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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내가 발 딛고 있는

졸렬의 끝은 어디인가효!

어쩜 이다지도.
참으로 치졸에 옹졸한데다 졸렬에 극렬하며 비열에 비겁이 철철 넘친다.
얼마나 자신이 없으면, 이런 작태를, 욕 먹을 것 뻔히 알면서 저지를까.  

인권운동사랑방에서 아래 내용의 메일이 왔다.
5일부터 청계광장에서 예정된 인권영화제에 대한.
어째 올해, 이런 시국에  이상하리만치 조용히 간다 싶더니,
이틀 앞두고 어째 이런 일이.


올해 13회 인권영화제는 6월 5일부터 청계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청계광장 신청과 시설 사용료까지 아무 문제없이 납부한 상황에서 오늘(6월 3일) 오후 서울특별시시설관리공단 측으로부터 ‘청계광장 사용 허가에 대한 변경(취소) 사항 알림’이라는 공문을 우편으로 받았습니다. 서울특별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명의의 이 공문은 “최근 본 장소(청계광장)에 대한 시국관련 시민단체들의 집회장소 활용 등으로 부득이하게 시설보호 필요성이 있어 당분간 청계광장 사용이 제한되고 있는 실정으로 기 계획된 장소사용이 어려운 실정임”을 알려왔습니다.

인권영화제와 인권운동사랑방은 인권영화제 청계광장 개최 불허가 표현의 자유를 중대하게 침해하는 것이며 최근 이어지고 있는 정부에 의한 공안탄압/인권침해와 같은 맥락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인권영화제 청계광장 개최 불허를 규탄하며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하긴, 쥐박이에게 교양을 기대하는 건,
교련과목이 수능 주요과목으로 부활하는 것보다 훨 어렵지만,
밑에서 저렇게까지 알아서 기는 건,
(설마, 저런 것까지 쥐박이가 챙기리라곤 보진 않으니까!)  
할 말 없다... 아주 니미럴좆같은 쥐새끼들 같으니라고.
아 차, 쥐새끼들이 들으면 화내겠다. 쥐권침해에 비하발언이라고!

'그래도 달린다'는 주최 측의 씩씩하고 당당한 선전포고가,
나는 무척이나 자랑스럽다. 뿌듯하다.

그나저나, '쥐 잡는 날'을 부활했으면 좋겠다.
간첩 잡는 똘이장군은 '오, 쉣!'이지만, 쥐 잡는 똘이장군은 완전 환영!