
노떼 자얀츠, 2009년을 부탁해~~~
사.랑.해.요, 노떼자얀츠~
참, 그래서 오늘 커피는,
진하고 강력한 블랙. 그러니까, 에스프레소 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가 가장 진하게 나오는 시점까지 제한해서 끊어주는 깨끗한 맛.
같은 양의 원두로 보통 에스프레소보다 적은 양을 뽑아 잔맛이 없고 훨씬 진하고 풍미가 강하지. 4월4일의 커피, 옥희(오키)?~
아놔~ 아주 오늘 죽여죽여...
초장부터 아주 짜릿하게 죽여주십니다. 가슴이 벌렁벌렁.
우리 '주찬신'께서 한때까리 해 주시고. 아싸~ 하악하악.
☞ '김주찬 역전 결승타' 롯데, 9년만의 홈개막전서 승리
그러니까 말하자면,
나에게 노떼는, 지독한 습관이며 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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